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 현실이 암담해지네요.
전 흙수저 인생이라 어릴 때부터 변변치 않게 살아왔고?
물질적으로도 그랬지만 어릴 때부터 학교생활 부적응,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당한 상처가 있어 멘탈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약한 편입니다.
2년간 군대에서 개 구르고 병신 취급받고,?
현재 항공정비사로 탈조선하겠다는 꿈을 목표로 항공대학교에 재학중인 22살 청년입니다.
이혼가정이고 아버지는 알콜 중독자 가족 나몰라라하는 쓰레기이고 어머니 혼자서 가족들을 부양하시는데
흙수저 인생이라 등록금은 저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현재 방학 때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제 상황에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노력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점점 지쳐갑니다..
안그래도 어릴 때 상처때문에 지속적인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요
사람들한테 고민을 얘기하면 대부분 '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러면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라는 말들이나?
나이 좀 드신 분들은 '이 젊은 나이에 뭔 힘들다 타령이냐! 내가 니 나이때는 더 고생했어!' 라는 조언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마치 제가 힘들고 우울한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 때문에 타인에게 고민 털어넣기도 지칩니다
정말 제가 당한 상황이 별게 아닌 건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헬조센에서 태어난 제 운명이 원망스럽고
진짜 항공정비사란 직업 하고 싶은데 학교 등록금은 너무 쳐받고 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것 같고 학자금 대출 받자니 빚 지고 사는 인생이 걱정되고?
어제 노가다 뛰다가 날씨가 너무 덥고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아서 사장님께 애기하고 퇴근했는데?
아저씨들한테 너만 아프냐고 한 소리 들었고 욕먹었습니다.
너무 힘들군요. 좆같아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 정말 이 나라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하소연이라도 여기 하고싶었습니다. 듣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요즘은 현실에서도 사소한 말실수, 단어 실수 갖고도 트집잡는 인간들도 나타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