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임병화
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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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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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도덕을 은연중 강조하는 " 미생 " 한국사람들이 미생에 공감하는 현상은 " 정신 착란 "이다.

" 우리는 완생이 되기 전 까지 모두 미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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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말은 상당한 헛소리다. 미생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야기된 " 실명 " 이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정신착란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리려 한다.

맥락으로 살펴본 완생의 의미는 모두가 추구하는 어떠한 인생의 완성된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 말은 형 이상학적인 담론에 불가하하다.

이러한 개념들은 영원한 사랑과 평화가 존재할 것이라는 사탕 발림으로 모두를 기만해 왔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 개념은 터무니없는 너무도 순진한, 아니 인간 사유에 대한 분별력을 갖지 못했다는 스스로의 폭로이다. 그 말이 실제할 일이 없지 않은가?

인생의 " 완생 "이 회사에 있을것 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산타가 실존 한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어리석기 까지 한다.

주인은 당신들을 이용하여 얼마나 많은 이익 즉 자본을 생산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절대 개인의 삶의 질 또는 인생의 가치를 추가하지 않는다.

자본생산 과정중 당신들은 톱니바퀴에 불가하며 임금은 거기에 치는 윤활제와 같다. 주인들이 보장하는 임금은 옹졸하기 짝이 없고 최소한의 생활만 보장 할 뿐이다.

이 작품은 있는 그대로의 회사를 보여준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작품에서는 나약한 인간상과 사회의 궁상만을 포착해 단편적인 ?판타지 " 소설 " 만 보여줬을 뿐이다.

장그래는 회사의 틀속에서 철저히 사고하며 " 부당한 대우에 반발하지 않으며 "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너무도 노예 다운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다.

비단 회사 뿐만아니라 한국의 집단의 모습은 미생과 맥락을 함께한다. 이 폭력적인 거대 담론은 노예를 생산하는 구조이다.

언젠가 장미빛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는 비현실성을 의식에 심어 개인의 사고력에 " 침묵 " 을 요구한다. 노예도덕의 표상인 장그래는 의자뺏기 게임에 참여한 희생자일 뿐이다.

신호가 있기전 우리 모두는 함께하는 동료인양 행동한다. 그러나 때가 되면 각자의 의자를 차지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며 경쟁에 밀려난 누군가는 파멸을 맞이한다.

소위 " 패배자 "로 낙인 찍히며 그 잘난 노력하는 인간들의 비난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공포와 수치심을 동반한 경쟁은 사회적 약자에게 구조적 순응을 필요로 하는 강제 조항이 되며

우리들을 길들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철저히 길들여진 노예들은 구조적 부당함을 외면하고 " 적응 " 이라는 쇠사슬로 손발을 묶는다. 장그래 또한 이런 한계를 넘지 못했으며

마지막 까지도 시스템에 순응하는 그저 그런 인간으로 그려졌다. 그런 장그래를 보면 " 말라 비틀어진 " 나무의 앙상한 외피가 떠오른다.?

언제 떨어져 부서질지 모르는 나무조각 말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겠다.

해외 중소기업 근로자는 상당히 만족할 만한 급여를 받는다. 대기업은 중소기업 근로자 보다 살짝 많은 편이며 근로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게다가 대기업의 횡포를 막기위해 정부가 관련 법조항을 제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 반대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차이는 최소 2배이상 차이난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중소 기업을 착취하는 산업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정부는 개입조차 하지않고 있다.

그래서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대기업으로 납품하는 중소 기업의 부품 가격을 대기업이 책정하며 계속해서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돈은 대기업이 2배이상 가져가고 손해는 중소기업에게 요구한다.

그보다 더 놀랄만한것은 이 사실을 근로자들은 무관심으로 방관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인은 노예로 부려먹이 딱 좋은 인간들이다. 궁금하면 알아서 자료를 찾아보길 바란다. 그 정도 노력은 정당하지 않은가?


"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것이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 뿐이다. "

이 말에 동감 하는가?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자학적 사유가 여전히 대한민국에 만연하고 있다. 스스로를 공격하면 기분이 조금 좋아 지는가? 그래서 그런 자조적 기분전환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노력은 측정 불가능한 도덕성이며 우리는 단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사회로 부터 지불받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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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 사람이 더 많이 이득을 본다? ?자본주의의 본질에 무지한 미개인들의 하소연일 뿐. 돈이 돈을 버는 부당한 시스템 그 속에 살면서 아직도 모르는가?

근로자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사회의 부당함에 맞서야 한다. 누구나 일상을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의자 뺏기 싸움에서 살아 남은 이유를 스스로의 노력에서 찾는 것은 자기 기만적인 행위이고 약자를 공격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막힌 전략이다.?

사회운동을 통해 근로자의 빼앗긴 권리를 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일상속에서 항상 불안에 소르라 칠것이다. 끝없이 우리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해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빼앗긴 권리를 다시 찾기 위해 마음을 모을때다. 노동조합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모두가 앞장서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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