헬조선


ㄴㄴ
15.08.11
조회 수 414
추천 수 0
댓글 7








뭐 여기도 사람모이는 곳이고 그런곳엔 늘 남의 생각을 도용하거나 그 생각에 맹목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

국뽕 뿐만아니라 헬조선 이라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냥 재밌어서, 요즘 유행이라서 따라하면서 이른바 물타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판적 사고가?시초가 되어 국가에 대한 맹목적?신뢰를 버리는 집단에서 조차 주변사람들에 동화되어 이에대한 생각없이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가를 까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말하는 내용이 틀렸다는게 아니다. 다만 비판없이 수용된 사고는 설사 내용이 맞다고 해도 틀린 내용만큼 위험하다. 지금 이나라가 포퓰리즘이 횡행하고 소수의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 상황이 모두 비판없는 사고의 수용때문이다.


이런 무비판적 사고가 위험하다는 이유는 이들에게는 논리나 이성이 적용되지 못하여 합당하다고 판단되는 의견에도 동조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남의 내용을 멋대로 바꾸어 자신의 입맛에 맞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말하는 답은 정해져있고 다른 모든 것은 그 답을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인지부조화도 이런 인지부조화가 없을 것이다.


이런 비판적 사고가 결여된 사회에서는 이성이 적용되지 못하고 결국 개인의 감정과 이기심에 의해 모든 것들이 결정되게 된다. 그로 인한 결과는 우리는 충분히 보고, 겪고 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은 없다라고 느끼고 모순적이게도 기득권자들은 그 성향이 더욱 심하다. 언제 혁명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말이 안되는 얘기들로 국민을 우롱하고 착취하는 국가,그 국가의 권력자들은 국민에게 요구하는 바를 자신 스스로는 실천하지 않는 나라. 간음하지 말라는 종교인이 여러 신도들을 강간하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 그런 행위를 정당화 시켜주는 대상이 신에서 국가로 바뀌었을 뿐이다.


결국은 혁명이 일어나거나 이 나라를 영원히 등지고 잊어버리거나 하는 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리고 이민을 통한 자신의 행복을 찾을 확률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혁명을 기다리고 그 후의 사회에서 행복을 찾을 확률보다 훨씬 높다고 계산되어 지기 때문에 생각있는 이들은 이민을 선택한다.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이들은 이제 이곳을 뜰 능력이 없는 자들 밖에 남지 않았다.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는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다른 언어 다른 이웃 다른 친구 다른 문화... 이런것에 적응하는 것을 즐기는 자도 있을 거지만 대다수는 아마 불편을 느낄 거다. 하지만 이를 모두 감수하고도 이 나라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이 만연해있다. 떠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죽창만이 주어질 것이다. 이나라가 변하는 것은 죽창을 손에 쥔자만이 남았을 때일 것이다.








  • 즤미
    15.08.11
    일부러 글을 어렵게 쓰는건지 결국엔 탈조선 못하고 좆된 사람들만 남을때 혁명이 시작된다는 말을 굉장히 길게 쓰셨네..
    그것도 굉장히 어렵게.. 의견은 동의함
    좀 쉽게 풀어서 쓸 필요가 있을듯 철학서적 읽는 듯한 착각이 들뻔했네
  • ㄴㄴ
    15.08.11
    어렵게 썻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네. 철학서적이라니... 신문사설에 나오는 수준 아닌가? 내용을 곡해한것도 없어보이는데... 다음부터 쉽게 풀어쓰도록 해보겠다.
  • 둠가이
    15.08.11
    이제와 혁명이 일어난들 뭐가 다를까 의문이다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헬국 국민들 수준은 별 차이가 없다.
    그때도 좆된 사람들이 모여서 혁명 한번 해보자고 일어난게 동학농민운동같은거 아니냐?
    근데 그때 그렇게 굶어서 눈이 뒤집힌 상태임에도 노비근성이 뼛속까지 밖혀서
    모든 악의 근원인 왕과 세도가들은 비난하지도 않았다. 기껏해야 동네 사또와 이방이나 족쳤을 뿐이지.
    국민 수준이 전혀 올라가질 않았으니 이번에 다시 그런 시위가 일어나도 결과는 다를게 없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미개하다며 비웃는 중국조차도 오래전 진나라 시대에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있냐면서 모조리 다 때려죽이고 다녔는데
    헬조선은 구한말까지도 최고존엄인 왕가는 함부로 입에 담지도 못했지.
    지금도 대통령이 왕인줄 아는 머저리들이 태반인데 그때랑 결과는 똑같을거다
    기껏해야 동네 경찰서, 동사무소나 털고 다니겠지
  • ㄴㄴ
    15.08.11
    다른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차별받는 인종은 존재하며 인간보다 돈을 더 중히 여기는 사람은 북유럽 복지국가에도 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다윈이 진화론을 쓰고 니체가 신이 죽었다고 말해도 바뀐게 없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기독교중에서 창조론을 믿는자가 아직까지 존재한다. 이들이 존재하기에 바뀐게 없다고 말해야 하는가?
    조선시대나 지금의 국민수준차이.. 지금 이런 글을 쓰는 자신의 생각이 조선시대에 존재할 수 있는가? 아직까지 많은 폐해들이 잔존해있는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때보다는 의식수준이 발달했다는 얘기다.(그게 나라가 발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정되어 있지 않다고 믿는다.
  • 갈로우
    15.08.11
    죽창으로는 어림도 없다라고 본다.
    이제는 개개인들의 저항 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봄
  • 그래도 일단 기존의 사고관을 버리는 사람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긴 할 것 같음


    문제는, 얼마만큼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릴 지 모른다는 것과.

    설령 시간이 다 되어서 사람들의 의식이 전부 깨어났다고 한들
    그땐 이미 어떻게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하나도 안 남았을 정도로 너무 늦은 때일 확률이 높다는 거
  • ㅁㅇ
    15.08.11
    대다수의 인구가 빈민화 되고 난 이후에는 너무 늦음 근데 빈민화가 되는게 시간문제 인거 같음.. 남아서 살아야되는 사람 입장에선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지 참 고민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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