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8월31일부터 12월10일날 짤린 편돌이입니다

근로계약서를 쓰고 싸인을 했는데?

그당시엔 법을몰라서?

식사시간 공제를 몰랐습니다(그런데 내기억엔 식사시간도 안나와있었음)

첫달 월급날 주휴수당을 달라고했습니다(내가참 멍청했..)

사장이 못준다고했죠(근로계약서에없고 가맹점이라는 이유로)

저는 오전알바였고 오후알바가 한명있었는데

이사람도 주휴수당을 모르더군요 그래서 이사실을 말하고 난뒤

누가 먼저 그만둘때 찌르자고 했지요

그사람이 한달하고 10일만에 관두고

안주니까 결국 찔렀죠 감독관이 출근기록이 필요하다길래

제가 사장몰래 뽑아서 줬습니다

그리고 다음 오후알바한테도 주휴수당을 말했지요

그런데 이게 사장귀에 우연히 들어간모양입니다

12월10일날 퇴근하려고 하니까 사장이 날 불러서 짤랐지요

짜르는 이유는 우리가 이익이 안나서힘들다였지만

실제로는 주휴수당소문떄문에 분위기 안좋아져서 짤랐다 이거죠..

짜르면서 말하는 이유가 니가 일본유학갈거면

여기서 일하지말고 공장같은데가서 빡세게 모으라고하더군요

이사장이 나보고 세븐일레븐 본사에 입사해보라고 하는데?

일본유학간다고 대충둘러댔죠

덕분에 새알바 구하느라 일주일 놀았어요(알바도 요즘 구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제가 짤린후 일주일뒤 이사장이 전오후알바한테 주휴수당을 뱉어냈습니다

(출근기록이 강력한근거가 되었다하네요)

그리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감독관이

사장이 주휴수당줄 의향은 있는데 식사시간 공제를 하겠다

이런소릴 했다는군요

집에도 연락이 갔던모양입니다(제가 일하는시간에 핸드폰무음으로해놔서 안받았습니다)

결국 아버지랑 통화를 하게됐죠 사장이랑

사장이 하는소리가 그래요 저보고 내성적이라고 성격좀고치라고하는데(저는 큰소리내는걸 싫어할뿐

할말은 다하는 성격이라..)

자기도 내성적이었다고 동생같았다고 그러는데

사업하면서 주휴수당얘기꺼낸건 전오후알바랑 제가 처음이었고

지금오후알바도 저한테들어서 달라고 말해서 힘들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이해한다면서 30분공제해서 알아서 달라고 하더군요

전 어이가없어서 따졌죠

왜 그렇게 말을하냐고 하니까?

사업하는 사람힘들다면서 어머니도 화장품가게사업을하는데

너같은 애들떄문에 힘들다고 고작 4만원 더받을려고 뭐하는짓이냐고

그래서 저는?그러면 가맹점착취하는 본사에 따지는게 맞고

본사엔 찍소리도 못하면서 근로자월급 떼먹어서 사업하는 사람이

잘못된거다 이러니까?

니가 사회생활안해봐서 그렇다 그나마 그런사람이 있어서

니가 알바라도 하는거다 그러는 너는 왜 대기업못들어가냐?

이소리를 하더군요?

그리고 열받아서 편의점찾아가서 예전기록자들 기록뽑아서

몽땅연락해서 같이 민원넣겠다고 말했더니?

니가 뭔오지랖이냐 당한놈이 병신이지 니것만챙겨라

그래서 아니 밖에나가서는 사회생활중요하다

인간관계중요하다 집단생활 잘해야한다 이소리하던 아버지가

왜 이런거엔 당한놈이 병신이라는 마인드냐니까

그건 회사생활동료나 상사얘기고

알바생들 파트타임직인데 뭔신경이냐 이런소릴합니다..

후 더이상 할말이없어서 그냥 떄려쳤습니다

이럴수록 진짜 탈조선이 답인듯합니다

동생놈만큼은 끌고가고싶은데 얘는

군대떄문에 일할의지자체가 없습니다

걍 집에서 컴퓨터겜만합니다

전 지금 탈조선을위해?

매일10시간씩 아르바이트합니다

평일 주말따로

그나마 법정공휴일은 쉬는날이라..

평일공휴일 걸리면 그때만쉽니다

그런데 이렇게일해도 알바의한계인지

실수령은 200조금 넘을듯합니다 후..

이렇게 1년반에서 2년정도 일하려니..

몸은 버틸만한데 이런일있으면 정신이 버틸지..

좀 힘들어서 주절주절거려봤네요






  • 남궁덕배
    16.01.01
    힘내세요.. 님의 아버지를 욕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니가 사회생활안해봐서 그렇다 그나마 그런사람이 있어서 니가 알바라도 하는거다 그러는 너는 왜 대기업못들어가냐"
    평생을 이 헬조선에서 살아오신 분이니 가치관의 변화는 정말 어려운일인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면이 힘드시겠지만... 탈조선 했을 때 앞으로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이런 상상이라도 하시면서 착실히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건승하십시요. (--) (__) (--)
  • 헬조센은 법이 있어도 그냥 형식적인 법일 뿐, 오히려 지키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죠.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7 0 2015.09.21
16704 일본생활=한국생활 = 차이점과 좋은곳은.. 2 new 하오마루5 150 2 2017.07.19
16703 프리덤(자유). New를 열화 시킨 한국인 new 노인 61 2 2017.07.19
16702 이거하나면 혁명은 정당합니다. 2 newfile 아나코캐피탈리즘 179 2 2016.08.09
16701 내 생각엔 이러는 이유가.... 2 new 육노삼 176 2 2016.10.11
16700 국제 양궁룰 변천사.jpg newfile 잭잭 192 2 2016.08.08
16699 짱깨라는 말 그만씁시다. 17 new 헬조선중딩 314 2 2016.11.12
16698 깨진 유리창이 당신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1 new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51 2 2016.08.07
16697 <블룸버그> "중국 보복, 수출감소 한국에 큰 타격" 1 new 기무라준이치로 161 2 2016.08.07
16696 대구인들 특징 7 new 헬조선탈출 608 2 2016.08.06
16695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헬조선의 주요 언론들 new 죽창화세대 127 2 2016.08.06
16694 위대한 왕국 2 new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42 2 2016.08.05
16693 "누진제 두려워"…가정용 전력 소비 OECD 하위권... 4 new 진정한애국이란 221 2 2016.08.05
16692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일어를 공부한다.? new 기무라준이치로 155 2 2016.08.05
16691 "브렉시트 후폭풍 온다"..7년만에 금리 내린 英중앙은행(종합) 1 new 기무라준이치로 115 2 2016.08.05
16690 애초에 헬조센은 멸망하는길 밖에 없었다 1 new 생각하고살자 130 2 2016.08.04
16689 한국인의 사고방식. 2 new 시대와의불화 209 2 2016.08.05
16688 일본을 절대선, 최고존엄으로 보는 친구들이 제법 있나보네 10 new 시대와의불화 221 2 2016.08.05
16687 먹고 살려고 그런다... 3 new 왓다헬조선 118 2 2016.08.04
16686 ‘한국 드라마 틀지 마라’, 중국의 보복 시작됐나 10 newfile 플라즈마스타 242 2 2016.08.04
16685 조센이 잘되봐야 업적이 나오는건 없고 단지 new 플라즈마스타 127 2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