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헬센징이다.
올해 36살에 처자식은 없다. 다.행.히.도.
관짝같은 단칸방에 홀로 라면살이하는데, 도저히 월급만으로는 탈조센은커녕 헬조센에서 연명도 못할 거 같아서 투잡을 구하려고 했다.
그런데 알바천국을 졸라게 뒤져봐도 편돌이 자리밖엔 없더군. 내가 20대때 시급 2800원 받으면서 편돌이를 한 적이 있는데 술취한 새끼들 욕하고 침밷고 하던 게 생각이 나서 그거 말고 다른 거를 찾던 중.....카페알바가 있더군.....시급 6000원!
?
난 당연히 신나서 신청하고 이력서도 칼라로 뽑고 제일 쌔삥한 옷을 입고 면접으로 보러 갔다.
면접보러 갔더니 20대 초반의 이쁘게 생긴 애가 나를 위아래로 훑더군.....그리고 나를 매니저에게로 데려갔다.
가보니 역시 20대 초반의 여자애가 매니저더군 내 얼굴을 한 번 보고 이력서를 보더니....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되겠다고 하더군.
그래서 그냥 집에 왔다.......머 생각해보면 카페 갔는데 나같은 아저씨가 커피 타주는 거 보다 이쁜 여자애들이 커피 타주는 게 좋겠지....
?
쨌든 헬조센에선 나이 36먹으면 시급 6000원 받기도 어렵다.....
그냥 악세사리 주얼리 붙이는 부업이나 해야겠다. 월 20~30만 보장이라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