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월욜마다 분리수거해서 하러갔다가 싸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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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찾아올때 몇번봐서 할배하고는 안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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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분리수거 하고있는데 할배가 느닷없이 전두환 찬양을 하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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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때가 살기 제일 좋았어. 삼청교육대 있어서 문열어놓고 자도 깡패없으니까 얼마나좋아?"
"요즘것들은 남탓만 해대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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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이게 뭔소리단 말인가. 전두환 살인마가 시민들 학살한거 둘째치고 삼청교육대가 낳은 폐해는 모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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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할아버지, 삼청교육대 그거 실제로 깡패들도 많았지만 그당시 경찰들이 할당량 머릿수 채우려고 일반 시민들도 끌고 갔다는 사실은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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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너 빨갱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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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빨갱이 새끼가 아니고요 할아버지. 사실이에요. 일반시민들이 피해입고 돌아와서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통받다가 돌아가신 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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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같은 빨갱이 새끼들을 잘알지. 요새 얼마나 좋은세상이냐? 그런대도 부모탓을 해대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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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부모탓이 왜나옵니까...삼청교육대만 놓고 얘기하고싶어요. 할아버지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고문과 학대에 의해 돌아가시고 또는 지금까지도 고통받으시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전두환때 경제가 좋았다는 것들은 그저 박정희정권에 때 이뤄놓은것들을 보상받은거에 불과해요. 그 떄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기때문에 97년 IMF가 왔다는 사실은 아세요? 그리고 전두환 정권당시 학살로 죽은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말씀을 하실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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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쏘아붙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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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는 "저 빨갱이 새끼" 하는 소리가 아파트 단지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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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들을 선동하는 방법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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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상금 10억, 연평해전 보상금 3천만원" 이런 단편적인 비교방식만 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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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할배들은 연평해전 보상금을 적게준것을 욕하는게 아니고 세월호 유족들을 욕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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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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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는 자신들의 쇠사슬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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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쇠사슬을 풀수있는 열쇠이기 때문에 열쇠를 가지게된자 들을 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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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는 같은 노예였는데 너는 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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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그 경비원 할배도 단편적인 본인의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사니까 그렇게 말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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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헬조선은 정말 펴오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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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기가 요즘 싫더라구요
조용히 탈조선을 위한 공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