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육군이라 잘 모르겠는데 의경 구타가 저렇게 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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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어떤 군이든 쓰레기들은 있겠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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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 꼬였다고 후임들한테 지랄하는 놈, 기회주의자적인 놈, 기수열외 아주 헬센징 특유의 기질들을 적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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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무려 표현한 웹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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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인간말종 짓거리 하고 사회나와서 정상인인 척 돌아다니는 놈들이 드글 드글 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숨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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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맞지는 않았지만 막내 오래하면서?부조리도 많이 당해 보고 또 선진병영화도 주도해 본 사람으로써 영창기록은 어떻게든 무조건 공개해서 빨간줄과 마찬가지로 취업이라든지 여러 불이익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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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곤 전역해서 여자끼고 돌아다니며 현역병들 보이면 나땐 어쨌느니 요즘은 군기가 어떻니 ㅋㅋ 개지랄 떨어대니 여자들도 덩달아 군인들 우습게 보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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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 주도한놈,?왕고잡아도 바꾸지 않는 놈, 질서유지라는 명목하에 암묵적으로 묵인한 간부놈?똑같은 개새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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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같이 괴롭히는놈, 의도적으로 쉬쉬하며 덮으려한 선생놈들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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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들하고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게 참으로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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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대를 한번 뒤엎어야 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긴 막내생활입니다 (뭐 길다는 기준이야 개인적으로 다르겠지만 9개월 정도 했습니다) 처음 자대갔을 때는 꼬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제가 주도한 혁신과도 같은 변화의 명분이 되어 주었고 제 스스로도 많이 변하게 된 계기를 주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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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짬이 차고 제가 당했던 부조리를 묵인한 간부에게 굉장히 적대적으로 대했습니다. 후임들이 간부님한테 너무 막 대하는거 아니냐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외부 언론사 같은 곳에 제보할 생각도 했습니다만, 정말 병사들 생각했던 좋은 간부님들이 몇분 계셨기에 그분들이 덩달아 피해 입으실까봐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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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 글 읽는 분들 중에 군대가셔야 할 분들이 계신다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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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게 되면 여러 가지로 뭐같은 일 많이 겪게 될 겁니다. 안 겪는다면 참으로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인간관계 잘 챙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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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조리의 강도가?버틸만하다, 그래도 참을만하다. 정도면 견뎌내시고 나중에 선임되서 바꾸십시오.
?군대 바꾸는데는 안타깝지만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내가 다 참았으니 이젠 바꾸겠다. 이만한 명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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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저히 못참겠다. 이럴때는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구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해 두십시오. 절대 부대 내에 폭로하면 안됩니다
육해공 어떤 부대든 헌병대, 기무부대가 있습니다. 여기 간부들한테 물증 들이밀면서 말해야 그나마 효과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언론사라든지 군 외부에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ns 사용하셔도 되구요 군인복무규율에 군인은 군 내부의 사건을?지휘계통 통해서 보고해야 된다 라는 조항이 있는데?바뀌었습니다. 외부에 알려도 됩니다. 당신에게 피해가는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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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텼는데 절대? 참지 마세요?저도 친한 맞선임 없었으면 못참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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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역치가 다르겠지만 진짜 임병장 되는거 남의 일이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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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처럼 해결하는건 어리석은 거구요? 군생활 그래도 하긴 해야되니까 헌병대, 기무부대 선에서 해결 안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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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한테 말하시던지 무조건 군 외부에 알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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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들을 겪으셨다면 군대에서 미리 헬센징들 대하는 법 배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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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강압 없이 말로 해서는 절대 못알아 쳐듣는 족속들입니다. 절대 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