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인들에 대해 평소에 가장 의아스럽게 생각했던 것들 중 하나가 좁은 공간을 마주하면서 지나갈 때 어깨를 비켜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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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 1년 전 까지는 무조건 어깨를 피해주었습니다. 서로 불편한 마음 들지 않게 피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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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정작 타인들은 어깨를 피해주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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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실겁니다. 제 경험상 10명중 7,8명은 어깨 조금도 안 비켜주고 그냥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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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헬조선 한국남자들이 특히 심하더군요. 괜히 저만 피해주니까 나중에는 피해의식 이랄까 억울함 이랄까 그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이제 저도 잘 안 피해주게 되더라구요. 그냥 부딪혀도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이제는.
한번은 마주오는 덩치 큰 남성과 어깨가 살짝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저보고 왜 어깨 안 피해주냐고 따지더라고요
ㅋㅋㅋㅋ 근데 너무 어이 없어서 제가 이렇게 말 했거든요?
"어깨 안 피해준 건 서로 마찬가지이고, 나는 내 갈 길 가는데 왜 당신은 나한테 따지느냐? 나도 내 잘못 50%가 있기 때문에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간 것이다. 그런데 나머지 50%는 당신 책임 아닌가? 책임을 반반씩 나누어 가지는데 왜 당신만 나한테 따지느냐? 당신이 나한테 따진다면 나도 따져야 정상이다." 라고 조목조목 얘기하니까 그 큰 덩치가 할 말 없는지 그냥 지나가더라구여 ㅋㅋㅋㅋ
뭐 저도 신체 사이즈가 작은 편은 아닙니다만. 여튼.. 좁은 공간에서 지나가거나 대중교통 등 이용할 때 어깨빵 안 하려고 서로 피해주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ㅋㅋㅋ 근데 이제 저도 미개한 헬조선인들에게 괜시리 어깨 일부러 안 피해주기로 했습니다.
아마 저같은 경험 분명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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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몰라서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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