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들이 인지하는 것은 구체제 인서울의 노론, 소론이지 진보, 보수가 아닌 것이지만. 당파를 나눠서 싸우는 이유는 상평통보를 김육과 그 다음 허적이 유통할 때부터 금권이었고, 그 모든 실질적인 분쟁은 숙종이 허적을 숙청하고 상평통보를 장악하려고 했던 그 때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중차한 돈 문제이니만큼 이과냐 문과냐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만 서울의 금권에 닥치고 야합해야 한다는 다산 정약용새끼의 말만이 어쩌면 맞는 말이지만.
조선도 전기까지만 하더라도 낙향을 해도 별반 손해라는 인식이 없던 사회였음. 이순신 집안도 그래서 아산으로 낙향하기도 했고. 김육이 통보를 만든 이래에 이 모든 사단이 일어난거다.
문과냐 이과냐라는 것은 그냥 깜도 안 되는 껍데기도 아닌 것이라지만. 서울의 진보니 빨갱이니 해도 결국에는 죄다 신용창출기능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일 뿐.
본질을 말하지 않고, 문과, 이과는 왜 저러냐라고 말해봤자 그 병신들은 알아듣지 못함.
지금껏 한국의 정치랍시고 기능해 온 것은 인서울 북촌의 귀족집단이 금권을 장악하기 위한 이합집산의 싸움에 불과했던 것이다.
서인과 남인, 노론과 서론, 시파와 벽파, 자유당과 한민당, 그리고 오늘날의 국짐당과 민주당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정작 실제로는 여당과 야당새끼덜이 혼맥으로 엮인 경우도 허다하고, 죄다 인서울 앙시앵레짐새끼덜이다.
민주당이었던 장면과 자유당이던 장택상, 같은 집안이지만 민주당과 국짐당이던 윤치영과 윤보선, 김영삼과 김대중 등등. 그 지랄을 하다가 뭐 정작 586대에 이르러서는 죄다 PF대출이나 받아서 회장행사하려고 하지 정치권에서 얼굴 마담이나 시킬 애들이 부족해지니까 뉴페이스중에서 경주 출신 유시민은 전라도당인 민주당에서 데려가고, 광주 출신 심재철은 경상도당인 국짐당에서 데려가서는 오를 수 있는 싹수를 제한하고서는 영입을 하지 않나 그 지랄을 해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