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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착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때마다 더 착한 아이가 되려고 했습니다.
어른을 보면 인사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하지만 어른들은 이후에 학창시절동안 왕따를 당해도 도와주지 않더군요.
얻어맞고 돈 뺏기고 굴욕적인 행동을 하라고 강요받을동안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용기가 없어서 싸울 엄두도 못내고 늘 바닥만 보고 살다가 이렇게 병까지 얻었겠네요.
마음같아서는 시간을 되돌려서 염산들고 절 괴롭혔던 놈들 다 죽여버리고싶습니다.
대체 선하게 살아서 이득을 보지는 못할망정 손해를 보고싶진 않았는데 왜 이래야 할까요?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치가 떨립니다.
이번 지뢰사건 때 해맑은 얼굴로 국회의원들 앞에서 나라 지킬 수 있다고 다짐했던 선한 청년들.
자신의 다리가 잘리는 것도 감수하면서 동료를 구했던 군인들. 모두 저처럼 선하고 남을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라에서 돌아온건 뭐라고요? 평화의 발?
거기다가 보상금도 나라에서 준것도 아니라 세금을 떼니 마니 어쩌니 하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아, 이 나라에서 제대로 사려면 악해져야 하는구나...
저는 그동안 헛되이 살아온겁니다.
이 지옥같은 나라, 아니 나라같은 지옥에서 저라는 존재는 흔하디 흔한 호구,노예였을까요
아 정말 없던 병도 극약처방이네요.... 왜 우리 끄네치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