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출타나온?군인들(특히 병사들) 보면 어떤 생각 하십니까? 고생한다, 힘들텐데 음료수라도 한잔 건네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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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격려라도 한마디해주고 싶다?이런 마음이 드십니까? 혹은 실제로 저렇게 행동하셨던 분 있나요? 아마 많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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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생각합니다 종종 어르신들은 저렇게 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대 30대 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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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예비역들이 현역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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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군인이 보이면 꼴에 선배랍시고 오빠랍시고 후배, 동생들(특히 여자들)한테 나때는 어땟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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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쟤는 군기가 빠졌니 요새 군대 많이 편해졌네, 꿀빠네 과장섞어서 이런 개소리들을 해댑니다. 그러면 듣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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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에서는 그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저런 것들이 확대 재생산되서?여자들도 덩달아서 군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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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습게 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제가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근데 후임이 휴가다녀와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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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학교에 놀러갔는데 여자애들이 너는 계룡대라서 편하니까 힘들다고 하지 말라 라는 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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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대해서 서러웠다고 하더군요. 물론 육체적 훈련은 없다시피 한 부대입니다만 행정적인 업무로 인해 오는 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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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는 상당합니다. 제가 혹시나 해서 과 선배중에 군대 무용담 자주 늘어놓는 사람 있냐고 하니까 역시나 그 사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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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전국적으로 따지면 아마 한 두명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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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집 지키는 개니, 살인기계니 같은?소리가 나오는 거죠?위에서 언급했듯이 솔직하게 군인보면 무슨 생각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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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일병들은 고생하네, 힘들때지 혹은 짬찌네 ㅋㅋ 이거나 상병장들은 후임들 시키거나 갈구면서 편하게 생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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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연상하지 않습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나친 걱정이었지만, 저런 인식들로 인한 대민마찰이 우려되어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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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휴가때 버스에서 자리를 제일 먼저 양보하고 2시간 가까이 서서 간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군인이니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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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편의를 위해 양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이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무슨 노약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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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 고생하는 군인한테 자리를 양보해 주는게 맞지 않나요? 인식이 이러니 복귀할때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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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입고 있으니 마음편하게 갈 수가 없어요 예비역들이 이렇게 현역들 깎아내리는데 일조하는 나라는 이 나라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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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겁니다? 병사 월급 현실화문제로 마찬가지입니다. 헌법재판소 판결대로 최저 시급은 줄 수 없다고 칩시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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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최저 시급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사실 이것도 노예마인드지만) 한 달에 80만원만 줘도 흡연자도 쓸거 풍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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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적금들어 한 학년 등록금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병사 월급 현실화 명목으로 세금 더 걷자고 하면 아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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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들이 가장 많이 반대를 할 겁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우선순위가 있는 것 아니냐 지금도 돈 모아서 나오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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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 절약하면 된다 라고 말해도 본심은 나는 이미 전역했으니?상관없고, 나도 고생했는데? 너네도 한번 고생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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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심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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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길었는데 결국 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결국 한국인 자체가 문제다 로 결론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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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습니다.?점점 실망스러운 일들만 늘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