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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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의 시대 박노자 저 | 한겨레출판

“전례 없이 더러운 시대. 여기서 말하는 ‘더러움’이란 무엇일까? 사회적 연대 의식은 증발하고, 저마다 자신과 몇 안 되는 피붙이들의 잇속만 추구하고, 타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각자도생의 사회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리라.”(6쪽)


이 책을 펴내면서 홍세화씨랑 저자 박노자씨가 인터뷰한게 있어서 읽어보니 너무 공감이되고 여러분들도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여기 다 올리기엔 글이 너무 길어서
몇몇 부분만 옮겨봤어요.

역시 개인의 사유를 중시하지 않는 교육 덕에
사고하기를 귀찮아하는 습관이 생겼다는것이
헬반도의 가장 큰 문제네요..

전문은 이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ch.yes24.com/article/view/27107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소비자로서만 사유하고 소비자로서의 권리 표출에만 신경을 쓴다. 그것이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등으로 나타난다. 소비자라는 정체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홍세화 : 정말 어렵다. 생각이 없으면 접근이 어렵다. 생각하라고 하면 귀찮아하고. 그렇다면 포기할 것이냐. 설득을 계속 해야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던 그렇지 않던 설득이 잘 되지 않는다. 자기 생각이 없는데다 남을 통해 입력된 생각이 주여서 막무가내로 고집한다. 그러니 설득이 안 되고 설득을 포기한다.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사회를 바꿀 수 없다. 자기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모색해야 한다. 설득의 3원칙을 말하고 싶다. 집요하자, 쉽게 포기하지 말자, 겸손하자. 너무 말이 안 통하고 대화가 안 되니까 말을 끊어버린 대상에게 접근하고 말을 걸어야 한다.





한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폭력의 형태로 극우주의적 행위가 벌어지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박노자 : 한국은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경제성장률이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령 그리스는 청년실업률이 60%에 육박하는데 한국은 아직 이에 비교할 순 없다. 다만 유럽에는 대중적인 좌파정당이 있어도 한국에는 좌파정당이 없다. 대중 좌파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노동시장 진입도 못하는 청년은 성장주의나 ‘일간베스트(일베)’와 같은 극우주의 이데올로기에 빠지기 쉽다. 이는 대학에서 학생운동이 죽은 부분과도 연결돼 있다. 원자화된 사회에서는 각자도생이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되고, 타자를 짓밟아서라도 올라가고 싶다는 심정은 극우의 논리와 연결돼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이 유럽보다 더 우경화될 우려도 있다.  



홍세화 : 유럽에는 좌파정당과 노동운동의 역사와 토대가 있고 노동교육이나 인권교육, 소수자에 대한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인문학적인 비판성이 유지되는 사회다. 그러나 우리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2가지를 하지 말라는 교육을 받는다. 바로 사유와 우정이다. 문제의 정답만 요구할 뿐 우정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런 교육아래 IMF와 같은 위기가 오면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없다. 유럽보다 더 첨예한 우경화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




착취의 구조는 비굴과도 연관된다. 지금과 같은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 대학생은 약자의 위치에 있지만, 대학생끼리도 지역에 따라 위계를 둔다. 수도권의 대학생은 다른 지역의 대학생들을 멸시한다. 즉 더 약한 사람을 착취하는 구조다. 이것은 비굴의 개념으로 아우를 수 있다는 것. 박 교수는 비굴은 인간으로 살 수 없게끔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에 순응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파멸의 길임을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본인이 위로부터 당하는 만큼 아래를 당하게 하고, 차별당하는 만큼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차별하는, 그것이 비굴의 핵심이다. 비굴에는 너무도 많은 다양한 색깔이 있다. 자기계발서 등을 읽고 나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만 잘 살면 이런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힐링을 받아 나름대로의 웰빙을 할 수 있다면 괜찮다는 것이 자기기만이다.”






  • AndyDufresne
    16.02.08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 KAOS
    16.02.08
    합리적 사고의 필요성 그리고 공감과 연대. 결국 나 스스로부터 바뀌어야하고, 나부터 좋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역시 박노자 교수님이나 홍세화 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ㅎ 잘 읽고 갑니다.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 고개
    16.02.10
    박노자 이새끼는 본래 러시아인이면서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한국으로 귀화까지 했다
    그러면서 좌파타령이나 하고 일은 노르웨이에서 하면서 한국 비판하는데 뭐하러 귀화했지?
    지옥같은 남조선이 싫으면 북조선으로 귀화할것이지 그러지 않은것을 보니 기회주의자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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