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낙수 "효과" 라는건 없습니다.

?

이거는 레이건 정부에서 Trickle Down Effect라는 거를 한국어로 의역한겁니다. ?문제는 이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

이에,?아래 메리암-웹스터의 해설과 같이,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trickle-down%20theory

?

Trickle Down "Theory" 즉, 낙수 이론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에 따른 근거는...

?

위키피디아 출처지만... 함 봐주이소.

https://en.wikipedia.org/wiki/Trickle-down_economics

?

이중에 중요한건 비판 항목에서 보이는 두가지 지표입니다. ?레이건 정부는 기업에 돈을 쏟아부음으로써 궁극적으로 혜택이 서민들에게 간다! 라고 홍보했었는데, 이걸 정면으로 좆까는 소리라는게 바로 아래 두 그래프입니다.

?

US_Real_Wages_1964-2004.gif

<표1: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한 실제 서민 평균 수입 (달러/시간)>

?

Distribution-of-average-income-growth-during-expan-1411633032.76-2745898.png

<표2: 상위 10% (빨강) 과 하위 90% (파랑)의 자본분배 비교>

?

위와 같이 평균 임금은 답보 상태인데, 부의 축적은 상위 10%에만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2015년 1월 IMF에서 공식적으로 내 놓은 의견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언론에서 낙수효과 낙수효과 해쌌는데, 일단 이건 언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Press Release에 그 표현을 쓰도록 하는 정부의 지침도 곱게는 바라볼 수 없다는 겁니다... 없는 걸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

저도 무심코 낙수효과라는 표현 잘 쓰고 다녔는데,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 잘 쓰셨네요.. 헬추...

    정확히 말하면 낙수이론이었던 거네요. 그것도 미증명된 이론을 헬쥬인님들이 멋대로 가져다가 쓴 건데, 알고보니 별 효과가 없었다는 거네요... 헬에서는 거짓말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지요.

  • 저는 사실 섬칫했던 점이... 저도 나름 해외 소스에 입각해서 객관적으로 헬조선 상황을 보려고 하는데... 무심코 틀어놓는 뉴스나 논평에서 "낙수효과"라고 하는 걸 들으면서 무의식적으로 그 표현을 사용하고,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게 하는 사실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지적받지 않으면 모르고 계속 쓸 표현이었으며,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는데, 과연 뉴스에서 이걸 듣는 대다수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정말 오랫동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점이 아닐까요..
  • 낙수효과의 허구는 미국 전노동장관 로버트 라이시가 나오는 '모두를 위한 불평등' 이란 다큐에 아주 잘 나와 있음.
    글로벌호구님께서 지적하셨듯이 레이건때 기업의 규제를 마구 풀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경제와 소득불균형의 양극화가 시작됬고 다시 잠깐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때가 라이시가 노동장관으로 임명되면서 클린턴하고 같이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다시 기업의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때임.

  • 쫌더 제 잡생각을 말해보자면 규제완화라든지 자유시장경제 보장이라는게 굉장히 말이 되는 소리같은데, 그걸 배우던 당시의 저라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정부가 규제를 하는 것이야말로 자유시장경제와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는 사실.

    시장에 규제가 없으면 자유경쟁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내 자본이 야합하여 소규모자본의 시장자체의 진입이 불가능하고 이것이 사실 거국적인 부가가치창출에도 크게 문제가 되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규제를 위한 규제는 이 이론에서는 제외겠죠. 규제완화 원하는 애들이 죽어라고 찾아쌌는 규제들... 애석하게도 딱히 하나 생각나지는 않네요. 아, 단통법 같은거?
  • 낙수효과가 실존하기 위해서는 시장논리에 의거한 부의 최적 분배가 있어야하고 부의 최적분배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실패가 없어야죠
    근데 애초에 완전경쟁시장이라는거 자체가 실재로 존재한 경우가 없고 시장실패는 반드시 발생하는데 그냥 냅둔다고 낙수효과가 있을거라 기대하면 에러죠.

