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예전에 나이에 집착하는 문화에 대해서,그리고 여기서부터 탈피하는것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정말정말 부끄럽게도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소위 꼰대<나이있으신 분들을 전부 폄하하는건 절대 아닙니다>짓으로부터 전혀 자유롭지 않으며 제 스스로도 은연중에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무시하고있단 생각이 들어 마음이 참으로 괴롭습니다..아니 사실 문화라던지 이런걸 계속 경험하면서 살아왔으니까 쉽지가 않은거같기도 해요..연수갔을땐 정말 저보다 어린 애들도 제 이름을 부르고 심지어 고등학생애가 제 이름을 부르고 말을 해도 기분이 안나빴습니다..영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못하고 어려워서 하지만 영어에는 존경어같은건 있어도 딱히 존대말이나 이런게 구분이 안되어있어서 더 대화하기가 낫단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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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존댓말 자체가 나쁘단건 아닙니다..옛날 선비들의 경우를 봐도 어린 사람들에게도 배울게있다고 존중을 해줬고 나이차이가 났음에도 서로 허울없이 지낸 경우도 많았으며 연장자들도 무조건 반말을 하는게 아니라 존중은 해줬지요..하다못해 양반이 상놈한테도 기본 대우는 해줬다고 하지 않습니까..물론 조선말기에는 완전히 국가 자체가 혼란하게 되긴 하지만..현재의 이건 변질되어버린 악습이라 생각합니다. 나이 차이가 나도 허울없이 교류하던 옛 선비들이나 기본 예절을 지키려고 했던 사례들을 보면..그리고 저도 군필자인데...부끄럽게 이런 생각도 사실 많이 듭니다..군대에 아직 다녀오지 않은 저보다 어린 애들을 보면 아직 철도 안든거같고 뭘 모른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웬지 군대에 다녀와야 좀 뭔가를 아는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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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소위 많은분들께서 말씀하시는 노예화일지도 모르지만 군필자로서 자꾸 이런 생각도 듭니다..단 하루 차이만 나도 형이니 누나니 이래야하는거 굉장히 싫고 나이에 집착하는거 싫은데..저보다 어린 사람이 뭐라뭐라하면 괜히 나이도 어린게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그러면 안되고 나이가 저보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으려 하는데..아 진짜 저 자신부터 이걸 탈피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정말 외국에 다녀오기전엔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다녀와보니 또 이 부분이 너무 싫기도 합니다..말씀드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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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도 소위 꼰대질을 하고 여기로부터 자유롭지가 못하단 생각에 괴롭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보다 어린 사람들하고 만날 일이 훨씬 많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스트레스나 받고살수도 없기에 더욱 딜레마입니다..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무이하고 헤어지는것도 어렵고 여러 여건도 안되고 기술이나 잘난게 없어서 이민을 가는 것도 쉽지가 않으니 어쩔수없이 한국에서 살긴 살아야하는데..그래도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저도 25살<90년생>로 그렇게 오래 산것도 아닌데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무슨말하고 이런걸보면<특히 중학생이나 고등학생,군미필자들>보고 지까짓것들이 뭘 아라,얼마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이따위 마음이나 먹고..정말 너무너무 부끄럽고 괴롭습니다..그냥 또 여러 말씀들보면서 생각을 해보려고 이렇게 또 글을 올리게 됩니다..정말 나이에 집착하기가 싫지만 쉽지가 않으니..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이나 일본도 이정도는 아니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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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저보다 많은 사람을 존중해주는건 당연하고 당연히 그래야하지만 이건 동서고금 막론하고요..하지만 그로 인해서 한국의 친구폭이 좁고..살다보면 동갑만 만나기가 쉽지 않단 말도 많이 들어서?한국의 인간소외가 더 심하단 생각도 다시 들었습니다..싸울때 너 몇살이야하는 경우는 한국밖에 없다잖아요...진짜 나이가 무슨 기수입니다..저도 이걸 탈피하고싶어서 안그럴려하고 노력도 하는데?정말 잘 되지가 않아요. 한국에서 살려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건지..참 답답합니다..여러분들께 한번 말씀드렸었는데 여러분들도 나이로부터 탈피하려고 많이들 하시나요?? 친구는 어렵더라도요..정말 어떻게보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께서도 하고계신 고민이라고도 생각이 들어 다시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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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기서 푸념이나 할지라도 그래도 그저 이러이러한 단점들에 대해선 같이 생각해보고 그래도 어느 쪽으로든 변화로 이끌수있으면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에 다시 말씀을 드렸습니다..나이가 저보다 많은 사람한테 친구하자하는 것도 부담되고 반대로 저보다 어린 사람들한테 그러는것도 어린 사람이 부담을 느낄거고 또 만만하게 보이면 예의가 없이 행동한단 소리도 들어서..어떠게해야할지를 모르겠기에 많은 분들 말씀을 듣고싶어 다시 이렇게 횡설수설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수고들 하시고 그래도 다들 건승하시고 남은 연휴 잘들 보내십시오..휴우!!






  • 현대를 사는 반도의 한인들은, 만들어진 자신. 마약에 중독된 자신을 죽이고 개척자가 되어야 하는.
    반공을 만나면 반공을 죽이고, 반일을 만나면 반일을 죽이고
    꼰대를 만나면 꼰대를 죽이고, 애국노를 만나면 애국노를 죽이고
    나아가야 하는.
  • 컨셉질
    15.09.27
    어그로는커녕 관심도 못 끄는
    는체 컨셉질 관심종자 같다는
  • 어리다고 무시하고, 사람대접 안하고, 기본 반말에 막말에 쌍욕에 폭행까지 하는 그런 미개한 생각부터 고쳐야 한다.
  • ㅁㄴㅇㄹ
    15.10.06
    중국에도 약간의 존칭어같은게 있긴 한데 한국어 수준은 아니라그러고, 거기도 어른들한테 그렇게 한국인들처럼 고개 조아리며 살 필요는 없다그러더라구요...
    어떤 일본사람이 쓴 회사에서 살아남기인가 그런부류의 제목의 책이 있는데, 일본도 상사가 부하직원한테 반말하고 부하직원이 상사한테 존댓말쓰는게 당연하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뭐 일본은 대한민국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은것 같긴해서..

    저도 처음에는 다 어린사람한테도 존댓말 쓰려고 했는데 뭔가 존중해주면 더 깔보는거 같기도 하고 해서 한국에선 그냥 최대한 가능한만큼 사람들이랑 엮일 일들을 피하는게 상책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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