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탈조센하실 분들,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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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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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이 곧 3년차에 접어 드네요. 몇 가지 소소한 느낌들을 틈틈이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물가와 임금입니다. 한국서 들은 바, 미국은 물가가 비싸고 인건비도 비싸다, 였습니다. 우리는 인건비가 낮은 게 물가 때문이구요. 그런데 나와보니 좀 이상하네요.
일단 농축수산물은 당연히 미국이 쌉니다. 많이요. 공산품도 어지간한 건 다 미국이 싸더군요. 극단적인 예지만, AT&T 갤럭시 S2 이번에 아마존에서 2년 약정 기기값 $149.99로 핫딜 떴습니다. $150 잡고 1200원으로 생각해도 18만원입니다. 많이 싸지 않나요?
아파트 임대료는 비쌉니다. 일단 한국처럼 좁은 주거환경이 이 동네는 드물고요. (있긴 하고, 비쌉니다.) 주거환경이 더 좋다보니 임대료도 훨씬 비싼 듯 싶습니다. 방 하나 짜리 아파트는 $1300 정도부터, 2개짜리 어지간한 가족이 살만한 곳은 $1500부터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아파트씩이나 빌릴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얼마 하나 모르겠습니다. 동생과 다세대주택 20평을 대여, 살아본 적이 있는데 보증금 2천에 월세 60을 냈던 것 같네요. 그 집과는 비교도 안 되게 넓고 좋습니다. 수영장, BBQ 할 수??있는 곳 등 편의시설들도 커뮤니티 내에 딸려 있고요.
지인이 집을 갖고 계신데, 어렴풋한 기억이긴 하지만, 4 ~ 5억을 냈다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그렇다는 거죠. 거라지 하나가 있는 깨끗한 2층집이었습니다. 제 추정이지만, 서울에서 집 사는 것보단 미국 집값이 더 싼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요.
한국 가정의 주된 지출은 교육비 아닌가 싶어요. 한국에서도 교육비는 가정마다 다르고, 저 또한 미국 교육제도를 잘 모르기에 뭐라 말하기는 조심스러운데요. 대학의 경우, 사립대 등록금은 내국인에게도 비쌌지만, 공립대는 싸더군요. 추정컨대 고등학교 이하에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미국의 대학 졸업자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들었는데, 한 15%쯤 되나요?
소소하게 유틸리티 비(수도세, 전기세 등)은 미국이 비싼 데가 있었습니다. 통신비는, 한국에 있을 땐 미국이 더 싼 줄 알았는데, 와보니 한국보다 비쌌습니다. 한국은 버스폰도 많고 무슨 할인도 많아서 최신 기종 아니면 싸게 쓸 수 있지만(플랜보다 더 적은 비용 내고도 쓰죠), 미국은 제가 몰라선지 그런 기회는 없네요.
전반적으로 아프지만 않는다면, 똑같은 월급의 구매력이 미국 쪽이 더 높은 것 같았습니다.
다만 미국이 한국보다 유난히 비싼 항목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식당 밥값이더군요. 나오기 직전 대치동 순두부집 순두부 하나에 8천원 정도 냈던 기억이 나는데요. 여기는 달러당 1.1천원 잡으면 대충 12000원 정도 나오네요. 질은 한국이 더 낫구요. 어느 레스토랑 가서 허름하게 먹어도 $10 정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인건비가 들어가는 건 다 비싸요.
최근 아파트에 화장실 청소(라고는 해봐야 욕조 하나 들어가고, 변기 있고, 욕조 크기만한 빈공간이 있습니다) 잠깐 하고 갔는데 $30를 냈습니다. 머리카락 한 번 자르려면, 한국인 샾은 $25 정도 내지만 외국인 샾은 훨씬 비싸더군요. 비슷한 이유인지 이 근처 한국식 고기집들은 채썬 마늘, 고추와 쌈을 안 내주더군요.
몇 줄 요약 해보자면, 인건비/월급은 미국이 높습니다. 같은 금액의 구매력 역시 미국쪽이 낮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들어가는 서비스는 미국이 비싸고, 아프면 난감해집니다. 반대로 한국 의료보험 제도는 참 소중한 것이고, 인건비는 물가가 낮아서가 아니라 그냥 낮은 것 아닌가 싶더군요.
p.s. 덤으로 미국은 세금이 무겁더군요. 한국은 얼마나 걷는지, 내내 학사, 석사 과정 학생이었기 때문에 자세히는 잘 모르겠네요. 유럽은 세금이 무거운 만큼 공공서비스가 많은데, 미국은 그런 것 같지 않더군요. 화폐 발행 때마다 사기업의 카르텔에 이자를 내고 빌리는 형식이고, 빚도 많고 해서 이자 지출이 많은 건가 싶더라구요. 그런 게 없었다면 아마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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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농축수산물은 당연히 미국이 쌉니다. 많이요. 공산품도 어지간한 건 다 미국이 싸더군요. 극단적인 예지만, AT&T 갤럭시 S2 이번에 아마존에서 2년 약정 기기값 $149.99로 핫딜 떴습니다. $150 잡고 1200원으로 생각해도 18만원입니다. 많이 싸지 않나요?
