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제 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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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편향된 시각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절대중립적 입장이라는 것은 신이 아니고서야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자라온 환경과 교육 내용 등에 따라서 가치관과 사상이 형성이 되고, 그사람의 주장은 그에 맞게 표출이 되는데, 그것을 가려서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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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최고 법원 (US Supereme Court) 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9명의 법관을 둡니다... 그나마 공과 사가 뚜렷한 예로 들 수 있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서, 9명의 각자의 시각이 있고, 크게는 진보/보수의 시각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반영하여 헌법소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자기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있기에, 법을 어느정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도 하고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토대로 토론을 벌여 자신들의 판결문을 작성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물론,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서로의 논점의 헛점을 지적하고 보완을 해주는 체계도 잡혀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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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미국 최고의 법관들도 자신들의 편향성을 인정하는데에는, 미국에서 중요시 하는 Critical Thinking, 한국어로 의역하면 뜻이 별로인 비판적 사고를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여기 있는 모든 글은 색안경을 끼고 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인생 전반에 있어서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합니다. ?그것은 자기의 단체나 국가,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면제해 주어서는 안되는 의무입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정보는 직접 우리가 관찰하지 않은 이상, 가공을 통한 정보이며, 이 과정에서 화자의 시각을 접하게 됩니다. ?따라서, 진보 미디어라면 진보 미디어대로, 보수면 보수대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얘네는 이것을 안전달했네, 얘네는 이걸 빼먹었네 등의 스스로의 분석을 내려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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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하는 미디어나 화자는 없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급여 또는 사상의 전파이지, 당신들의 편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계몽"이라는 사상의 전파를 위해서 본문을 쓰고 있죠?).? 당신이 최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게 만드는 것은 미디어나 가공되어 전달되어지는 정보가 아닌 그 정보의 가치를 판단 (evaluate) 하는 당신의 능력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