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육노삼
15.11.05
조회 수 444
추천 수 5
댓글 8








내가 진성 헬노예라서. 가진건 XR 2쪽으로서 직장은 쥔님들 삼실있는 강남에 집(원룸=닭장 or 토굴)은 저어렴한 관악구에 산다......TT

?

그래서 필연적으로 지하철 2호선을 탄다. 여기 헬노예들 금은수저 아니면 잘 알꺼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2호선이 어떤지.....ㅅㅂ

그거 타고 다니면서 별의별 꼴을 다보지만, 어젠 참 재밌는 것을 보았다.

?

여느날과 같이 타인들의 내음을 맡으며 꽉끼인채 실려가고 있는데, 마침 서있던 자리가 '노약자석' 쪽이었다.

교대에서 서초까지 왔는데, 어떤 6,70대 정도 된 꼰대가 "에이 이 씨발새끼 지 혼자 자리 두개 차지하고 있네 이 개새끼!"

이러면서 휙 내리는 거다.

그래서 힘겹게 노약자석을 바라보니 등산복, 등산화, 졸라큰 배낭들고 '술꼴은' 또다른 6,70대 꼰대가 노약자석 자리 두개 차지하고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욕한 꼰대가 내리자마자 졸라 큰 소리로 욕을 하기 시작했다.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서서 꽉끼인 채 가면서 그 욕을 다들었다.

그 꼰대가 사당에서 내릴 때까지.

그리고 술냄새도 심했다. 노약자석에서 술꼴아서 자고 있을 땐 안났는데, 입열고 욕하기 시작하니까 장난이 아닌 거다.

욕하는 걸 들어보니....

?

"에이이 개새끼가 저런 새끼들땜에 나라가 이모양 인거야!"

"저 새끼 분명 짱깨야. 짱깨새끼들이 저렇게 설치고 다니니까 나라꼴이....."

?

이러면서....

?

ㅅㅂ....직장에서 졸라 헬스런?하루 보내고 힙겹게 서로 몸땡이 부비면서 퇴근해보겠다고 서있는 노예들 앞에 두고

노약자석에서 술냄새 풍기며?지들끼리 자리갖고 싸우고 있는 거 보면 ㅅㅂ..... 아 진짜 좆같다.

?

내가 여기 다른 글들처럼 사회 전체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제시하진 못해도.....

내 생활 얘기로 누구보다 헬스런 얘기할 자신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 우리가 이맛에 헬조선에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거 아니겠어요? ㅎㅎㅎ

  • 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사 온 담에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 13년 묵은 클래식컬 소형 흙차로 출퇴근 하면서 느끼 게 말야, 헬조선 서울 대중교통 이용 안하는 것이 인생 3대 복이라는 거.

  • 할랄라야
    15.11.05
    지하철아니고 지옥철이 맞습니다
    여기는 헬이니까요
  • 진심 후각테러 청각테러하는 노인네 새끼들 무상승차만 폐지돼도 한결 조용한 지하철이 될 듯
  • 적어도 출퇴근 시간 7~9까지나 혹은 저녁 5~8시 정도까진 요금 받았으면 좋겠다.
    특히 3호선 구파발쪽 출퇴근시간에도 꼭 노인네들이 커다란 배낭 매고 공짜랍시고 막 기들어들어와선 민폐끼치고 지들끼리 더럽게 시끄럽다.
  • 로만
    15.11.05

    에효.. 요즘 오랜만에 다시 들어오신거 보니?식당 진상 아줌마에, 아침부터 술쳐먹고 욕질하는 노인네에, 씹병신들을 맨날 눈앞에서 보니 도저히 참을수가 없으셨나보군요 ㅋㅋ

  • 육노삼
    15.11.05
    제가요....진짜 좋은 말 좋은 그만 쓰고 살고 싶은데요.....진짜....이 헬조선 바닥 돌아가는 게 점점 더 병신력 쩌는 걸 어디다가 털어놓을 데가 없어요...TT
  • 미개한인들 정신 차려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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