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빨간토끼
16.01.26
조회 수 379
추천 수 3
댓글 4








특급대우에도 삼성SW센터장 3년째 공석

?

글로벌 인재, 한국 근무 꺼려… 기업들 발 굴러
?

76126667.1.jpg
?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3년째 소프트웨어센터장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2011년 세운 소프트웨어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근무 중인 1000명을 비롯해 회사 전체적으로 4만 명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관리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2012년 말까지 김기호 부사장(현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이 센터장을 맡아오다 2013년부터 적합한 센터장 후보를 찾지 못해 부센터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 센터장 찾아 삼만리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사팀은 3년째 세계 각국으로 ‘S급 인재’ 섭외를 위한 인터뷰를 하러 다니고 있지만 핵심 인재를 영입하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자녀 교육과 경력 관리의 어려움, 배우자 경력단절 및 인종 차별 등으로 인해 고급 인재들이 한국에서의 근무를 꺼리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최소 부사장급 이상 되는 고위 임원이기 때문에 연봉이나 근무 조건은 실리콘밸리 최고 수준과 다르지 않다”며 “하지만 자녀들의 교육여건과 배우자들의 커리어 문제 등은 단일 기업 수준에서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라 우리도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인재들의 국내 근무 기피는 삼성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중 학사 이상 학력 또는 해당 분야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직 인력은 전체 등록 외국인의 4∼5% 수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대부분이 회화지도 등 서비스 직종이다.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인력은 이 중에서도 38%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통계청 조사에서도 국내 외국인 취업자 10명 중 6명은 한 달에 200만 원 미만을 받는 단순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자녀교육·배우자 커리어 난관

외국인들이 하소연하는 가장 큰 문제는 자녀교육과 배우자 커리어 등 가족의 삶이다. 소프트웨어 핵심 인력은 주로 북미 등 영어권 출신이 많지만 국내 외국인 학교 수가 부족할뿐더러 재학생 중 외국인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 문제다. 현재 전국에 영미계 학교는 30개 이상이지만 조기 유학을 줄이기 위해 내국인 입학 자격을 완화한 뒤로 학교마다 한국인 비중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보통 해외에서는 이직을 통해 자신의 경력과 몸값을 올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국내에는 글로벌 기업이 많지 않아 미래 커리어 관리가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실리콘밸리는 물론이고 홍콩이나 싱가포르만 해도 외국계 기업 헤드쿼터가 많기 때문에 이직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한국은 회사 풀 자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배우자 경력이 단절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아직까지 여전한 인도인이나 흑인 등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도 외국인 인재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회사 내에서는 잘 대접받는다 해도 당장 회사 담장 밖으로 나가는 순간 무시당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다 국내 유명 인터넷업체에 스카웃돼 2년 전 한국으로 온 미국인 P 씨(43)도 이런 이유로 최근 한국을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P 씨는 “흑인인 내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돌아다닐 때와 소유 중인 명품카 ‘마세라티’를 타고 돌아다닐 때 받는 대우가 극명하게 갈린다”며 “처음 한국에 올 때만 해도 이민까지도 생각했지만 한국 사회에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두 딸과 아내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일과 삶이 구분되지 않는 한국 특유의 기업 문화도 외국인들이 버티기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국내 근무 중인 교수와 전문직 등 외국인 전문인력 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36.9%로 높게 조사됐다.

영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에 파견 와 근무 중인 R 씨는 “먹는 것, 자는 것, 쉬는 것을 포함한 일상이 ‘일’에 매몰된 한국에 두려움을 느낀다”며 1년 일찍 파견 해제를 신청했다.


○ 선진국은 경쟁적 유치

그동안 주로 내국인이 기피하는 분야의 노동력 공급 차원에서 외국 인력을 유입해 왔던 한국과 달리 선진국들은 고급 외국인 인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은 예전부터 취업 이민 쿼터를 늘려온 덕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중 인도 출신 등 이민자가 적지 않다.

독일도 외국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2012년 8월에 ‘블루카드 제도’를 도입한 뒤 2년 만에 1만7157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도 최근 정보기술(IT) 등 전문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을 가진 외국인은 최장 체류 기간을 8년으로 연장해주는 등 전문인력 수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변화를 시도 중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전문인력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언어훈련 및 자녀교육 지원을 중점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사회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법제도 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도 장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위천하계
    16.01.26
    ㅋㅋㅋ 저어 밖에서도 서서히 알아가는 것인가요..
  • 교착상태
    16.01.26
    ㅋㅋㅋㅋ it쪽에서 헬반도는 아주 유명합니다.

    이미 12년전에 인도애들 조선에 들어왔다가 불맛 한번 보고 다 철수 했지요.

