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신미양요, 그 참담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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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양요(1871) 전투에 참전했던 맥클레인 틸턴(McClane Tilton) 미 해병대 대위의 글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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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의 아내에게 쓴 장문의 편지들이다. 전쟁 중에, 그것도 전투를 지휘하는 일선 지휘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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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이렇게 긴 편지를 쓸 시간이 있었다니? 조선군을 보는 그들의 시각이 바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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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읽어가면서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리고 곧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을 만큼 참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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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들었다. 전투는 3일, 그러나 의미 있는 전투는 마지막 날의 광성보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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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시간 남짓 걸렸던 전투, 그가 묘사한 이 전투의 모습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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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군은 맹렬히 저항했다. 호랑이 잡는 포수까지 징발하여 편성한 병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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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가진 무기라고는 겨냥도 제대로 안 되는 대포에, 재장전에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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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는 화승총이 고작이었다. 최신식 대포와 최신식 레밍턴(remington) 소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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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미군에 비할 바가 못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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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성벽가까이 진격을 하자 재장전할 시간이 없는 조선군은 성벽 난간에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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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그대로 드러낸 채 돌을 던지고 흙을 뿌렸다. 후방에 있는 미군은 이들의 드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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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놓치지 않았다. 총알을 막아보겠다고 솜옷을 8겹 9겹 입었건만 무슨 소용이 있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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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저격을 하듯 이들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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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조선군 2백 5십 명 가까이가 전사했다. 상당수가 바다로 뛰어들어 자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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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는 포로로 잡힌 스무 명 정도였다. 미군 전사자는 장교 1명을 포함해 단 세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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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위에 널브러진 주검들, 틸턴 대위는 이를 이렇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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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머리에 총을 맞았다. 입은 옷이 흰 옷이라 피를 흘리며 죽어간 모습이 더욱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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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돼지처럼 피를 흘린 채(bled like pigs) 죽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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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돼지처럼? 무슨 뜻에서 한 말인지 모르지만 그저 참담할 뿐, 시비를 해서 무엇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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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인가? 정말 이게 나라인가? 병사와 총이 모자라 호랑이 잡는 포수까지 잡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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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게 하고, 최신의 포와 소총으로 무장한 적을 향해 돌을 던지다 죽게 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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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고 물러나면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고, 포로로 잡힌 병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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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들이니 죽이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 큰소리치는 나라, 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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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도 엉망이었다. 고종 실록에는 전사자가 50여 명뿐이라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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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렬히 전사한 어재연장군의 공을 논함에 있어서는 선두에서 군사들을 지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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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무수히’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다운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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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 아니다.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물러나는 미 함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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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를 승리라 자축했다. 다시 묻는다. 이게 나라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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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히 들어라 조선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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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악성 유전자들의 집합소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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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터럭하나라도 희망을 갖는다면 너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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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능아 중의 저능아인 것이다 똑바로 새겨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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