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자유지수 또 하락 68위
http://www.huffingtonpost.kr/2014/05/02/story_n_5250966.html
독일의 진보언론 타츠(Taz)는 지난 2월 21일 ‘대한민국에서의 언론의 자유, 대통령의 무릎에서 노는 애완견’이라는 제목을 단 기사를 내보냈다. 타츠는 이 기사에서 “대한민국의 주요 언론은 현 정권에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라며 “박근혜의 부정선거 스캔들이 슬며시 감춰지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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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hy뉴스]에서는 "기자들은 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질문하지 못하나?" 라는 주제로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Why뉴스 전체듣기]
▶ 담화 발표 어떻게 봤나?
= 자세히 봤다면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이상한 점일 느꼈을 것이다.
▶ 그게 뭐냐?
= 첫 번째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장소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서 대통령의 담화 발표 장면을 지켜봤다는 점이고 또 한 가지는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이 아무도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게 왜 이상하냐? 6일 대국민 담화 발표는 25분간 대통령이 혼자서 국민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였다. 그럴거면 번거롭게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에서 발표할 것이 아니라 관저나 집무실에서 발표하는 게 맞을 것이다.
또 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기자들은 청와대 직원이거나 공무원이 아니다. 그런데 아무런 질문도 없을 담화 발표에 기자들이 왜 대거 참석했어야 했을까? 결국은 들러리를 선데 불과하다. 대통령 담화 발표에 모양새를 갖춰주는 역할만 했다는 얘기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일종의 '병풍치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노트북을 지참하지 않고 참석했다는 것도 취재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와 마찬가지다. 전쟁에 나가는 병사가 총을 들고 가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기자들은 사전에 대통령이 발표할 담화문 전문을 받았다. 그래서 노트북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실 담화문 발표장에 참석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TV중계를 보면 될 터인데 노트북도 없이 기자회견장에 앉아서 자리만 채우고 있는 기자들이 어색해 보였고 한편으로는 참 안 돼 보였다.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newsid=20150807095803663&RIGHT_REPLY=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