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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을 들으며 읽으면 감동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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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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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보다 참혹하게 변한 우리의 고향,
모든 것을 빼앗는?약탈자와
약탈자의 개들만이 남은 세상.
살아갈 자유도, 죽을 자유조차 없는
참혹한 지옥속에 우리는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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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리에게
마지막 선택은 탈출이었다.
모든것을 버리고 모든것을 등지고
도피한 이곳 역시 황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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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타오르는 지옥은?아니었으니,
적어도 잘 못 온것은 아니리라.
우리의 눈 앞에 펼쳐진 저 드넓은 황야는?
지옥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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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해 보이는 그 땅을 파고
밭을 일구고 집을 짓고 살아가는건 우리의 몫
운, 기적따위 바라지 않고
묵묵히 내 할일을 하며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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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을 것,?마실 물이?있다면 무엇이 부족하리오?
그저 내가 일 한 만큼 돌아오고,
내가 노력 한 만큼 보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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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황야의 무자비한 법칙이야 말로,?
우리에게는 천국, 현세에 강림한 낙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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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우리는 오늘도 꿈꾼다,
지옥을 벗어나, 황야로,
저 버려진 땅으로 달려가는 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