아파트 임대료는 비쌉니다. 일단 한국처럼 좁은 주거환경이 이 동네는 드물고요. (있긴 하고, 비쌉니다.) 주거환경이 더 좋다보니 임대료도 훨씬 비싼 듯 싶습니다. 방 하나 짜리 아파트는 $1300 정도부터, 2개짜리 어지간한 가족이 살만한 곳은 $1500부터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아파트씩이나 빌릴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얼마 하나 모르겠습니다. 동생과 다세대주택 20평을 대여, 살아본 적이 있는데 보증금 2천에 월세 60을 냈던 것 같네요. 그 집과는 비교도 안 되게 넓고 좋습니다. 수영장, BBQ 할 수??있는 곳 등 편의시설들도 커뮤니티 내에 딸려 있고요.
지인이 집을 갖고 계신데, 어렴풋한 기억이긴 하지만, 4 ~ 5억을 냈다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그렇다는 거죠. 거라지 하나가 있는 깨끗한 2층집이었습니다. 제 추정이지만, 서울에서 집 사는 것보단 미국 집값이 더 싼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요.
한국 가정의 주된 지출은 교육비 아닌가 싶어요. 한국에서도 교육비는 가정마다 다르고, 저 또한 미국 교육제도를 잘 모르기에 뭐라 말하기는 조심스러운데요. 대학의 경우, 사립대 등록금은 내국인에게도 비쌌지만, 공립대는 싸더군요. 추정컨대 고등학교 이하에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미국의 대학 졸업자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들었는데, 한 15%쯤 되나요?
소소하게 유틸리티 비(수도세, 전기세 등)은 미국이 비싼 데가 있었습니다. 통신비는, 한국에 있을 땐 미국이 더 싼 줄 알았는데, 와보니 한국보다 비쌌습니다. 한국은 버스폰도 많고 무슨 할인도 많아서 최신 기종 아니면 싸게 쓸 수 있지만(플랜보다 더 적은 비용 내고도 쓰죠), 미국은 제가 몰라선지 그런 기회는 없네요.
전반적으로 아프지만 않는다면, 똑같은 월급의 구매력이 미국 쪽이 더 높은 것 같았습니다.
다만 미국이 한국보다 유난히 비싼 항목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식당 밥값이더군요. 나오기 직전 대치동 순두부집 순두부 하나에 8천원 정도 냈던 기억이 나는데요. 여기는 달러당 1.1천원 잡으면 대충 12000원 정도 나오네요. 질은 한국이 더 낫구요. 어느 레스토랑 가서 허름하게 먹어도 $10 정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인건비가 들어가는 건 다 비싸요.
최근 아파트에 화장실 청소(라고는 해봐야 욕조 하나 들어가고, 변기 있고, 욕조 크기만한 빈공간이 있습니다) 잠깐 하고 갔는데 $30를 냈습니다. 머리카락 한 번 자르려면, 한국인 샾은 $25 정도 내지만 외국인 샾은 훨씬 비싸더군요. 비슷한 이유인지 이 근처 한국식 고기집들은 채썬 마늘, 고추와 쌈을 안 내주더군요.
몇 줄 요약 해보자면, 인건비/월급은 미국이 높습니다. 같은 금액의 구매력 역시 미국쪽이 낮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들어가는 서비스는 미국이 비싸고, 아프면 난감해집니다. 반대로 한국 의료보험 제도는 참 소중한 것이고, 인건비는 물가가 낮아서가 아니라 그냥 낮은 것 아닌가 싶더군요.
p.s. 덤으로 미국은 세금이 무겁더군요. 한국은 얼마나 걷는지, 내내 학사, 석사 과정 학생이었기 때문에 자세히는 잘 모르겠네요. 유럽은 세금이 무거운 만큼 공공서비스가 많은데, 미국은 그런 것 같지 않더군요. 화폐 발행 때마다 사기업의 카르텔에 이자를 내고 빌리는 형식이고, 빚도 많고 해서 이자 지출이 많은 건가 싶더라구요. 그런 게 없었다면 아마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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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는건 둘중 하나인데
그냥 돈을 워낙 적게 버니 당연히 세금이 적은걸 적다고 착각하는거고 (대부분이 그럼 ㅋ)
아니면 월급 많다고 허세부리는거고 ㅋㅋㅋ
한국의 세금은 기본적으로 누진율이 적용된다. 이게 무서운거여 ㅋ
다시 말하면
연 2천만원 정도 벌면 소득세가 백만원 조금 넘게 내지만
이게 4천만원을 넘어서면 3백만원을 넘게되고
7천만원 이상이 되면 거의 천만원 정도가 나온다 ㅋ
그 다음에 1억을 넘기면 거의 3천만원 정도가 나오고 ㅋㅋ
다시 말하면
한국에선 일해서 돈을 벌면 벌수록 나가는게 많다는 얘기여
즉, 돈을 모으지 못하는 시스템이란거지 ㅋㅋ
더더욱 한국은 세금을 낸 만큼 국가에서 혜택 받는게 없다는거 ㅋ
이건 유럽국가들하곤 정 반대지 ㅋㅋ
세금을 많이 내도 그만큼 나중에 혜택을 받으면 많이 내도 별 불만이 없다. 하지만 한국은 많이 내도 다 털어먹어서 나중에 그냥 잘못되면 폐지주어야 먹고 살까 하는거지 ㅋㅋ
아무튼
한국의 세율이 절대 낮은게 아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