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piparty
15.12.14
조회 수 320
추천 수 1
댓글 4








첫글인데요...

?

천조국이라는 나라에서 10년이상 학생신분으로 거주했습니다.?한국에서 과학고를 들어갔는데 몇달만에?박차고 나왔죠. 미국에서 SAT영어때문에 고생하다가 어느순간 마스터를 하고?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명문대?학부 그리고 이공계 석사까지 장학금으로 마쳤습니다 (석사는 원래 공짜)?지금은 인턴중이고요. 그런데 그놈의 학부 장학금 제한?때문에 군대를?아직 못다녀왔습니다.?

?

지금 한국에 아는사람 하나도 없고 솔직히 한국에서 못살것 같습니다.?형도?저와 비슷한 생각이었는데?군대를 다녀오더니 마음을 바꾸고?이번에 한국대기업에 입사하고 결혼준비를 하더군요?-_-.?하지만 저는?형보다 의지가 더 확고합니다.?형은 미국에 살때도 한국인?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여친도 무조건 한국인이었어야 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이 더 맞았던것 같습니다.

?

군대 후 1차 목표가?탈조선인데 아직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모르겠습니다.?

?

미국으로 돌아올수도 있고 (그때까지 미국?이민정책이 좀?더 수월하게 바뀌면 좋겠습니다만) 지금은 캐나다 동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북동부와 가까우니 미국 친구들과 마음먹으면 만날수도 있고 그렇다고 미국처럼 막장치안에 총기난사가 난무하고 도날드 트럼프같은 사람이 설치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에서 끌립니다.?캐나다는 복지정책도 훌륭하고 이민가기도 더 수월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

어쨌든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영구 탈조선을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귀국하여 군대를 갑니다.






  • 환영드리며, 각오 단단히 하십시오. 헬조선 사회 곳곳에 세뇌장치가 산재하여서, 님께 대기업 들어가서 부품이 되고, 노예나 늘리라는 압박이 심할겁니다. 특히, 형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여기 적응해버리신 분들이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어조로 님께 좌절을 줄겁니다. 절대 굴복하지 마시고, 사회가 원하는 부품이 될 것인지, 신념을 굳게 지켜서 사람답게 살수 있는 곳으로 갈것인지 스스로에게 여쭤보시며 마음 다잡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건승 기원합니다.
  • 지나가던이
    15.12.14
    저기 글쓴님... 탈조선 결심했는데 군대를 왜 가요;;<br><br>당장 귀국일정 다 취소하고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면 레쥬메돌리고 인턴 끝나고 입사할 곳 찾아요.<br><br>이미 결심이 섰는데 2년이라는 시간을 왜 허비합니까? 그 시간에 경력을 쌓으세요. 귀국하고 입대/제대하고 그리고 또다시 출국 준비한다고 시간 쏟고... 얼추 3년은 붕 떠버리게 되는데 업계에서 신입이랑 3년 경력자랑 대우가 어떻게 차이나는지 인턴하면서 현장을 보고 있으면 알 거 아닙니까?<br><br>기회를 또 만들려고 하지 말아요. 지금 이미 기회를 잡았는데 왜 그걸 버리고 옵니까;; 당장 체류 연장할 방법이랑 취업, 향후 신분문제 해결할 방법 찾아보시길 바래요.<br><br>답답합니다... 왜 떠날 나라에 책임감을 느낍니까? '병역은 해주고 미련없이 떠날게' 이런 건 가요? 됐구요... 당장 하세요. 당장!<br><br>p.s 쓸데없이 생각 많이 하지마세요. 목표가 확실하고 능력도 있다면 곧장 원하는 길로 가면 되는 겁니다. 헬조선 방식에 물들어서 애둘러치기로 변두리 돌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ㅠ<br><br>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 daks
    15.12.14
    헬조선 군대는 가실필요 없으며 괜히 갔다가 성격 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군대 갔다와서 성격 이상해진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특히 님은 외국생활에 적응하셨을테니까 더더욱 힘들겁니다 헬조선의 온갖 더러운 찌꺼기가 뭉쳐 있는 곳이 헬조선 군대입니다 한번 물들어버리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 돌아오지 마시고 애초에 돌아올 생각도 하지마세요 바로 캐나다로 가서 헬조선에 대한 생각은 내 머리속의 지우개처럼 다 지우고 사시는게 님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 홀로신스
    15.12.14
    이왕이면 헬조선 군대는 피할수 있을 경우 피하는게 최선입니다만
    헬조선 여권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네요. (미필 24세 이전에 여권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일단 군대를 가시는 경우 이공계 경력을 살릴수 있는 쪽으로 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남북대치관계 속에서의 근무가 다른나라에서는 인정 받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지요. (상황따라 다릅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15827 이 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 2 newfile AndyDufresne 432 6 2016.02.02
15826 헬조선에서 상대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2 new 사회정의 307 1 2016.02.02
15825 인간마다 센화되는 기점이란게 있다 2 new sddsadsa 220 8 2016.02.03
15824 현재 헬조선에 가장 필요하신 분 2 new 살게라스의화신 213 4 2016.02.03
15823 사람들마다 한국스러움에 물드는 기점이란게 있슴 2 new sddsadsa 147 0 2016.02.04
15822 요시다쇼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은? 2 new 명성황후 316 4 2016.02.03
15821 나는 야자했지만, 누가 나에게 반말 하면 빡친다. 2 new 헬조선탈조선 239 3 2016.02.10
15820 한국 일할 사람이 줄어든다. news 2 newfile 이거레알 329 6 2016.02.04
15819 헬조선의 흔한 부모와 자식(저의 경험) 2 new 지옥의체험판헬조선 212 7 2016.02.04
15818 헬조선에서 실용성도 없는 공부 잘해도 흙수저는 안되는 이유 2 new 지옥의체험판헬조선 293 1 2016.02.04
15817 헬조선 자살추정 사건.. 2 newfile 김무성 226 4 2016.02.04
15816 경찰청 9급 순경 초봉이 월 200만원 가량인가요? 2 new aircraftcarrier 831 3 2016.02.04
15815 일본 방산비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2 new aircraftcarrier 590 3 2016.02.04
15814 예전에 길거리에서 존나 헬조선 스러움 느낀적 있는데 2 new sddsadsa 315 3 2016.02.04
15813 맨날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바뀌는 건 없고,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2 new 육노삼 152 4 2016.02.05
15812 생각해 보니까 2 new 살고싶다 77 4 2016.02.05
15811 헬조선은 나뭇잎 마을의 실사판 2 newfile 핵조선 414 4 2016.02.05
15810 헬조선 정규군 기본지급 방탄판 실사격 테스트. 2 new blazing 489 5 2016.02.06
15809 내가 원하는 헬조선국뽕 2 new 또옹옹송 186 3 2016.02.06
15808 헬조선 자기부상열차 2 newfile 명성황후 259 3 201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