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

동영상시청 도움말
이전


"슬픈 졸업이 아닙니다" 읽지 못한 단원고 졸업축사


"겨울철·새벽 시간대 화재가 가장 위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이병석 의원 15일 소환


콜센터 만들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심부름해준다더니 취객 손님 카드에서 돈 빼내


'손자 폭행' 징역 6년...아동학대치사 첫 확정판결


단원고 생존 학생 졸업...명예 졸업식은 취소


"공무원 됐다" '거짓 출근' 취업준비생 자살


[단독] '빵빵' 경적 울린 운전자 이마에 가스총 ...


부도난 여행사, "비용 5년 안에 '10%만' 갚겠다"
■ 임방글, 변호사
공무원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불합격 했다고 가족들한테 말을 못했답니다.

합격했다고 가족을 속였습니다. 그리고 속인 채 1년간 거짓으로 출퇴근까지 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월급을 보여줘야 되겠죠. 아마 빚을 낸 것 같습니다. 2000만원.

결국 이 청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이 얘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인터뷰]
너무 안타깝죠. 30살에 젊은 정말 꽃다운 나이입니다. 얼마나 심리적인 부담을 많이 받았을까 싶은데요. 대학을 졸업을 하고 계속 직장을 못 구했던 것 같아요. 공무원시험을 계속 준비했던 것 같은데.

앵커

부모의 기대는 있고.

[인터뷰]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지난해 1월에 본인이 충남에 있는 한 군청의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말을 합니다. 분명 가족과 지인들이 축하를 했겠죠. 그래서 매일 오전에 출근도 합니다.

출근을 했고 공무원으로 출근한다고 하니 당연히 월급이 있어야겠죠. 제3금융권에서 2000만원의 빚을 집니다. 그것으로 월급을 받았다고 하면서 그 월급 받은 걸로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거나 생활비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겠죠.

이게 1년이 지나다 보니까 본인이 분명히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왔을 겁니다. 게다가 제3금융권이니 이자도 만만치 않았을 거거든요. 본인은 어쨌든 직업이 없는 상태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결국에는 심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충남 천안에 있는 한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는 정말 안타깝고 끔찍한 사건으로 결말이 났습니다.

앵커

좋은 아들이 된다, 부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자라서 내가 떨어졌다고 했을 때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실망을 하실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할 거예요. 그래서 작은 거짓말이 결국은 더 큰 거짓말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자기가 했더 작은 거짓말이 점점 거짓말을 하다 보면 거짓말이 늘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비참한 결말까지 오게 됐는데 저는 이것은 개인적인 잘못된 선택만으로 몰고 가고 싶지는 않고요.

결국 어찌보면 청년실업률과 연관이 됩니다. 지금 현재 청년 실업률이 꽤 높죠. 지금 청년실업률의 극단적인 폐해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가 싶은데요.

올해 4월에 총선도 있지만 아마 청년층의 표를 원하시는 분들은 청년 실업률을 해소해 주신다면 아마 표 얻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청년 실업문제는 빨리 해결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변호사님도 사법고시 준비하셨잖아요. 시험볼 때 수험생이 부담이 얼마나 큽니까?

[인터뷰]
굉장하죠.

앵커

그런데 내가 이번에 또 떨어졌다. 그걸 부모님이 아신다. 작은 거짓말이 참 큰 것 같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보통 나이가 올해 30살이니까 작년에 20대 후반, 30대 초입이었을 거잖아요. 그런 경우에 이제 주변에서는 다 취업을 한 친구들이 있을 테고 가족들의 기대도 있을 텐데, 그 기대에 자기가 부응을 하지 못 하니까 결국에는 아주 안타까운, 작은 거짓말로 시작을 했지만 결국에는 안타까운 결말로 끝나게 되었죠.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이 기사를 보시고 아마 지금 취업준비하시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부모님들 다 마음이 아프셨을 거예요.

앵커

해마다 곧 설도 다가오지 않습니까? 설 되고 명절 되면 집에 가장 못 가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취업준비생들입니다. 왜냐하면 친척들도 뵙고 또 부모님을 뵙기 송구스럽잖아요.

어떻게 내려가겠습니까? 그래서 전화도 잘 못하고 그럽니다. 안 내려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 자식들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리울 때가 많은데 이런 사연이 새해벽두부터 참 많은 청년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53740 0 2015.09.21
4706 막되먹은 한국갱제, 리니지 버러지새끼들이 저출산에 기여했지만 절대로 인정 안 하는 개새끼덜. newfile John 120 0 2023.02.01
4705 리니지 캐릭 하나 키우면 애새끼 하나랑 바꾼거라고 보면 된다. newfile John 104 2 2023.02.01
4704 김성태의 채권을 왜 하필 검찰이 쫓냐고. newfile John 127 0 2023.02.01
4703 북한에게 해외 원조란 1 newfile 노인 105 0 2023.02.01
4702 사우디가 얼마나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면 newfile 노인 302 0 2023.02.01
4701 어느 이탈리아 교사가 보는 홀로코스트 newfile 노인 140 0 2023.02.01
4700 오마이뉴스에게 -> 공무원, 공기업, 교사 new 노인 127 0 2023.02.01
4699 청소년이 룸카페에 못들어가게 규제할 시간에 new 노인 140 0 2023.02.02
4698 미래자동차산업 지원법은 통과시켜놓고 당파싸움을 해야제. new John 559 0 2023.02.02
4697 노르웨이로 탈조선한 사람 new 노인 130 0 2023.02.02
4696 아프간전 당시 집에 간다니까 좋아하는 미군 원숭이들. 2 newfile John 140 0 2023.02.02
4695 보수새끼덜이 말하는 혈맹 따위는 없다. 그냥 그들의 착각이자 거짓부름. new John 311 0 2023.02.02
4694 심상치 않은 민주당…非明, 이재명과 헤어질 결심? 라고 개구라. newfile John 96 0 2023.02.02
4693 기레기 새끼덜 아파트 떡락하고 자살하고 싶어진 애들이 많다고 칸다. newfile John 131 0 2023.02.02
4692 출산에 대한 정책도 고의적으로 미온적인 것. new John 205 0 2023.02.02
4691 ChatGTP 버러지에게 물으면 닥치고 고구려는 한국사일테지만. new John 138 0 2023.02.03
4690 한국 존칭어의 모순은 식당에서 이모라고 하는 거 new 노인 121 0 2023.02.03
4689 영국은 물가 상승 때문에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new 노인 118 0 2023.02.03
4688 헬센징 생각과 달리 일본 프리터, 파견직 보고 부러워해 할 필요가 없는 이유 new 노인 116 0 2023.02.03
4687 대놓고 정부재정정책으로 딴 사업에서 인건비 착복하는게 합법인 개만도 못한 나라. 1 new John 105 1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