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육노삼
15.11.16
조회 수 421
추천 수 6
댓글 7








공자曰,

"안회라는 제자가 배우기를 좋아하여 노여움을 남에게 전하지 않았다......불행히도 단명하였다....."

라고 말씀하셨다는데.....

?

직장생활을 하면 왜 이렇게 열받는 일이 많을까? 10년을 해도 적응이 안된다.

요사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남에게 마구 전하고 있다.

?

나도 남에게 받고 살아온 적이 많은데, 요사이 남에게 전하는 것을 하고 싶다. 마구.

?

답답한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화를 안풀면 속에 쌓여 한 번씩 폭발한다.

윗 새끼들은 갑질하고 아랫 새끼들은 다들 지책임 아니라고 몸사리고.....

참 헬조선 돌아가는 거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니지만 열받는다.

?

다행히도 처자식이 없고 부모님과도 떨어져 살아서, 혼자 술이나 음악을 들으며 또는 직장에서 다른 인간한테 풀기도 한다.

혼자 사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적어도 가족에게는 죄를 지을 일이 없어서.

?

헬조선에서 사생활은 그냥 내 밥벌이 하고 혼자 지내면 대충 해결이 되는 것 같은데,

직장생활은 이 헬센징들과 만나지 않을 도리가 없으니 참 어렵다.

나도 그렇고 나를 대하는 다른 헬센징들에게도 그렇고..... 참 못할 짓이다.

그래도 그렇게 안하면 헬조선의 진정한 주인인 돈님을 벌 수가 없으니 참 괴롭다.

?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을 데가 있어서 다행이다.






  • 노비들 고생이 너무나 많은..
  • 반헬센
    15.11.16
    고생이 많군요..그것은 헬센징들한텐 안고 살아가야하는 일종의 만성질환중 하나입니다..
  • 육노삼
    15.11.16

    남탓할 게 아니란 생각은 든다. 나 자신이 헬센징이 아니면 되는 거라는 걸. 하지만 이 헬조선에서 헬센징으로 살지 않은 정상인들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는..... 독립유공자들만 보면 알 수 있다. 애초에 이 헬조선에서는 친일파나 MB나 ㄹ처럼 살아야 살아진다. 헬조선에서 非헬센징은 대통령이 되도 노무현 짝 난다. 그래서 나도 지랄지랄하면서 산다......살려고....

  • ㄷㄷ활활 타오르셧군요
    15.11.16
    스트레스는 꼭 다른걸 통해서라도 푸세요. 진짜 그게 그나마 유익이되실거에요. 시간나시면 물좋고 산좋은 곳이나 바다라도 가셔서 한번 숨좀 돌리시면 나으실거에요. 헬조선 요즘 더 활활타오르지만 인생이란게 그렇잖습니까 자유란 어찌보면 죽음에서 나오는거니, 죽기전까지 힘내십쇼.
  • ㅂㅂㅂㄱ
    15.11.16
    탈조센까지만 참으면 됩니다...우리모두 힘!!!!
  • rob
    15.11.17
    결혼 안 하고 자식 새끼 안 퍼지른건 진짜 현명한 선택...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식들 한테 풀면 진짜 그건 죄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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