    리차드 게리엇을 마지막으로 조선의 it가 얼마나 좆같은지를 알았기 때문에 조선에 안들어 옵니다.

    인도, 필리핀 애들의 대다수는 미국/유럽으로

    중국에도 소수가 있을 것으로 파악되며

    조선의 경우, 중국에도 상당히 진출해 있는데
    *저임금에 편하게 부려먹기 위해 (조선땅보다는 많이줌) 한국 중소기업들이 같은 조선인들을 국내에서 뽑아서 부려먹고 있고

    국내 개발자들은 그냥 공밀레 시전되고 있는중 이지요.

    (중국 애들도 it는 조선에 안들어 옵니다. ㅋㅋㅋ 좆같은 야근과 열정페이,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이죠.)

    국내 개발자 마져 다 도망가거나 환경이 엿같아서 개발일 그만두고 공장에 들어가거나, 카센타, 공무원 으로 갈아탄 내 대학 동기들도 꽤 되며

    통계적으로 신입의 80%가 3년 내에 직종을 변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40대 퇴직후 치킨집 테크 타는 케이스도 상당하죠.

    어렸을때부터 정보 올림피아드 대회 나가 상 타오던 외사촌 형은 200x년대에 일 접고 교촌치킨 사장으로 갈아타더군요.

    It계에 해외인력유입? 어림도 없는 소리지요.
    지옥불에 뛰어들 외국인은 없으니까요.

    지금 남아있는 이유는 어쩔수 없이, 혹은 그나마 회사 잘만나서 인데.

    걍 먹고 살만은 하고 다른 길이 없어서 남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 빨간토끼
    16.01.26
    it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근과 박봉은 당연하고 수명도 가장 짧죠.
  • rob
    16.01.27
    역시 외국인들은 똑똑하네... 지옥을 보고 지옥인걸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16621 백인여자가 본 강간대국 일본 5 new aircraftcarrier 919 2 2016.06.05
16620 조선은 물레방아 만들 기술도 없엇어 무슨 지들이 지들수수로 기발한발명품마냥 만들수있던걸로 말하는데 개... 6 new 이민가고싶다 253 2 2016.06.05
16619 헬센징들이 중세 일본은 활 기술이 떨어지고 조선이 동아시아 활 기술 최고라고 자뻑하는 부분 있잖아... 8 new aircraftcarrier 332 2 2016.06.05
16618 티비프로그램 "황금알"에서 조형기가 나올때마다 얼마나 ㅈ같은지. 3 new 이민가고싶다 864 2 2016.06.05
16617 같은 꿈을 꾸던 두 소년은. . . 9 new 육노삼 324 2 2016.06.04
16616 조선을 함락해보았다. 10 newfile kakarin 381 2 2016.06.04
16615 한국인들이 일본에 문화를 전해 주었다고 하는데 6 new Delingsvald 254 2 2016.06.01
16614 또라이보존법칙 2 new 기행의나라=헬조선 347 2 2016.08.12
16613 한국인은 남들 참견하길 좋아하구 1 new 일본프리타족 156 2 2016.08.12
16612 F22랩터에 적용된 일본 스텔스 복합소재 기술. 2 new aircraftcarrier 352 2 2016.05.31
16611 헬조선의 망상주의를 비교한 압축본 ( 현실성이 없는 국가 ) 1 new 하오마루5 431 2 2016.05.30
16610 너도 나도 ‘친 반기문’…친반 자처 정당만 4곳 4 new 스페인제2공화국 349 2 2016.05.30
16609 프로젝트 일당백 -에필로그 1 new 평화주의자 88 2 2016.05.28
16608 ㄹ혜 남헬과 아프리카 1만명 교류추진 5년간 2억달러 지원 5 new 국뽕처단 199 2 2016.05.28
16607 프로젝트 일당백(3) 결행의 시점 new 평화주의자 103 2 2016.05.27
16606 ㅋㅋ 친박쓰레기, 외교부, 모든 언론 방기문 빠느라 난리났다 ㅋㅋㅋ 2 new 지고쿠데스 327 2 2016.05.27
16605 이나라가 점점 시대에 뒤쳐지는 이유 중의 하나 -산업 전반적인 마인드- 2 new 도구적이성의나라 461 2 2016.05.26
16604 전라남도하고 경상남도 사람들의 조상이 일본인이라는 것에 대해 23 new Delingsvald 326 2 2016.05.25
16603 카이스트 참 아무 소용 없는거네요 3 new outshine 219 2 2016.07.01
16602 ㄹ혜 국회 개원식 연설 (캐리커처 혐짤주의) new 국뽕처단 228 2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