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트로츠키주의자들을 비롯한 진보들과 반수구보수들은 공통적으로 "파시즘 현상은 주류정당때문이다."이라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새누리당이 집권해서 일베현상이 일어나고 사회양극화가 성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승만부터 전두환까지 독재자들의 부정부패와 기만성이 폭로된 지 몇 년도 아니고 벌써 20년이 넘었는데도 박정희탄신제가 열리고 전사모같은 단체가 아직까지도 현존하는 현실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프롬과 라이히는 당시 나치독일을 보면서 "나치당이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독일인들이 나치당에게 협박당하거나 기만당해서가 아니라 나치당의 집권을 욕망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주장은 후기에 대중독재론으로 발전했습니다. 대중독재론이란 파시즘 사회는 지배층만의 의지가 아니라 계급과 관련없이 파시스트들의 의지가 반영된 독재라는 것입니다.

임지현같은 대중독재론자들은 민주화운동과 노동자운동은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계급갈등이 아니라 반파시스트들이 파시즘사회에 반항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정희탄신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박정희가 자행한 부정부패와 기만성을 보기보단 박정희 정권떄 있었던 경제성장만을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박정희의 진상을 알려줘도 빨갱이의 수작이라고 간주하면서 안 믿는 이유는 그들의 심리상태가 공감력부재, 물질주의, 이기주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정희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든 말든 자신들이 박정희 정권떄 잘 살았으니 박정희 덕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근데 그들이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이 박정희덕택이라는 미신을 믿는 이유는 파시스트들은 자율성이 없고 사도마조히즘이 있어서 자신의 공을 강자에게 넘겨 강자의 밑에서 노예가 되는 것에 쾌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일베현상은 새누리당이 집권해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인터넷을 시작한 지가 벌써 15년이 넘었지만 그 당시에서 일베처럼 사도마조히즘을 드러내는 족속들이 있었습니다. 일베는 새누리당이 주류가 되면서 기회주의적으로 새누리당만세 이러는 것이지 정말 새누리당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파시스트들은 타인에 대한 애정은 없고 강자에 대한 아첨과 약자에 대한 갑질밖에 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권위주의 하에서 성장한 자식은 협동적인 애정이 아니라 냉혹한 경쟁을 먼저 배우기 때문입니다. 어버이연합같은 어용단체들도 일베와 같은 심리입니다. 그들은 새누리당이 돈을 주니 저러는 것이지 돈을 안 주었으면 신경도 안 썼을 족속입니다.

라이히는 사도마조히즘을 성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면 변태적으로 해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사회는 일본과 달리 에로영화조차 죄악시하는 사회입니다. 일베를 보면 온갖 성적인 단어들을 나열하면서 피지배층을 외설적으로 비하하고 있는데 이 것은 성욕이 해소되지 못해 성도착증에 시달리는 증세입니다. 근데 반수구들은 라이히를 알지 못하니 이를 단지 새누리당의 언플의 결과라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어버이연합은 자신들도 피지배층이면서도 지배층에게 반항하지 못하고 지배층의 자금을 받으면서 오히려 같은 피지배층들에게 만행을 자행하고 있는데 프롬은 가정에서부터 권위주의를 습득하면 강자에게 반항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강자의 조종을 쉽게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긴 어비이연합의 회원들 중에 진짜로 새누리당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어려운 형편에 생활비를 받아보려고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근데 반수구들은 프롬을 알지 못하니 이를 단지 새누리당을 지지해서 패악질하는 것이라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시스트들을 보면 대개 소심한 성격입니다. 그들은 일상적인 억압으로 생긴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영웅행세하거나 지배층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만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반수구는 이런 병리가 없기 때문에 지배층에게 반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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