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선의 흔한 갑을 관계와 그에 따른 수많은 갈등과 문제들이 현재 헬조선을?만든 핵심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어줍잖은 위치에서의 갑질과 횡포에 피워보지 못하고 사그라드는 많은 가능성과 노력들이 누군가의 이익이 되는 그런 구조 말이다.

시중에 책을 보면 을로써 살아남는 방법,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책이 꽤나 많이 나와있다. 이것이 헬조선의 수직적 경직성과 권위성을 나타내는 파라메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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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대부분의 갈등이?국지적인 시점에서는 갑과 을의 싸움이지만?사회 정치적?관점에서는?갑과 을의 갈등이 아닌? 임(壬)과 계(癸)의 싸움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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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를 들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갑과 을의 싸움은 이렇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했던 조선사 제일 사건인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이 성공하여서 김부식의 사대주의가 아닌 묘청을 위시한 자주 독립적 세력이 정권을 잡았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농민과 민중들에게 좋은 삶이 주어졌을까? 그리고 조선 후기 활발하게 벌어졌던 동인 서인 노론 소론의 당파싸움이 과연 권력의 향방에 따라서 민중의 삶이 나아졌는가라고 말한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은 반론의 여지가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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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왜 현재는 임과?계의 싸움이 되었느냐? 그동안 절대왕정을 비롯한?민주주의 이전의 갑을전쟁은 승자는 모든것을 다 가지게 되지만 패자는 말그대로 목숨과?일족을 모두잃는 모 아니면 도의 싸움이었다.?유물론적 관점으로 본 자본가와 생산자의 싸움이 아닌 자본가 계급이 내부에서의?싸움으로 모든걸 잃게 되는 커다란 리스크가 갑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소유할 수 있는 권력의 양과 자본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늘어난 자본 만큼 사회의 권력 변동성이 늘었고, 사회의 변동성 만큼?갑의 위치가 알수 없는 변화에 의해?바뀔 수 있다는 것이?권력 구조의 유지와 안정에는 치명적이고 위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안전한 장치를 마련하는 와중에 생긴 정치 체계가 자본주의 + 공화제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자본주의 + 공화제에서?정의와 규칙을?만드는 권력자 즉 갑은?약간의 이권을 두고 자기 대신 더 약한 을과 병이 싸우게 한다. 을과 병은 또 자기 대신 ?정과 무가 싸우게 한다. 이렇게 수직적이고 역 피라미드 형태를 가진?이권의 구조에 따라 서로 대립하는 형태가 권력 구조의 유지에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 되고, 그 가장 밑의 누군가는 단돈 1000원 짜리의?갈등으로도 누군가 크게?다치게하는 폭력을 얼마든지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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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헬조선의 수많은 갈등의 실제는?국가와 사회의?모든 권력과 부의 50%이상을?점유한??상위 1%와 나머지 계급간의 대립 이다. 이 권력과 부의 정의는?정치, 문화, 경제, 사회, 학문을 모두 포괄한 개념이다.?사회의 권력을 일렬로 모두 세운다면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가 아니라?12지신으로도 모자를 것이다.?갑을 제외한 나머지 99%의 광범위한 을이 병정무기경신임계로 다시?세분화 되어 서로 분열하고,?소모적으로?경쟁하고 실패하여?모두 임이나?계로 만드는?것이 갑에겐 위협적인 을 또는 병을 만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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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권력층이 말하는 국론의 분열이란것의 실체가 바로 이것이다.?상식적이지 않고,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사회 정책이 만들어지는 이유는?이권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잠재적 을과 병을 제거하고 갑과 을의 싸움대신에?위협적이지 않은 임과 계의 싸움으로 대체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권력의 유지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또 헬조선의 노예는?그런 시스템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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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 수많은?갈등, 좌절과 헬조선스러움의?실체는?90%의?임(壬)과 계(癸)의?전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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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를?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탈조선 혹은 지옥을 벗어나는 최초의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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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에서 헬복한 하루 보내시길...






  • ghjjbv
    15.10.16

    흠 옜날에는 사람들이 똑똑하지 못했죠. 따라서 신분제가 단순해도 괜찮았고 약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역할에 따라 각 신분이 나뉘어 있어서 '신분' 이라는 시스템이 좀 더 쉽고 명확했는데... 오늘날에는 쓸데없이 그 신분제를 훨씬 더 세분화 복잡화 시켰다는 말일까요.. 마치 꼭 이번에 언론에 나온 롯데기업의 지배구조처럼.. 오늘날에는 과거에 비해 워낙 인구수도 많아지고 세상의 총 재산량도 많아 져서 더이상 극소수가 99%를 독점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소수에 의한 통제가 안되는 거죠.?아무리 욕심에 한도가 없다 해도 세상의 재산과 권력량이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해버렸다. 따라서 예전에 하던 것처럼 소수가 독점 하고 남은 부를 다수에게 똑같이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 부의?독과점 피라미드에서 늘어난 부 만큼 중간에 여러층 더 끼워넣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수직적으로 통제하게 만들었다. 마치 꼭 재벌의 순환출자처럼...?그러지 않으면 세상에 워낙 부가 많이니까 부를 나눠받은 다수 사이에서도 상위층에게 싸움 걸어올 만큼 부를 모을 수 있는 경우가 생기니까..?똑똑해진 현대인에게도 너희 다 같은 사람들이라고 세뇌시켜서 명확하지 않고 헷갈리도록 하고.. 거기에다 더해서 각 계급끼리 서로 싸우게 만들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밑에 있는 노예들끼리도 계급을 부여해서 임 계급의 문제는 그 몇단계 위에 있는 병 계급 탓이니까 그쪽에 책임 물으라고 하고.. . 문제량을 부풀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과거에 단순한 갑과 을의 문제였던것을 이젠 갑을병정.... 해서 1계단차이 계급갈등, 2계단차이 계급 갈등?하는 식으로 문제가 늘어나면?더이상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서 현대 사회는 소수가 다 휘어잡고 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역으로 일부 계급이 문제를 고칠려 해도?할 수가 없어지네요.. ?결국 저희같은 사람들은 탈조선이 답일까요....

  • CH.SD
    15.10.17
    지금도 신분이 존재하지 않음?
    결국 올라가는 일이 쉬워졌다 뿐이지 실제로 높은 인간들이라고 따로 부르잖아 국회의원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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