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도시락
15.10.28
조회 수 264
추천 수 2
댓글 6








나는 전라도 광주출신

내 와이프는 경상도 대구옆출신

?

나는 그나마 데모끝물 90년대 학번

와이프는 데모의 데도 안해본 00년도 학번

?

당연하게도

나는 야당.. 와이프는 여당..

시댁은 야당.. 처가는 여당..

?

정치적으로 말이나오면

백년손님 사위도 쓰레기로 전락하는게 우리나라 습성이기때매

처가든 시댁이든 정치적 얘기는 절대 안하고

와이프에게도 절대 누구찍어라.. 라는 말도 안한다.

(간혹 장인어른이 선거철에 전화하는 경우는 있다..)

ㄷㅐ신 불문율은 무조건 선거에 투표는 하고 오는게 우리집의 불문율이다.

서로 묻지않고.. 공약이 어떻고 어떤게 우리한테 도움되나 정도의 토의로 끝...

시덥잖은 정치적이슈로 내 가정의 분란을 만들고 싶지 않은거고..

내와이프, 내 처가의 정치적 견해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싶고...

내가 조심할수록 와이프도 처가도 그만큼 열린 자세로 받아주는걸 보게된다..

?

가장 입조심해야하는 경우가 뭐냐면

경조사...(특히 경북에서 잔치라고 부르는 결혼식같은..)

선거가 끼면 꼭 누구찍는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한창 과열되다 니는 어데노.. 라는 말이 젤로 무섭다..

그때 장인어른이 조심스레 말해준다.. 사위는 서울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거 잘 모른다.. 라고 회피시켜준다.

나도 장인 면을 보고.. 저는 뭐.. 잘 모르겠어요.. 하지..

?

설득?

뭐뭐 이런얘기 해봤자.. 결론은 그거다..

?쟈는 다 좋은데.. 사고방식이 틀렸어...

?

극과극은 통하는게 있는게...

어찌보면 이건 이해못할 일같지만...

내 처가쪽 입장에서 나같은 골수 야당파를 보는건

전라도 광주에서 난 여당좋아..하는 애를 쳐다보는거랑 같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대학다닐때만해도 그런말하면

?전라도 말로.. 그거슨 니맘이제... 라고 말해도 워메..저 미친놈 취급하는거랑 같다..)

?

?

근데 그와이프가 어제 시정연설을 보고...

한마디 하더라..

쟤 임기가 얼마남았냐고...

2년하고 4개월정도일껄? 했더니..

빨리좀 지났으면 좋겠단다..

ㅋㅋㅋ

진짜 웃겨서... 밥먹다 뿜었다..

?

내와이프한테도 힘든 시기라는거다..

은근 보면 경북사람들 체면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좋게보면 서로서로 돕고 살고 이해해주는 좋은 심성을 가졌는데..

그분들에게도 진짜 힘든시기라는거겠지..

?

난 선거때마다 설득하는거 헛짓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말해도 먹히지도 않고

반감만 사니까....

죽어봐야 지옥을 보는거다..

?

설득하지말고..

지옥을 보여주면 되는거다..

매일매일 뉴스에서 나오지 않는가...

ㅋㅋ

마트가서 툭툭 뱃는 한마디..

뉴스보다 툭툭 뱃는 한마디가...

결국 나중에는 저년으로 만드는거다..

?

?






  • bIazing
    15.10.28
    응 네다음 전라디언~전라도는 겪어봐야 안다 이기야!
  • 도시락
    15.10.28
    오.. 일단 스크랩해놓고...
    이게 진짜 닉도용이라는 거구나...
    깜놀했다...
    원래 blazing의 글을 좋아했는데...
    이런식으로 이간질하는구나..ㅋㅋㅋ

    아.. 순간 그랬다.. 보니까 아뒤생성일이 하나는 8월 윗놈은 10월15일...
    그렇군..

    이런식이었군... 덕분에 좋은거 알았다..

    여기 생각보다 회원수가 적어서.. 닉도용하면 쉽게 아는데.. 얘는 이걸 잘 모르나보다.ㅋㅋ
  • 또옹옹송
    15.10.28
    스크랩해서 뭐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또옹옹송
    15.10.28
    갸야 저런놈은무시가 답이다
  • 노예1
    15.10.28
    에흉.... blazing 님 사칭 지리네;;
    베충이 꺼져
  • CH.SD
    15.10.29
    부인이 돈 많으신가보네여 ㅋㅋㅋㅋㅋㅋ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7 0 2015.09.21
269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디턴 교수님의 책인 위대한 탈출 번역 문제에 대한 정규재님의 반응입니다. 3 new sanzo 301 1 2015.11.02
2694 부정부패에 관대한 헬조선 6 new 지옥불조선 221 0 2015.11.02
2693 국뽕과 노력충의 말로는 좆소이지 말입니다!! 10 new 샹그리라 355 6 2015.11.02
2692 국정화 신경 쓴 만큼 서민들도 신경좀 써라 3 new 지옥불조선 71 1 2015.11.02
2691 오늘 버스에서 겪은 황당한 일.. 6 new 진정한애국이란 263 3 2015.11.02
2690 RND 따위는 없다. 앞으로도 4 new 갈로우 249 7 2015.11.02
2689 꼰대들 특색없고 복제인간들로 보이는데는 이유가 있다 1 newfile 살려주세요 184 2 2015.11.02
2688 한국 근로시간 OECD 2위…독일보다 연간 4개월 더 일해.. 4 new 진정한애국이란 365 6 2015.11.02
2687 꼰대가 대세네 그러다가 헬조선 된거임 2 new 살려주세요 177 5 2015.11.02
2686 <위기의 제조업> ① 저성장 고착화..구조조정이 활로되나 7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231 2 2015.11.02
2685 여왕님 하사품 5 new 괴괴나사 206 4 2015.11.02
2684 천성이 우울한 헬조선인들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다 1 new 살려주세요 164 2 2015.11.02
2683 지금의 청년들이 중장년층이 되면 사회가 달라질까요? ㄴㄴ 6 new 탈죠센선봉장 310 5 2015.11.02
2682 내가 IMF 때의 일 2 new 헬조선폐인1인 224 4 2015.11.02
2681 헬조선 애국노의 미래는? 결국 비정규직 노땅알바? 5 new mi6 315 4 2015.11.02
2680 학교폭력 뿌리 뽑는거 아주 간단합니다. 못 뽑는게 아니라 안뽑능거에요 17 new 탈죠센선봉장 606 9 2015.11.02
2679 특별한능력 2 new 여기가지옥이다 158 2 2015.11.02
2678 여러분 예의의 범주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최근에 겪었던 일인데요 46 new 탈죠센선봉장 505 3 2015.11.02
2677 헬조선이 좆물통같은 나라인 이유 7 newfile 탈좃센 515 7 2015.11.02
2676 게시판 쭉 보다보니깐 그냥 제 썰하나 풀어봅니다. 28 new 크으 628 6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