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어느 나라 얘기야” 대졸 신입 초임 290만원의 진실

입력?2015-10-26 00:05
  • 트위터로 퍼가기
  •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 구글+로 퍼가기
  • 인쇄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어느 나라 얘기야” 대졸 신입 초임 290만원의 진실 기사의 사진
tvN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내놓은 ‘대졸 신입 초임 평균’에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평균이 월 290만원이라고 발표했는데 현실과 전혀 다르다는 지적이 쏟아졌죠. 대체 어떻게 조사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25일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 평균은 월 290만9000원이었습니다. 전문대졸은 258만4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213만원과 230만8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버에 올라온 관련기사에는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내 주위에는 이렇게 받는 사람이 없는데” “대체 어느 나라 얘기에요?” “이 기사보고 극빈층으로 전락했다” 등 짜증과 한숨 섞인 반응이 가득합니다.

경총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해 조사결과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이 보고서에는 조사방법과 내용 등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우선 이 통계에서 말하는 초임급은 기본급뿐만 아니라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더한 금액입니다. 조사대상은 종업원수 100인 이상 사업체 중 설문이 회수된 일부 업체입니다.?

표본 대상업체는 6000여개지만 실제로 조사에 응답한 기업체는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는 369개 업체, 올해의 경우 414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보고서 말미에는 유의사항도 있습니다. 이 통계는 초임급의 평균값을 해당직급의 종업원 수로 가중 평균해서 산출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임금 수준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업체별로 가중치를 동일하게 부여하는 사업체 단순 평균값보다 그 수준이 높게 나타날 수 있으니 유의해달라’고 적혀있습니다.

통계에 오류가 있는 건 당연합니다. 통계는 또 다른 통계로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고요. 290만원이라는 수치보다 중요한 건 실제 취업전선에 놓인 청년들의 목소리겠죠.?

취업준비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취업사이트 어디를 뒤져도 초봉 3000만원이 넘는 글을 못 봤고 기본 1800~2200만원, 높다고 하면 2400~2600만원이었다. 그것도 수습기간엔 80% 준다. 이 기사를 부모님이 가슴치고 보실까 무섭다. ‘평균’ 대졸자 가슴이 찢어진다.”?
?
시팔넘들이 어디서 약을 팔어............장난치냐??????





  • Seriously, screw you, 통계하는 놈들.
  • 사기꾼들 뿐이구만
  • 할랄라야
    15.10.26
    ㅎㅎㅎ 내가 메이져 공기업 10년차인데 지금 세후290만원 받는다 그것도 여러수당 다포함해서
    근데 아무리 대졸초봉이라고 290을 받는다고? 요세 대졸자들은 전부 대기업 들어가나보지
    이런 씨팔것들 언플질에 애국보수 헬꼰대들 또 풀발기 하겠구나
  • TT
    15.10.26
    크으으 취한다 국뽕에... 이거 믿고 지잡대에서 오늘 한병당 30만원짜리 술집에 가는게 선하게 보인다. ㅋㅋㅋㅋ "야 내가 초임 3000은 벌 남자야! 10병 더 가져와!"
    현실은 빚만 1억
  • 으아 취한다!
  • 여기를 봐도 사기꾼 저기를 봐도 사기꾼

    죄다 사기꾼 들만 있냐 ㅋㅋㅋ
  • rob
    15.10.26
    숫자를 가지고 놀면 뭐든 다 됀다... ㅎㅎㅎㅎㅎ
  • CH.SD
    15.10.26
    ㅋㅋㅋㅋㅋ 우리나라 통계하는 놈들은 얼마나 우라들을 ㅂㅅ으로 보는지
  • 홀로신스
    15.10.26
    전형적인 평균의 함정이네요.
  • 헬조선 노예
    15.10.26
    홀로신스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moreeffooort
    15.10.27

    세계 3대 사기: 종교, 과학, 통계

  • 무간도
    15.10.28
    이런 개씨발 새끼들... 저딴 통계낸 새끼들 진짜 사지를 갈갈이 찢어 발겨 죽여다가, 광화문 한 복판에 효수를 해야한다. 그리고 시체가 썩어들어갈 때 쯤 저 통계낸 개새끼들 썩어가는 시체로 만두를 만들어서, 그 가족새끼들 아가리에 강제로 쳐먹여서 씹어 넘기게끔 해야한다. 그리고 다 쳐먹인 후에 저 통계낸 새끼들의 가족들은 산채로 구덩이 파서 생매장 해야한다 쒸벌것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7 0 2015.09.21
28077 ㅋㅋㅋ 야 내가 사이버 심리전단 있다그랬제? 42 new 블레이징 235 9 2017.08.03
28076 여기에도 민족주의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만 42 new Delingsvald 175 4 2016.10.25
28075 '임신'했다고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고 자살한 여대생 42 new 시대와의불화 1485 6 2016.06.14
28074 3급 공무원이면 불만하면 안되냐? 42 newfile 폴리스 837 6 2016.02.23
28073 백인 여자가 에이지언 남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줄때 생기는 일. 41 new 슬레이브 1509 2 2017.09.11
28072 그리고 하나만 더물어보자. 41 new Mihel 148 2 2017.07.31
28071 ㅋㅋ 내가 얼마전 나이프 호신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 41 new 블레이징 312 7 2017.03.16
28070 똥좆소 연구개발의 실체 40 new 갈로우 805 4 2017.05.30
28069 애국국까들아 괜한발악 하지말고 현실을 받아들여라 40 new 다이쪽본시대 209 5 2017.01.10
28068 인공지능의 통제도 받기도 싫다면 해답은 40 new 앵그리 433 2 2016.12.11
28067 일제 시절 식근론이나 수탈론을 광신적으로 믿으면 안되는 이유 39 newfile 노인 224 1 2017.11.01
28066 탈조선을 생각하면 하루하루 나날이 힘듭니다... 39 new HoganBernito 1087 7 2017.10.09
28065 오랜만에 프로불편러 한번 해보자. 39 new 블레이징 351 8 2017.10.05
28064 It 쪽으로 궁굼한거 있으면 나에게 언제든지 물어봐라. 형이 알려준다. 39 new 교착상태 741 8 2017.08.21
28063 블레이징 님의 의견에 대한 보충. ㅡ 자본주의야말로 진짜 실패한 체제. 39 new 트로츠키주의자. 338 6 2017.03.14
28062 존하고 토론하는 글 39 new Delingsvald 161 5 2016.11.19
28061 여기서 친일 타령하는 애가 보이는데 39 new Delingsvald 328 7 2015.12.28
28060 [쉬어가기] 일본에서의 애니메이터의 위엄 39 new 갓본주민 319 6 2015.12.05
28059 감성팔이의 레파토리 38 new 노인 34 0 2023.06.11
28058 eit의 이중성 38 new 노인 45 1 2022.07.14
1 6 -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