    다만 헬조선에서 말하는 낙수효과는 애초에 시장경제르 믿고 그런게 있을거라 기대하는게 아니라 헬노예 착취를 정당화 하는 논리로 어용된 캐치프레이즈 아니엿나요 ㅋㅋ
    얼마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사태에서 보셧다시피 헬조선 정부는 자본주의의 기본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있더라도 재벌기업 편을 들어주는놈들입니다. 의도적으로 기업의 독과점 환경을 만들어주고 의도적으로 재벌에게 긍정적 외부효과를 만들어주는, 재벌을 위해 시장실패를 만들어주는 정부가 이상적인 완전경쟁시장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낙수효과 운운하면 그건 그냥 코메디죠.
    물론 다수 국민들도 엘리엇이라는 외국 '침략자'에 맞서 삼성편에 서는 헬노예들이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헬조선에 대한 기대를 최종적으로 접은 시점이 그 엘리엇사태때 개미 주주들도 합병 찬성하는걸 보면서 였습니다. 여기에 북유럽식 복지모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자본주의의 내제적 문제점을 경계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헬조선에서는 그런것들 얘기하기전에 정상적인 자본주의라도 한번 해봤으면 좋겟습니다. ㅋㅋ
  • 아 그 어디서 그러던가요... 기업이 잘되야 나라가 잘된다.... 이거 일본에서 건너온 말 아니었던가요? 한 50년 전에? 그런데 헬조선에서는 아직도 사용중... ㅋㅋㅋ
  • 낙수효과는 고도성장기에나.
  • rob
    15.11.17
    낙수효과는 부자들이 서민 얼굴에 오줌싸는거.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7 0 2015.09.21
3154 방금 경찰이 과잉진압 변명으로 살수차 시연회하는 뉴스 봤는데... 6 new ghjjbv 237 3 2015.11.18
3153 헬조선에서 물건 배달하는 사람들에. 4 newfile rob 231 7 2015.11.18
3152 자식은 부모에게 무조건 순종해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13 new 친일파후손박근혜 317 5 2015.11.18
3151 만약 남헬조선반도가 IS의 표적이 된다면 8 new 말기암조선 248 5 2015.11.18
3150 이왕 헬인거 전라도를 중심으로 최후 백제, 대구를 중심으로 최후 신라로, 윗동네는 최후 고구려로 독립하자. 6 new 조세니스탄 255 5 2015.11.17
3149 롯데의 발악.jpg 5 newfile 새장수 369 7 2015.11.17
3148 일베와 메갈이 일반인들 모습이라고 본다 6 new 살려주세요 434 7 2015.11.17
3147 헬조선을 사랑할수 없는데 어떻게 사랑해야 되? 7 new 기행의나라=헬조선 263 7 2015.11.17
3146 이게 바로 핵값이다 10 new 새장수 245 7 2015.11.17
3145 한국3대 미신 3 newfile 새장수 291 7 2015.11.17
3144 그렇다. 조선인은 노예요 가축이다. 2 newfile 샹그리라 399 3 2015.11.17
3143 우리가 모쏠인 핑계가 하나더생김.jpg 4 newfile 새장수 453 6 2015.11.17
3142 저유가·고환율에 '불황형 흑자' 지속, "내년 기저효과 소멸우려" 1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303 2 2015.11.17
3141 결국 여유의 문제였음... 4 new 갈로우 363 6 2015.11.17
3140 나라를 버리는 것 마을을 버리는 것 그건 아이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야 -나루토 53권- 6 new 대책없는희망무책임한위로 389 4 2015.11.17
3139 제가 아는 학생이 내놓은 우리 국민성에 대한 분석.. 10 new 진정한애국이란 538 1 2015.11.17
3138 왜? 우리는 질문을 잃어버렸을까... 11 new 진정한애국이란 384 7 2015.11.17
3137 기업 10곳 중 9곳 "내년 성장률 3% 어렵다"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28 1 2015.11.17
3136 20살 첫 알바할때를 떠올리면 저의 무지함에 이불킥하게 됩니다 8 new 탈죠센선봉장 587 6 2015.11.17
3135 헬조선의 흔한 애국 (발암주의) 4 newfile fonfoon 368 8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