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개헬센징
15.08.01
조회 수 655
추천 수 2
댓글 7








정말 제 현실이 암담해지네요.


전 흙수저 인생이라 어릴 때부터 변변치 않게 살아왔고?


물질적으로도 그랬지만 어릴 때부터 학교생활 부적응,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당한 상처가 있어 멘탈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약한 편입니다.



2년간 군대에서 개 구르고 병신 취급받고,?


현재 항공정비사로 탈조선하겠다는 꿈을 목표로 항공대학교에 재학중인 22살 청년입니다.



이혼가정이고 아버지는 알콜 중독자 가족 나몰라라하는 쓰레기이고 어머니 혼자서 가족들을 부양하시는데


흙수저 인생이라 등록금은 저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현재 방학 때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제 상황에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노력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점점 지쳐갑니다..



안그래도 어릴 때 상처때문에 지속적인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요


사람들한테 고민을 얘기하면 대부분 '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러면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라는 말들이나?


나이 좀 드신 분들은 '이 젊은 나이에 뭔 힘들다 타령이냐! 내가 니 나이때는 더 고생했어!' 라는 조언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마치 제가 힘들고 우울한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 때문에 타인에게 고민 털어넣기도 지칩니다



정말 제가 당한 상황이 별게 아닌 건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헬조센에서 태어난 제 운명이 원망스럽고



진짜 항공정비사란 직업 하고 싶은데 학교 등록금은 너무 쳐받고 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것 같고 학자금 대출 받자니 빚 지고 사는 인생이 걱정되고?


어제 노가다 뛰다가 날씨가 너무 덥고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아서 사장님께 애기하고 퇴근했는데?


아저씨들한테 너만 아프냐고 한 소리 들었고 욕먹었습니다.


너무 힘들군요. 좆같아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 정말 이 나라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하소연이라도 여기 하고싶었습니다. 듣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오딘
    15.08.01
    타계가 아니라 타개입니다.

    요즘은 현실에서도 사소한 말실수, 단어 실수 갖고도 트집잡는 인간들도 나타났더군요.
  • 구원자
    15.08.01
    형이 잘난건 없지만 한마디 하마..

    일단 항공정비 끝내고 어느정도 경력은 쌓아놔라 그러면 너 인생 피는건 시간문제일것이다.

    지금 졸라 괴로운거 안다. 하지만 항공정비 호주에서는 싯팔 연봉억이 넘더라...

    내가 항공정비 못한게 한이된다. 항공정비 한사람들 보면 죄다 40살에 셀프 정년퇴임해서 시골에 집한채 시티에 집한채 사서
    차는 랜드로버 이상 굴리면서 살고... 날비웃더라..

    나도 나름 이민자 치고 괜찮은 인생인데 싯팔.... 힘내
  • dd
    15.08.01
    아직 나이도 어린데 어리다고 시간 헛쓰면 진짜 농담이 아니라 금방 이십대 중반되고 어버버 하다가 이십대 후반됨;;
    지금하고 있는 항공정비사 외국에서 꽤 좋은 직업이고 앞으로도 굉장히 전망 좋은 직업이니 어떻게 해서든
    대.학.교는 빨리 졸업(절대 포기하면 안됨)하길....헬조센 노인네들이 하는 헛소리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학자금 대출을 해서라도 졸업하라는게 어중간한 전공이면 졸업하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그런것도 아니고
    너무 노가다 뛰면서 고생하다 보면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어서 공부도 안된다 (학자금) 빚지는거 두려워 하지마
    나중에 니가 버는게 어느정도 될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나도 한국있을때 2700연봉 받으면서
    고작 4년동안 돈모으고 쓸거 다쓰면서 천천히그냥 다 갚았다 쓸 떼 없이 빚지는거랑 나 자신한테 투자하면서 빚지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괜히 노가다 뛰면서 헬조센 노인네 말 듣고 의지 꺾이지 말고 말들어라 ...

    틈틈히 영어공부해서 언제든지 외국나갈 능력 만들어 놓고 인생 살아보면 기회오는거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 위로 못올라가
    어떻게든 꾸역꾸역 틈을 비집고 그 틈으로 발 집어 넣는 애들이 위로 올라가 물론 헬조센에선 한계가 있지만
    외국을 노린다면 분명 희망이 있다 ㅅㄱ
  • bumoyen
    15.08.01
    빚을 진다는 건 자살하겠다와 같은 말인데.. 학자금 대출? 그걸 추천해도 되는 거냐.. 단돈 100만원이라도 일단 빚이 존재하면 이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건 순식간인데.. 참... 죽을 만큼 힘들지 않다면 빚은 절대로..절대로 만들지 마라.
  • 늙은이들 지들세대땐 존나 꿀빨았음
  • 68
    15.08.01
    항공정비사 극헬인데.. 뽑히기도 힘들고 항공사마다 굉장히 적게 뽑는다고 알고 있음.
  • 지옥소년
    15.08.01
    힘내십시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818 0 2015.09.21
706 천함안 버러지가 어뢰유폭으로 뒈진 정황. newfile John 22 0 2024.01.08
705 북한이랑 전쟁하려면 요정도 무기는 있어야제. newfile John 30 0 2024.01.09
704 짱개 역사 삼국지의 개구라. newfile John 28 0 2024.01.09
703 NC 신작 TL 대량 해킹 사태. 자작극일 수도 있음. new John 13 0 2024.01.09
702 이미 미국의 말에는 끝까지 기다리는 놈이 좋은 직장을 얻는다는 말이 있음. new John 30 0 2024.01.09
701 걸어서 좃소까지... 가면 하늘로 띄워줌. new John 21 1 2024.01.09
700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인도네시아에서 조트망. new John 23 0 2024.01.09
699 민주화라는 개지랄이 어째서 4.19로 축출되었던 양당의 권토중래 사기질인가? newfile John 11 1 2024.01.10
698 일본 새끼덜 KF-21을 막아낼 대안으로 YF-23 복원 추진중. new John 15 0 2024.01.10
697 한국 중년들이 왜 이리 비만율이 높다고 하는 걸꺼? new 노인 9 0 2024.01.10
696 본좌가 천기를 보아하니 서울의 대가리 좀 크다는 버러지들은 모조리 그지가 되고서야 양당독재라는 것도 타... new John 28 1 2024.01.10
695 이제서야 한국 중년 니트족 다루냐? new 노인 14 0 2024.01.10
694 교황개새끼가 적그리스도이고, 참그리스도의 의념은 이미 그 적그리스도 마교집단에게 사로잡힌지 2000년이 ... new John 20 0 2024.01.11
693 지금도 저임금 산업이 존재하는데 슈카월드는 저임금 산업이 종말 됐다고 헛소리 하네 new 노인 11 0 2024.01.11
692 이낙연, 박영선 등 문재앙 하수인들 신당 창당. new John 23 0 2024.01.11
691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씹반전이지. new John 25 1 2024.01.11
690 출산축하금 현금박치기로 1억 주면 남미가서 보지년들 임신 편법 가능함. new John 22 0 2024.01.11
689 신장위구르 독립하고, 몽골이랑 한국이 FTA맺으면서 중앙아시아 육류를 싹쓸이 해서는 가격이 3배로 오르면 ... newfile John 27 1 2024.01.11
688 쪽방촌 사는 사람들이 지방으로 안가는 이유 new 노인 12 0 2024.01.11
687 전장연이 장애인 시설 폐지하는 이유 중 하나 new 노인 13 0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