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영원한안식
16.02.03
조회 수 366
추천 수 5
댓글 1








kLq629A.jpg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돌풍을 불러 일으키는 버니 샌더스.

샌더스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민주'사회주의'라고 말하며 사회주의자임을 밝혔다

근데 사회주의자라고 말햇다고 해서 네이버나 주갤의 댓글에서 샌더스는 빨갱이다라고 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샌더스는 절대 빨갱이가 아니며, 샌더스가 빨갱이라는 헛소리를 적어도 주갤에서는 줄이고자 쓴다.

 

Ⅰ.사회주의의 대두배경

 

다들 잘 알다시피 산업혁명 이후 근로자와 자본가의 경제적 격차는 엄청나게 커졌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은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었지. 소수의 자본가가 다수의 근로자를 착취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계속 되고 있었다.

이에 같은 구조적 모순에 대한 접근으로서 대두된게 사회주의였다.

 

Ⅱ. 사회주의의 구체적 분류.

 

1. 공산주의

 

최초의 공산주의 사상가 맑스가 제시한 개념이다.( 레닌의 경우는 조금 구분하는데 이부분은 뒤에서 후술함.)

유물론을 통해서 사회가 진화해가는데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대화 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자연적으로 공산주의 사회가 출연한다는 거다.

공산주의 사회는 프롤레타리아 천국으로서 자본가 계급과 국가가 소멸하여 구조적 모순이 극복되고 근로자계급에 대한 부의 재분배가 이뤄진다고 봤다.

허나, 이 같은 공산주의 단계에 다다르기 위해선 자본가 계급의 소멸이 필요한데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이것이 달성될꺼라고 봤다.

 

2. 사회주의(현실사회주의)

 

맑스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해 미분화하지 않고 혼용해서 용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레닌은 국가와 혁명을 비롯한 저서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구분했다.

레닌에 따르면 사회주의는 공산주의가 되기전 과도기적 단계로서 유일한 사회주의(공산주의)국가인 소련을

자본가 국가로부터 방어하고 전세계의 공산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자본가의 도구인 국가등을 사용한다고 했다.

궁극적으로 사회주의를 이루고 나면 국가도 소멸해서 전술한 공산주의 사회가 생긴다고 봤다. 과거 동구권들이 현실사회주의를 취했었다.

현실사회주의도 구조적 모순 해결을 위해 혁명이라고 하는 무산계급의 폭력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보았다.

 

3. 사회민주주의(사민주의)

 

맑스-레닌이 제시한 사회주의/공산주의와는 다른 계파. 독일의 베른슈타인을 기점으로 발달한 이론이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폭력적 수단인 혁명으로서 유산계급을 타파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극단적으로 극복하려는 것이 아닌 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자본주의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다양화되며 적응하고 있다고 본거다.

이에 맑스-레닌주의자들은 사민주의자와 극단적으로 대립하였고, 오히려 자본주의자보다 격렬한 논쟁과 투쟁을 했었다.

하지만, 전술한 현실사회주의자들이 90년대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비주류로 격하당한것과 달리

사민주의는 서유럽과 북유럽의 기초적 정치이론이 되었다.

 

 

따라서 공산주의/사회주의와 사민주의는 큰 틀에서는 좌파성향이긴 하나 그 수단과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스스로를 우파라고 지칭하는 놈들이 샌더스보고 사회주의자(실제론 사민주의)라고 극딜하면서 빨갱이 드립을 치는데

 

한국인들이 물고빨고 칭송하는 독일은 헌법에 사회민주주의를 추구한다라고 써박아 놨다. 사민주의가 빨갱이면 독일은 빨갱이 국가다.

사민주의는 종북빨갱이랑 상관 없으며, 서유럽의 주류 정치사상이다. 

 

샌더스도 자신의 정치성향이 서유럽과 북유럽에선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주류사상임을 어필하고 있다.

따라서 샌더스는 빨갱이가 아니다.

 

 

일베 즐기시는 분이나 틀딱들이 이 글을 읽고도 가치관이 변할거라곤 기대하진 않지만

사회주의의 구분 척도를 알지 못하고 있을 주갤러들을 위해 썼다.

 

여하튼 샌더스가 천조국 대통령이 되어 미국내 구조적 모순을 수정하고, 그 영향이 헬조선에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디시펌)

 

 






  •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회주의하면 무조건 폭력 혁명 빨간색 이런 걸로만 인식하는 데다가 바로 위의 김씨왕조들이 우려먹기 때문에 금기시된 건데, 지나치게 레드 콤플렉스에 빠진 헬센징들에게는 빨간색으로만 보일 수밖에 없겠죠. 빨간색 렌즈나 안경만 끼었을 테니까요. 지들이 무슨 소새끼도 아니고 말이죠. 빨간 색 보면 흥분해서 달려드는 게 소 아니면 뭡니까? 소한테 미안해 죽을 판입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1 0 2015.09.21
28247 프로그램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16 new 오류겐 41858 1 2016.11.20
28246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남자의 인생.txt 2 new 헬조선 18998 2 2015.06.23
28245 오사카 헌팅 일본 반응 ....;;; 8 newfile 레임드 12281 6 2016.10.11
28244 이쯤에서 나도 회사 썰 풀어본다 13 new 너무뜨거워 11152 7 2015.11.26
28243 헬조선.. 보적보 레전드.. 1 new 헬조선 9929 3 2015.07.27
28242 현직 무당입니다. 가십거리로 인과응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7 new 탈죠센선봉장 8995 6 2016.04.03
28241 한국과 일본의 월세 수준(출처: 클리앙) 1 new aircraftcarrier 7659 3 2016.04.03
28240 헬조선에서 파혼하는 썰... 4 new 헬조선 7497 0 2015.07.27
28239 일본 물가와 한국 물가 비교 출처:엠팍 1 new aircraftcarrier 7264 1 2016.04.01
28238 탈조선한 김치남의 비애 12 new 공수래공수거 7203 3 2015.07.28
28237 현직 무속인인데요 영이 맑은 사람은 한국 같은 곳에서 못살아요. 30 new 탈죠센선봉장 6697 6 2015.11.08
28236 A Guide To Effective League Of Legends Free Riot Points Secrets new GinaRodriquez33 6382 0 2015.07.20
28235 핼조선 탈출 방법 17 new 헬헬코레아 5746 1 2015.07.13
28234 배용준 박수진 엉덩이를...ㄷㄷ.gif 1 new 헬조선뉴스 5333 0 2015.07.30
28233 헬조선에 대한 일본 반응... 14 new 헬조선 5294 1 2015.07.28
28232 헬조선에서 직업군인 5 new 죽창은내친구 4697 0 2015.08.11
28231 헬조선의 에어소프트건 규제 7 newfile 오메가제로 4507 6 2016.03.04
28230 2016 유용한 사이트 모음 (많이 찾는 사이트 추가) new 멍슥이 4494 1 2016.04.20
28229 [정보 공유] 미국 IT 대기업 연봉 패키지의 구성 16 new hellokori 4385 2 2016.09.15
28228 오리지널 헬조선 모습 7 newfile 통가 3985 8 2016.05.28
1 -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