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ㆍ벤처기업들 “공기업, 낮은 단가로 시장 진입 영세업체 밀어내”
ㆍ공사 측 “중소기업 구축 영역 미미”… 대·중소기업 상생 ‘역행’

중국산 짝퉁 화장품 확산을 막기 위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정품 인증 스티커 시장에 한국조폐공사가 뛰어들었다.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 기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최근 ‘히든QR’(사진) 기술을 이용한 정품 인증 사업을 시작했다. 히든QR는 위조화폐 예방 기술의 일종이다. 스티커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QR코드를 숨겨놓고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정품 인증과 제품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중국에서 ‘짝퉁’ 한국 화장품이 극성을 부리자 나온 서비스다. 조폐공사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와 기술 사용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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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품 인증 서비스는 2~3년 전 벤처업체들이 어렵게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조폐공사는 히든QR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업체들로부터 해당 기술과 관련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조폐공사가 대·중소기업 상생, 벤처기업 육성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조폐공사가 단가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벤처업체들을 밀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업체는 영세하기 때문에 너무 낮은 단가로는 제품을 공급할 수가 없는데 조폐공사가 낮은 단가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벤처업체들이 밀리고 있다”며 “벤처업체들이 고생해서 초기 시장을 개척해놨는데 공기업이 민간시장에 들어와 벤처업체들이 죽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벤처업체들은 해외 시장에 진출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기 전 국내 시장에서 조폐공사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히게 됐다”고 했다.

조폐공사의 히든QR는 1994년 일본의 덴소웨이브사가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국내 벤처업체들의 원천기술이 있음에도 해외 업체의 기술을 사용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조폐공사가 위변조 방지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 기술을 화폐에만 쓰기 아까워 사업화하게 됐다”면서 “최근 짝퉁 시장이 커지면서 정품 인증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구축했던 영역은 굉장히 미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 기술은 원전 비리 시험 성적표에도 활용하는 등 순기능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품 인증 서비스 시장 규모가 1~2년 내로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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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방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조폐공사가 원탑이겠지요. 안그래도 위폐방지로 유명한데...


그런데 그 조폐공사가, 화장품 정품인증사업에 참여한다는겁니다.


KIA, 헬조선에서 개고생 다하는 중소기업들 대놓고 엿먹이는 헬조선 조폐공사.


이맛에 헬조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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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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