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정규직 선택도 49.3%로 0.4%p 하락
파견, 용역 등 비전형 근로자일수록 비자발적 선택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만에 19만4000명 증가했다.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한 비율은 줄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627만1000명이다. 시간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포인트 상승했다.
한시적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비전형 근로자가 각각 13만명(3.7%), 20만4000명(10.1%), 9만4000명(4.4%)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 중 고용안정성이 있는 근로자는 54.7%로 3.3%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88만2000명으로 5만6000명(2.0%), 여자가 339만명으로 13만8000명(2.0%) 증가했다.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13만2000명, 11%), 50대(6만8000명, 5.3%) 등에서 늘었다.
비정규직이 이처럼 늘어난 데에는 본인의 의사보다는 어쩔 수 없는 외부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형태를 자발적 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49.3%로 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비전형 근로자는 36.3%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비전형 근로자란 파견, 용역, 특수형태근로, 일일근로, 가정내근로 등을 포함한다.
비정규직의 현재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도 2년4개월로 1년 전보다 2개월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4.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시간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근속자 비중은 56.9%로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1년 이상' 근속자 비중은 하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 정도는 고졸이 275만6000명(44.0%)으로 가장 많았다. 대졸 이상(31.9%), 중졸(242.2%)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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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104_0010392507&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