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옥소년
15.08.02
조회 수 463
추천 수 4
댓글 4








내 답은 간단하다


노력만큼 대가를 주지 않기 때문임


일단 적은 노력으로 많은 돈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국가가 어떻게 망하는지 잘 보여주는 케이스가 헬조선이라 생각한다

이새끼들은 자본주의적으로 볼때도 적절한 부품이 되기는 커녕 질서를 망가뜨리는 암에 불과하다

이들의 장단에 놀아나(게 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노예들은 자연히 많은 노력으로 적은 돈을 벌 수 밖에 없음

즉 돈놓고 돈먹기 하는 새끼들이 했어야 할 노력을 부당하게 전가받는 꼴


사실 난 정부의 컨트롤의 부실에 더 포인트를 두고 싶다

왜냐하면 개개인으로서 최대한 이득을 보려는 것은 나름 그럴만도 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것을 방지해야 할 책임은 누가 가질까?

이건 존나 초딩도 알만한 질문이다.


여기 더 쓰고싶은 말도 많지만 이쯤에서 줄이기로 하겠음






  •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게 핵심인듯 하네요.
  • 지옥소년
    15.08.02
    맞습니다. 그걸 길게 풀어쓴 것 뿐입니다.

    적은 노력으로 많은 대가를 얻는 사람들
    많은 노력으로 적은 대가를 얻는 사람들

    이들이 헬조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 보상의 불확실성은 표면적인 현상에 불과하고
    헬죠센이 헬죠센일수밖에 없는 보다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은
    "철학이 없는 국가" 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나라 자체가 건국의 철학적 배경 없이 전쟁직후 서구열강들의 이익논리에 의해 급조된 엉터리 국가임.

    철학없이 만든 요리, 철학없이 만든 핸드폰, 철학없이 만든 자동차, 철학없이 가르치는 교육 등
    철학이 없는 모든것들은 너무냐 얇고 천박하고 금방 망가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만들겠다던지
    세상에서 가장 나트륨 수치가 낮은 건강식을 만들겠다던지
    세상에서 가장 적은 수의 부품을 사용한 핸드폰을 만들겠다던지
    자아성찰이 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을 하겠다던지

    이런식의 '철학' 이 있어야 '목적' 이 발생하고, 그 목적을 위해 어떤것을 지키고 어떤것을 추구해야 하는지가 결정이 나는데
    헬죠센은 시작부터 그러한 철학이 없이 그저 이익논리에 의해 되는대로 짜깁어서 만들어진 나라라서
    목적도 없었고, 때문에 지킬것이나 추구할 것 등도 전혀 없었음.
    오직 한가지 목적은 '우리도 남들 부럽지 않게 잘살자' 하는 생존뿐.

    근데 지금은 표면적으로는 남들 부럽지 않게 살게 됐으니
    이젠 국가 자체가 더이상 추구할 목표가 없어진거지.
    유일한 목적이었던 생존의 문제가 달성됐으니
    이젠 '하루 더 살기위해 하루 더 사는' 천박한 생존기계가 된거.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
    어떤 목표을 추구해야 하는지,
    무엇을 내주고 무엇을 취해야 하는지,
    이런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해줄 철학적 질문과 답변들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내일을 살기 위해 오늘을 사는' 그런 목적없는 국가.
    그게 바로 헬조선임.
  • ㅇㅇ
    15.08.02
    기업의 목적이 영리추구라고 해도 기업이 내세우는 '비전'이 존재해야 함. 예를 들어 테슬라 모터스의 경우에는 미래 시대의 운송수단을 가속화하는 것이 기업의 비전이지. 이 비전이라는게 실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기업의 단기적, 장기적 목표와 전략수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침. 우리나라는 본문에서 나타나듯이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비전없이 영리추구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겠음. 비전이 없는 기업이니 당연히 장기적인 목표는 나올 수가 없고, 장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단기적인 목표나 전략도 없이 눈 앞의 문제에만 급급하게 되는 것임. 우리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전 국민의 공감대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비전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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