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뉴스에서도 교양프로에서도

금수저 흙수저에 대해서 떠드네요

부모의 재산과 자녀의 학업능력 실태에 대한

조사에서 보니까 잘사는 애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소위 흙수저 애들의 78배 정도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하고..

그로인해 잘사는 집 애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고

나중에는 부유함을 계속 유지하며 그들만의

헤게모니아를 더 굳건하게 구축하겠지요

반대로 소위 흙수저들은 개천에서 용나는게

더욱더 힘들어지고 결국 더욱더 구석으로

밀리겠죠.


오마이갓에서도 흙수저에 대해서 논의하던데

흙수저로서 성공하는거는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고 현재에 만족하라는 입에 발린 소리고

그리고 그게 흙수저로서 최소한의 자존감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죠.

빈부격차는 어쩔수 없는거니 그냥 흙수저로서

숨쉬고 그나마 건강한거 감사해야죠.


근데 제 생각에는 가중되는 금수저 흙수저

논란에서 평안을 찾는 법은 중산층의 완전한

몰락일거 같아요.  필리핀이나 태국 같이

서민층들은 그들만의 문화를 이루고

값싼 음식으로 배불리 먹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가 이루어지는거죠. 

부유층들은 대저택들이 몰려있는 동네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구축하고요.

부유층과 서민층 사이에는 아주 확고하고 

절대 넘을수 없는 신분의 벽이 세워져서

서민 누구도 부유층을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않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서민들 사이에서의 서민 문화가 대중적으로

그렇게 사는게 정답이다 라고 확립되야하고요.

내가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하고

월 100을 못 벌더라도 그 돈으로 달동네방 혹은

반지하방 월세내고 길거리 싸구려 정크 푸드로

연명한다 하더라도 남들 누구나 다 그렇게 사니깐

남 부러워할거 없이 하루 하루 만족할수있게요.


헬 조선 곧 제가 생각한데로 되겠지만요.

근데 그게 피할수없는 이 땅의

미래인데도 직업에 귀천의식이 있어서

많은 진통을 겪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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