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오쇼젠
15.10.17
조회 수 455
추천 수 4
댓글 5








"어떻게 일본 아이들은 혼자서 지하철을 타나?" 라는,

지극히 사소한 차이에 대한 관심에서 사회의 차이를 엿볼수있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

http://ppss.kr/archives/57904


그러고 보니 일드 같은거 보면, 일본 유치원은 아이들이 배식을 돌아가며 스스로 하고
란도셀 매고 집 문을 나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반면 한국은 엄마들이 돌아가며 유치원에 초등학교에 나와 배식봉사(?) 를 하고
집앞에서 봉고차를 태워서 유치원에 보낸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오는걸까?
그동안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바로 사회적 신뢰가 있냐 없냐에 따른 차이가 아닐까?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국사회의 무너진 신뢰성은,

최근 캣맘 벽돌 살인 사건에서도 여지없이 증명된다.


수학여행가는 대형 여객선이 이유도 없이 침몰하고,
구조 기관은 손놓고 구경만 하며, 정황을 은폐하기 급급하며
대통령은 7시간 사라져있다가 뒤늦게 벙찐 얼굴로 나타나서는 구명조끼 드립을 친다.

조희팔같은 대형 사기꾼을 경찰이 잡아들이기는 커녕 손놓고 구경하다가
뒤로 뇌물 받아먹고 사망 쇼에 동참해주고.


동네에서 고양이 밥주다가 난데없이 날아든 벽돌에 맞고 사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않는 나라.

동네 집값떨어진다고 동네에서 내쫒고 학교에서 내쫒는다.


이게 바로 헬조선이다.

?

?

?

////////////글에서 일부 발췌///////////////////////

?

문화인류학자 드웨인 딕슨(Dwayne Dixon)은 아이들의 자립심보다도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일본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공동체에 있는 누구라도 자기를 도와줄 것이라고 배웁니다.

?반대로 자기도 항상 남을 도와야 한다고 배우죠.”

학교에서 교직원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급식을 배식하고, 교실을 청소하는 일을 돌아가며 맡는 것도

그런 책임감을 몸소 익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이라는 겁니다.

공동으로 쓰는 공간, 물건을 함부로 다뤘다가는 결국 스스로 청소를 하거나 고장난 걸 고쳐야 한다는 걸

체득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불필요하게 공공장소를 더럽히거나 공공 기물을 파손하지 않습니다.

?

일본은 전반적으로 범죄율이 매우 낮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혼자 지하철을 태워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도 아마 낮은 범죄율일 겁니다.

도시 곳곳이 대중교통, 혹은 걸어다니기에 적합하게 설계돼 있기도 합니다.

?

차보다 보행자, 자전거가 우선이고 대중 교통이 워낙 잘 되어있다 보니 도쿄에서 모든 이동의 절반은

대중 교통, 25%는 도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은 특히 미국에 비하면 대단히 적습니다.

?

그렇다고 도쿄 지하철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특히 지하철은 여성이나 여자 어린이들에 대한 성추행 범죄의 온상입니다. 여성 전용 객차가 생긴 것도 그 때문입니다.

?

그래도 일본 부모들은 여전히 아이들을 대단히 어린 나이에 꿋꿋이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는 자식을 믿어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

사실 아이에게 독립심을 강조하며 아이를 굳세게 키워내는 문화는 일본 말고도 많지만,

내 아이가 곤경에 처하면 누군가 반드시 도와줄 거라는 보편적인 믿음은 일본 사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

?






  • 그 동안 한국언론에선 일본인은 남 절대로 안 도와준다, 봉사가 가다가 넘어져도 절대로 안 도와주더라고 했는데
    그것도 하나의 국뽕 세뇌극인가? 정 반대로 말하네.
  • CH.SD
    15.10.17
    ㅋㅋㅋㅋ 난 학교에서 남 돕지 말라던데 오히려 잘못하면 덤터기 쓴다고
  • 오쇼젠
    15.10.17
    이 좆같은 사회에서 그나마 정의를 구현하는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
    복면을 쓰고 HIT & RUN 하는거다.
  • 청소부
    15.10.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꾸르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죽창유니온
    15.10.18
    공동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중국과 작금이 다를 것이 무엇인가...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389 0 2015.09.21
26052 헬조선에 살던 희망찬 어린이가 현실을 직시하기까지의 과정 18 new 진보인류 348 4 2017.05.08
26051 헬조선에 살고있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영상 4 new asfd 290 1 2016.05.04
26050 헬조선에 살고 있는 난민들 1 new 일루미나티 95 2 2017.07.09
26049 헬조선에 사는인간들은.. 5 new 명성황후 171 5 2016.01.28
26048 헬조선에 사는 천조국 군인 4 new 헬조선탈조선 376 3 2015.08.29
26047 헬조선에 사는 장애인 의 현실과 실태 5 new 헬조선붕괴협회 177 4 2017.04.07
26046 헬조선에 뿌리내린 마인드에 적응하기 점점 힘들다.. new 대모순국 29 0 2021.10.10
26045 헬조선에 뽑을인간들 없다 4 new 킹석열 30 1 2022.03.08
26044 헬조선에 북유럽식으로 퇴근 오후4,5시이내에 퇴근시키면...by 내생각 5 new 싸다코 322 4 2015.12.23
26043 헬조선에 북유럽식으로 퇴근 오후4,5시이내에 퇴근시키면... 2 new rockmuse 371 5 2015.12.17
26042 헬조선에 병원이 많은이유 . 3 new 명성황후 160 1 2017.07.02
26041 헬조선에 버니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구요? 2 newfile blazing 266 3 2015.10.14
26040 헬조선에 반란이 한번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8 newfile 평등 400 9 2016.08.08
26039 헬조선에 믿을만한 인간(페미니스트, 정치인 포함)이 많이 없다 new 노인 94 0 2019.03.13
26038 헬조선에 민주화란 애초에 없다. new John 26 0 2024.02.02
26037 헬조선에 무변화 이유 new CH.SD 126 0 2015.11.08
26036 헬조선에 등록된 거지당 1 newfile 잭잭 248 6 2016.01.04
26035 헬조선에 드디어 두발 규제 폐지 하려고 한다 4 new 노인 87 1 2018.09.27
26034 헬조선에 데가지즘이 왔으면 좋겠다 new 노인 71 1 2017.10.18
26033 헬조선에 대해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7 new 헬조센 908 1 201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