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Lacrimosa
16.01.25
조회 수 157
추천 수 7
댓글 2








아침 5시부터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여 집을 나섰지만

?

역시 이른 새벽에 맡는 헬조선의 공기는 더할 나위 없이 신선하더군요.

?

그렇게 꾸벅꾸벅 졸면서 병무청에 다다라?도착하니

?

열심히 지옥살이할 헬보이들 100명가량이 마치

?

아오지탄광에서 노동자들에게 후ㅈ 내주는 표정으로 어슬렁저슬렁

?

불쌍하다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침울한광경이었습니다.

?

그렇게 다들 헬조선의 기운을 머금고?심리검사실(?)로 들어가

?

교관비슷하게 생기신 국뽕아재한분이랑 경찰제복입은 아즈매 그외 잔업무도와주시는 분들이 대기중더군요.

?

시작은 참 좋아던것같습니다.

?

이것저것 검사할거다 여러가지 설명해주다 군복무하기싫어 개수작부리는?헬노예들은

?

병무청에서 조사 들어가 조져븐다고 차분히 떠들어주시니 다들 씨익.... :)

?

컴퓨터 설문 조사하면서 싱기방기했던게 중간중간에 빨갱이잡아내려는 질문도 몇몇 보이더군요.

?

그렇게 지루한 마우스클릭을 하다?2층으로 올라가 짧은 반바지와 브이넥티셔츠로 갈아입고?검사받는데

?

심장이 쪼그라들것만큼 춥더군요..어휴...(갈아입는?이유는 있겠지만 나는 이해 못하긋다)

?

흉부 x-ray까지 찍고 마우스질 하던 거 마무리하고 나라사랑카드 만들러 옆에 은행을 다녀오라니 다녀와야죠..

?

여간 어느 정도 다 정리를 하고 3층에 올라가 진단을 받는 과정이 왔습니다.

?

이곳에서도 간단한 신체검사를 거쳐야 했지만 여기서 제대로 느꼈습니다.

?

"아...여기 일하는 ㅅㄲ들은 진짜 뭔가 잘못돼도 제대로 잘못 됐다" 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더군요.

?

가장 헬스러웠던것을 예로 들자면

?

마지막 결과안내 부분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아재 분께서 저에게 끝으로 어디 불편하신 곳 없냐고 묻더군요.

?

그래서 발목골절과 발등뼈가 깨져 재활 후에 다리를 조금 절고 있다고 하니 하시는 말이...

?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우리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

발목 물리치료하고 재활 더해서 다리를 강화?시켜야한다곸ㅋㅋㅋㅋㅋ

?

이 미친넘들은 진짜 답이 없는 건가 다시금 깨닫게 해주더군요..

?

아니 무슨 키리도아니 뭔 강화야...시부얼 다시 생각해도 웃기네요.

?

말 좀 안 듣는 다리몽둥이를....강화를.....시키래.

?

이걸 처음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고개 숙여서 웃었습니다.

?

말 그대로 ㅈㄴ게 웃었습니다ㅋㅋㅋㅋ슬그머니 고개 들어보니 아재도 자기가 말한게 웃긴가

?

나랑 똑같이 쪼개고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퍼거스 데려와야 하는 건 아닌가 했습니다.

?

하여간 생각하는 게 어찌 이리 헬스러운지 놀라서 웃음만 나오더군요.

?

혹시 어디 다치셔서 강화한?분 계시면 좀 알려주시지요.

?

이 정도는?헬스러워야 헬조선이제!! 암 그라취!! 안 그랍니까??

?

허허.. 이 시새발끼들한테 다시 한 번 탄복합니다.

?

추악하고 비열함?미천 미개를 뛰어넘어 오만스러운 새개끼들한테 박수갈채를 드리고 싶더군요.

?

그렇게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듣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헬조선의 문제를 제기하고 군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니

(에시당초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군대얘기에 발끈하여..)

아버지가 국뽕에 물들어 있었다는 걸새삼다시 느끼고야 말았습니다..

?

남들 다 하는 거 왜 너만 못할 거라 생각하느냐, 국방의 4대 의무이다 그러니 너도 당연히 따라야 한다,

?

너같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군대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거 같냐, 거기 검사 받으로 온 놈들도 다 너랑 비슷한 심정이다,

?

그러니 울며 겨자 먹어라, 상관이 까라면 까고 죽으라면 죽어 마땅해야하는 것이 군대다, 등등... 심히 중독되어 안타까웠습니다.

?

저의 아버지는 조금은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쓰레기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

어서 헬조선의 종말이 오길 고대합니다......탈조선!

?

저는 확실히 비관적이며 성격도 좋은 편은 못됩니다. 그러니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받겠습니다.

?

그리고 헬국뽕러는 그냥 뭐야 저 ㅂㅅ은...하면 지나가세요 ㅇㅇ 부탁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7 0 2015.09.21
15895 지금 이순간에도 사람이죽어나가고있다 1 new 생각하고살자 157 3 2016.08.06
15894 장애인 '배리어 프리', 어디까지 왔니?... 1 new 진정한애국이란 157 3 2016.09.18
15893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2 new 와진짜 157 4 2016.02.29
15892 경쟁만능주의자들은 1번도 좌파랍니다..허허허.. 1 new 진정한애국이란 157 4 2016.02.11
15891 오직 한가지 방법만이 있다고 강요하거나 속이는게 문제 8 new 살게라스의화신 157 7 2016.02.05
15890 예비소집일 보니까 얼마전에 제 학교 사태 생각나네요 3 new 익숙한절망 157 7 2016.02.04
신검다녀와서.. 2 new Lacrimosa 157 7 2016.01.25
15888 근데 왜 역사문제를 여기서 떠들어 대는건지 ?? 13 new 헬리헬성 157 5 2015.12.30
15887 헬조선은 분노할 가치도 없다 1 new 살려주세요 157 3 2015.11.28
15886 정권이 바뀌면 3 new 너무뜨거워 157 6 2015.11.24
15885 궁금증 7 new 일본미대가고싶다 157 4 2015.11.16
15884 야당의원 집회중 경찰서장 폭행한 어버이연합 회원 입건 3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57 4 2015.10.27
15883 오늘 아침의 밥상머리 에피소드 new levatein 157 6 2015.12.09
15882 설민석 이런 시키덜은 아직도 통일 이 지랄하는데 아주 쓰레기다. 2 new DireK 156 2 2018.09.26
15881 ㅋㅋㅋ 누구신가요? 2 newfile DireK 156 1 2018.08.28
15880 동양인들은 한자를 쓰지않으면 인생이 불행해질까? 대만,일본,홍콩,헬조선 국적포기자 비율 3 new 감옥안의사회 156 3 2018.06.26
15879 한전계열사에서 일하는 24살 게이다. 2 new 윤원진 156 1 2018.05.11
15878 한국 청소년들이 짧은 치마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 2 new 노인 156 3 2018.05.09
15877 인서울식 유통장악, 땅값 쳐 먹기술의 극치, 총판 2 new DireK 156 2 2018.03.18
15876 헬조선 어린이집에서부터 국뽕세뇌 7 new 혹시핵 156 1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