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6.02.01
조회 수 157
추천 수 5
댓글 0








공간에 대한 그리움은

타들어 가는 사막속 갈증과 같아서

향수병속에 타들어 가는 마음이 아파서

눈을 감으면 집이 떠올라서

집에 가야해

집에 있어도 습관처럼 되네이는 말

집이 있었던가 폐부를 깍아내리는 듯한 단어

집이란 너무도 아픈 단어 였던가

 

시간에 대한 그리움은

너무나 달콤한 꿈을 꾸게 하지만 결코 이룰 수 없기에

웃고 울고 너를 어루만지며 누구보다 보다도

아프고 즐겁던 시간의 향수에 빠져서

이룰 수 없는 꿈이 이룰 수 있는 꿈 보다 간절해서

그래서 미치치 않고는 미친세상을 살 수 없다는 미친생각이

떠오르는 오늘 시간은 향을 더해준다 향수병에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어린시절 소원을 빌어 보낸 별똥별과 같아서

지나쳐 버린 시절인연을 떠나보내지 못한 아픔

등 돌리면 비수를 꽂는 세상보다 아픈

그대의 표정 고통에 차버린 표정

그대란 이리도 그리운 사람이었는가?

돈보다 못한 사람 나일지라도

나는 아직 그대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

 

나에 대한 그리움은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향수병

슬프고 아프고 다쳐도 아파도 너무도 맑은 눈

사람다운 내가 그리운 초저녁에 걸쳐졌다가

미끄러져 내려가는 어두운 밤속에 숨어버린

인생을 가지고 달리는 사람 나라는 사람

14시간을 일하고 32bit컴퓨터가 내 앞에 있어도

그립다 내가 사람이라는 내가 그립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습관처럼 되내이는 말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669 0 2015.09.21
8930 플라자합의때 생각해보셈 new 킹석열 19 0 2022.04.12
8929 좋은소식 new 노인 21 0 2022.04.12
8928 퐁퐁남이 되지 않는 법 new 노인 35 0 2022.04.13
8927 가난한 버러지일수록 중국을 싫어한다. new John 73 0 2022.12.27
8926 자식을 ATM 기계로 보는 한국 부모 newfile 노인 30 0 2022.04.13
8925 미국이랑 유럽 새끼덜 진정성은 1도 없음. newfile John 42 2 2022.04.14
8924 한국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관한 기사 보다가 newfile 노인 23 0 2022.04.14
8923 경기도 감염병 역학조사관 '공백사태'...군의관으로 '땜방' new 헬조선탈조선 114 2 2016.02.01
8922 아무리 생각해봐도 new 살게라스의화신 67 5 2016.02.01
8921 욕심에 관해 new 살게라스의화신 88 6 2016.02.01
8920 귀신이란 용어보단 암흑물질이란 용어를 씁시다 new 살게라스의화신 187 1 2016.02.01
향수병 new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57 5 2016.02.01
8918 헬조선어를 쓰는흑형 new 명성황후 173 1 2016.02.02
8917 한국은 거대한 쓰레기통과 같다. new N1S5YA 170 4 2016.02.02
8916 한국 선후배 문화때문에 적응 어려워하는 조선족 new sddsadsa 388 4 2016.02.03
8915 한국인들 군뽕주의자도 많음 군뽕주의자들 보면 뇌가 고장난듯 new 탈죠센선봉장 239 4 2016.02.03
8914 장애인차별금지법 만들어야... new 명성황후 81 2 2016.02.03
8913 TV헬조선과 삼성 new 허리케인조 238 2 2016.10.02
8912 "우리"라는 단어에 대한 고찰... new 새로운삶을시작 148 1 2016.02.04
8911 헬조선은 '양심'이란게 없다. new 명성황후 144 3 201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