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현실은 한국이 불평등한 지는 누구도 정확히 모름. 사실 한국 세전 지니계수가 낮은 것은?설문조사상의 문제?때문일 수 있음..

?

?

http://weekly.donga.com/List/3/all/11/99326/1

?

?

한국의 소득 불평등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니계수로 측정한 한국의 세전 소득 불평등은 0.338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미국(0.508)은 말할 필요도 없고 스웨덴(0.435)이나 캐나다(0.438), 독일(0.506), 프랑스(0.512)보다도 낮다. OECD에 보고되는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국가에 속한다. 이 결과를 믿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이는 체감 불평등이 세전 소득이 아니라 세후 소득에 좌우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은 세금도 낮고 복지도 부족해 분배의 불평등 개선 정도가 약하다. 세후 불평등 지니계수는 0.307로 독일,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북유럽 복지국가인 스웨덴(0.273)이나 노르웨이보다 높지만, 미국(0.389)이나 영국보다 확실히 낮다. 불행히도 이 결과 역시 쉽게 믿기지는 않는다.

정부 공식 통계와 달리 국세청 납세 자료를 이용한 김낙년 동국대 교수의 추정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소득 불평등 수준이 높다. 김 교수의 불평등 수준은 납세 자료에 누락된 다수 소득을 임의로 추정해 계산한 것이므로 방법론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김 교수만 한국의 소득 불평등이 공식 통계보다 높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2000년 한국의 소득 불평등 수준은 미국, 멕시코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판단한 바 있다.

어느 통계가 맞을까.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우리는 한국 사회의 정확한 소득 불평등 수준을 모른다. 공식 통계를 산출하는 통계청이 이를 조작하기 때문은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지표는 가계소득조사라는 표본 설문조사에 의존한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많은 국가도 표본 설문조사를 소득 불평등 계산에 사용해왔다. 필자는 미국 표본 설문인 CPS(Current Population Survey)와 미 국세청 세부자료를 비교해 소득 불평등을 계산할 기회가 있었는데, 양자의 격차는 작았다. 이들 나라와 달리 한국은 소득 설문자료의 오차가 클 개연성이 높다.

이 문제를 타개하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국세청 행정자료와 통계청 표본자료를 통합해 새로운 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행정자료를 이용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21세기에 등장한 세계적 경향이다. 유럽이 가장 앞서 있고, 미국은 뒤처져 있지만 개선 중이다. 지난해 미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2006~2008년만 해도 영향력 순위가 높은 경제학 저널에 실린 논문 가운데 5~10%만 행정자료를 사용했지만 2013~2014년에는 그 비중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늘었다.

이들 국가는 행정자료를 연구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정확한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유독 한국과 일본만 그러한 흐름에 뒤처져 있다. 표본 설문조사의 소득 정보가 믿을 만한 국가들도 행정자료를 이용해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이러니하다. 한국이야말로 그러한 노력을 배가해야 옳지만, 정보 비밀주의가 정확한 실태 파악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불평등 문제와 관련해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은 700쪽에 이르는 두꺼운 책이다. 이 책에서 한국 사회에 가장 유효한 문장을 꼽자면 바로 다음일 것이다. ‘현대사회 여러 계급의 소득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역사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도 없다.’

입력 2015-05-11 10:50:00

김창환의 통계 인사이트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106212 0 2015.09.21
3712 서이초에 뭐 남자교사가 없으니 보지새끼덜끼리 쳐 묻어도 아무도 모르지 뭐. 3 new John 679 2 2023.07.21
3711 한국 정부라는 버러지를 나누려면 한국은행부터 둘로 나누어야 한다. new John 740 0 2023.07.21
3710 진짜 기름값이 비싼 나라는? new 노인 1022 0 2023.07.22
3709 조선일보의 개소리 new 노인 716 0 2023.07.22
3708 일본의 수도요금은 new 노인 914 0 2023.07.22
3707 우리 한국 사람들은 부지런하다는 게 장점이지만 칭찬에 인색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인 듯 2 new 감성팔이. 780 0 2023.07.22
3706 전광훈 버러지새끼가 이 만화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고 칸다. newfile John 664 0 2023.07.22
3705 41개월째 인구감소라고 칸다. 멸망 가즈아. new John 722 1 2023.07.22
3704 니트족과 캥거루족이 생겨나니 new 노인 341 0 2023.07.22
3703 서울의 택시요금과 집 값 보면 new 노인 654 0 2023.07.22
3702 청년들이 서울 일자리를 선호하는 이유 new 노인 683 0 2023.07.22
3701 헬조선은 망해야 산다. newfile John 625 0 2023.07.22
3700 헬조선에서 결혼하려면 1 new 노인 1039 0 2023.07.22
3699 아베가 생전에 추진했던 정책중에서 new 킹석열 843 0 2023.07.22
3698 헬조선의 경제발전은 제한적일수밖에 new 킹석열 697 0 2023.07.22
3697 전쟁 일어날가능성 높다더라 new 킹석열 670 0 2023.07.22
3696 인구부족할수록 외국인이민을 더 개방적이고 확대할가능성 높지 1 new 킹석열 861 0 2023.07.22
3695 탄소가 아니라 지하수가 기후변화의 원흉이라고 칸다. 미국 개자슥들 오갈랄라 대수층 쳐 말아머금. new John 756 0 2023.07.22
3694 인간이 만든 가짜신 개독과 개슬람 버러지새끼들의 참고대신 탱그리신 new John 951 0 2023.07.23
3693 한국에서 나온 결혼 조건 보면 newfile 노인 742 0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