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도 12년 7월에 입대했는데, 제가 정말 잘못 생각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보급품 알아서 쓰라는 게 싸제 좀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좋은 뜻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제가 멍청했다는 걸 알았죠. 여전히 군용 물품 (전투용 물풍, 가령 도트 사이트나 수직 손잡이 등 전술적 장비 같은 걸 말하는 겁니다.)은 싸제 쓰면 안 되고 싸제 쓰면 개새끼 취급 받으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알아서 사서 쓰라는데 물가는 저혀 고려하지 않고 그냥 5천원으로 알아서 사서 써 이러는 건 장병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봅니다. 제가 전방에 있어서 보급은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미친 쓰잘데기없는 부식, 간식거리 먹을 거나 잘 나왔지 생플품 중에서 세제 정도는 그나마 쓸만했는데, 치약은 미싱할 때나 쓰고 다른 건 뭐... 별로 쓸만한 게 없었기에 그냥 돈 주고 싸제 사서 쓰게 했으면 했었죠. 저도 또래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일찍 간 편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저 때도 사지방 기본 390원 이용에 속도 ㅈ나게 느리데다 자주 끊기고, 이것저것 차단 걸어서 사실상 페북밖에 할 게 없고... 빨래 건조비 때문에 천원짜리 바꿔가던 것도 기억 나고.. 암튼 이나라는 진짜 베트남 전 당시 미군 꼴 (상관 실해, 수류탄 까기 등) 안 나면 정말 기적이라고밖에 보질 않습니다.
확실히 군대에서 필요없는걸 기본으로 보급하긴 합니다. 휴지 더럽게 많이줌 (이유가 뭐징!!??) 몇몇항목은 보급보단 알아서 개인이 사는게 좋을듯 하지만 그걸 명분으로 이득을 취하려는게 눈에 보임 적어도 군대생활 겪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음 (군대에서도 돈이 필요함 많이...)
그리고 이거 팁인데 군대가서 돈모아서 나오는 사람 인성 의심해야함..ㅋ 군대 월급 얼마나한다고 그걸 모아서 나오는사람은 문재가 있음 진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