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빨갱이로 받아들인다면 더 설명할 가치조차 없군요. 고통받던거, 혼자 버티던거, 혼자만 버티지 말고 함께 모여 투지를 불태우며 함께 살면서, 국가에 위기가 왔을때, 우리가 모아둔 것은 결코 내줄 수 없다고 무기를 들고 맞서겠다는 겁니다. 무력혁명이고 뭐고 자시고 다 필요없어요, 어차피 이 나라는 1990년대 이후부터, 이념전쟁이 종식되고 이용가치가 떨어진 그 순간부터 이 나라는 멸망이 예고되어 있었고, 이제 조만간 그 멸망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때 다시 한번 더, 이 국가는 가진거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겨냥하여 모든것을 빼앗아 그들의 더러운 뱃속을 채우기 위해 갈취를 하게 될 것 입니다.
그에 단 한푼도 줄 수 없다고 저항하자는거지요. 누구든 우리가 가진 밥 한톨, 넝마 한조각이라도 갈취하러 오면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 같이 죽겠다는거지. 이를 이용하여 국가를 갈아엎고 자시고 하자는 뜻도 아닐분더러, 그런 취지로 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자세히만 읽는다면 그런 내용조차 아니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