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131206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요금이 많이 나왔다”며 홧김에 노래방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이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영등포구 대림동 한 노래방에서 주인 A(56·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예상보다 노래방 요금이 많이 나오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과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른 이씨는 A씨가 13만원을 내라고 하자 일단 지갑 안에 있던 3만원을 건넸다.
이씨는 “모자란 요금 10만원을 가져오겠다”며 나온 뒤 집으로 가 10만원과 함께 흉기를 들고 노래방으로 돌아와 A씨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흉기에 찔린 지 20여분 후 다른 손님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술 도중 숨졌다.
이씨는 사건 발생 45분 후인 오전 2시 15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13만원받아먹은 주인 vs 13만원 받았다고 찔러죽인 손님 vs 헬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