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군대는 안 갔고 (안 갈 예정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그래도 군대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던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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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에게 군대의 실상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구타 및 폭력 근절 다 개뻥이라고 코웃음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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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부대만 해도 무사고 어쩌고 저쩌고 하며 겉으로는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걸 유지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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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입막음들이 행해진다 합니다. 선임들의 폭력도 꽤나 거센 편이고 그걸 묵인하는 간부들도 문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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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자기 후임이 선임을 구타 및 폭력으로 찔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떻게 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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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임은 영창, 징계 그 어떤 것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원래 사수로 올라갈 계획이었지만 부사수가 되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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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 후임은? 기수열외랍니다. 왕따라고 하더군요.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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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말입니다. 그래요 군대 선임 아무 죄 안받을 수 있죠. 썩을대로 썩은 곳이니까. 근데 어떻게 제보자가 걸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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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친구는 이렇게 답하더군요. 군대에 비밀이란 없다고. 하, 정말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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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꽃 중에 뷰티풀 군바리라는 네이버 웹툰이 나와 몇개 살펴보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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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헬센징이라는 표현을 안 쓸 수 없는 그런 웹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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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뭐 봐줄만 합니다. 그런 부조리 문화가 있고 사실 그 주인공들의 시점에서는 지금에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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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 자체가 부조리임을 알고는 있지만 순응하는 이 사회의 관점에서라면 그렇게 만화가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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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댓글입니다. 댓글에는 '에이 나 부대시절 할 땐 저게 아니라 이거였어.' 라며 만화 내용이나 지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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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누구도 이 군대의 부조리에 대해 까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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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제가 국방부 고위관계자 라면 이건 모두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하며?최대한 이 웹툰을 없애려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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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헬센징들이 받아들이는 게 '나도 고참되면 저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떨칠 수 있구나' 이정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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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그대로 연재되는 것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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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문화라... 저는 공대생으로서 생물에 관한 건 잘 모릅니다. 우생학 이런 게 악용되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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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유전자만으로 결정될 수 없다곤 하지만 이쯤되면 저도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는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