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1. 반일 기조는 유지하되 반공 기조는 빡세질 것입니다.

?

반일과 반공을 방패삼아 내부의 불만을 억눌러온 방식을 이제와서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박근혜도 아버지가 친일파니 관동군 출신이니 하는 비난을 받곤 하지만, 그리고 그녀의 본심은 박근령이랑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의심도 들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된 후 그녀의 정치 행보는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것이었습니다.

?

다만 1930년대, 한반도 밖에서 벌어진 독립운동 중 사회주의 운동 계열은 대폭 썰려 나갈 것 같습니다. 특히 김일성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알려진 보천보 전투 서술을 꼭 집어서 김무성이 걸고 넘어졌으니 틀림없죠. 민족주의와 다른 계열이긴 하지만 어쨌든 독립운동의 한 축을 '좌편향'이라는 이름으로 더이상 후세에게 가르치지 않을 것입니다.

?

위의 이야기에 이어서, 사회주의 계열 독립 운동 중 상당수가 북한 건국에 참여했는데 역시 같은 논리로 삭제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어쩌면 북한의 역사나 건국 과정이 아예 빠지거나 한 두줄 정도로 정리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

2. 독재자들이 복권될 것입니다.

이승만이 대표적인 예이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미명하에 말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운 공이 있다는 서술은 들어가지 않을까요??

?

박정희도 물론 지금보다?우호적으로 서술될 것입니다. 산업화를 자본가의 착취로 본다는 김무성의 투덜거림에 비추어볼때, 박정희 시절에 있었던 노동탄압과 이에 대한 저항이 삭제되거나 대폭 썰려 나갈겁니다. ?전태일의 이름이 전해지기나 할까요.

?

전두환 시대는 양시론으로 서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고공의 경제발전을 이룬 전두환 정권도 공이 있고, 민주화의 기폭제가 된 광주민주화운동도 공이 있고. 이 둘이 양립가능한지?비판적으로,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절대 다루지 않을 겁니다.

?

?

3. 고대사 부분은 국뽕을 심하게 심어넣을 겁니다.

예컨대 이덕일이라는 인기 스타 국뽕 국사학자는 한사군이 한반도에 설치되었다는 가설이 유적발굴 결과에 의해 지지되더라도 국사 교과서에 빼야 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고대사는 '자랑스러운 국민'을 만들어내기 좋은 소재이고 좌파나 우파나 모두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갈리는 부분이 아니므로 좋은게 좋은 거라고 타협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

?

?

결론: 국뽕지수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진 교과서를 가지고 일괄적으로 우리의 뒷 세대를 길러낼 겁니다.... 그 세대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저는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

?






  • 괴괴나사
    15.10.12
    의열단원님들 센송합니다.
  • 이번 국정한국사교과 개편은 차후 맞이할 경제위기에 대비하여 좀비애국노들의 국뽕마약 중독을 더욱 강화시키려는 공작이 아닌지 의심이 가는.?4.19. 민주화폭력운동이나 5.18. 민주화폭력운동 들에서 볼 수 있었듯 젊은세대의 혈기가 폭발하여 그들의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현 체제가?위협받지?않도록 한층 강화된?국뽕마약을 청년들에게?중독시켜?의분감을 말살하는 목적같은.

    초 애국좀비 세대가 탄생될듯한..

  • Ю.А.Г
    15.10.13
    이덕일 씨가 고려대 김현구 교수와 소송을 하였다지요....
  • goeast
    15.10.15
    죽창이 뭔지 알기나 해? 평등? 죽창앞에 평등한 자는 빨갱이 뿐이다. 정신 차려라!!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40 0 2015.09.21
22088 글로벌하수인새끼들의 시스템이 사기인 이유. 탄소세는 노예제다. 11 new john 286 5 2016.07.21
22087 중립외교?? 미국 중국은 호구가 아니다 3 new 세계사 286 4 2016.07.11
22086 파업의 나라 프랑스.jpg 4 newfile 거짓된환상의나라 286 9 2016.08.21
22085 한국인 천성이 우울하기때문에 서로간의 신뢰가 생길수가 없다 5 new 살려주세요 286 7 2016.06.19
22084 6시내고향에서 본 한병신쓰레기의 주장. new 이민가고싶다 286 3 2016.06.02
22083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근황 8 newfile 열심히발버둥 286 6 2016.08.12
22082 케이팝 공감 3 new 플라즈마스타 286 3 2016.05.16
22081 해외 탄광까지 내몰린 北 외화벌이 일꾼 2 new blazing 286 6 2016.03.30
22080 이나라 경제 무너지면 치안과 법은 무너진다. 48 new 이거레알 286 5 2016.07.01
22079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대단한 착각 1 newfile 후진국헬조선 286 8 2016.02.13
22078 인턴조차 경력직을 선호하는 헬조오오옷선 4 new 세이라 286 4 2016.01.10
22077 나라만 흑자면 뭐해? 민초가 굶어 죽는데 3 new 기행의나라=헬조선 286 5 2016.01.13
22076 아침부터 남녀갈등 조장하는 방송... 2 new 양송이스프 286 4 2016.01.09
22075 그런데 여기에도 언어에 관심있는 애들이 많은 것 같은데 18 new Delingsvald 286 5 2015.12.13
22074 헬조선 학교 2 new 센디에이고탈조선 286 0 2015.12.12
22073 헬조선 스승의 은혜. 5 newfile rob 286 7 2015.12.10
22072 일베애들도 많이 변했네 5 newfile 이거레알 286 8 2016.05.15
22071 꼰대국가에서 개념인으로 산다는 것 2 newfile 살려주세요 286 4 2015.10.30
앞으로 나올 '국정 국사교과서' 개편 방향을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4 new 영의정 286 3 2015.10.12
22069 헬조선 역사학자 전우용의 일침.. 3 newfile 허경영 286 5 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