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적신 하루는 무겁다
내가 살아가는 조국 헬조선
지켜가기 힘든 나의 인생
위태로운 곡예사 같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다가올 내일들
고통에 절은 신음은 무겁다
값싼 노동력은 언제부터인가 되어있었나
나의 두번째 이름이라고
최소한의 양심 지키고 있는 것이라곤
지켜가리다 다짐해도 내일도 내목을 죄는 이름
내가 살아가는 조국 헬조선
권력에 절인 재화는 비싸다
인간에게 가격표를 붙이는 인간들
원숭이들 동물원에 같혀버린 나약한 원숭이들
그들에게 연민을 느낄 때 쯤 떠오르는
내가 살아가는 정글 헬조선
눈물이 맺힌 인간은 저렴하다
내가 살아가는 정글 헬조선
울기 좋은 날 펑펑 울다가 해가지고
창자가 끊어질 듯 아파오는 새벽녘
나를 안아줄 가슴이 없음을 깨달을 쯤
어느 새벽녘 열정이 묻은 돈봉투를 붇잡고
울고 있는 오늘은 정말로 울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