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22.05.25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ef0fa469-21cf-44b0-baf6-3490e5904547.jpg

 

영국과 같은 서유럽 국가,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노예제가 폐지 되었는데(물론 이것이 완전히 폐지 되었다고 할 수 없지만) 조선시대는 아직도 노예제 사회였다.(일본 같은 경우 카스트제도와 유사한 신분제 존재함.)

 

 

일반적으로 선진 문명국가라고 생각되는 국가들은 조선이전에 다 세습적인 노예제를 폐지했죠.
중국의 세습노예제가 붕괴된것은 보통 당말에서 송나라 시절로 봅니다.당율에 의하면 70세가 넘은 노비는 양인으로 하라는 법이 있었죠.어느 시대든, 조선시대 건국 이전에 망한 나라들이죠.중국도 노예가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긴합니다. 전쟁노예등 범죄로 인한 노예가 존재했죠. 하지만, 이런노예는 세습되지 않고 당대에 끝나는 노예였죠. 일천즉천으로 세습되는 조선의 노비와는 확연히 다르죠.
서양은요? 서유럽 지역의 노예제도는 중세 말기에 거의 사라졌죠. 잉글랜드의 노예무역이 불법화된것이 1102년입니다. 1392년에 건국한 조선에 비해서 거의 300년이 빠르네요? 스칸다니비아의 노예제도도 14세기 중엽에 폐지되네요. 조선건국과 비슷한 시기네요? 물론 서양애들이 노예를 안쓴건 아니고, 비기독교인에 대해세는 노예로 삼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자국민을 세습노예로 삼지는 않았죠. 그리고 인구수 대비 노예인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습니다. 

 

20220525_072613.jpg

 

 

영국의 1086년 기록된 둠스데이북에 나오는 인구 비율입니다. 왼쪽 막대가 인구비율, 오른쪽 막대가 토지를 소유하거나 경작할 토지를 가진 비율입니다. 전체 인구의 노예는 10%밖에 안되네요?(출처: http://faculty.history.wisc.edu/sommerville/123/123%2013%20Society.htm)

조선의 신분별 인구 구성은 어떠할까요?만기요람에 의하면, 성종 당시 공노비의 대다수인 납공노비의 숫자만 35만명이 넘는다고 나옵니다. 성종때 조선의 호구수가 100만호 정도에 인구수는 340만정도로 추정하니 납공노비 숫자만 당시 조선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죠. 
성종 실록에 의하면 성종 15년 9월 18일자로 매달 도망가는 노비의 숫자가 20만에서 30만이 되고, 그중 못잡은 숫자가 10만이 넘는다고 한명회가 말하는 대목이 있죠. 
좀 오래된 논문이기는 하지만, 한영국의 '조선중엽의 노비결혼양태'를 보면 1609년의 울산부 호적에 의하면 , 인구의 47%가 노비라고 나오죠. 한기범의 '17세기초 단성현민의 신분구성'이라는 논문을 보면, 1606년 단성현 호적에 기록된 노비의 수는 전체 인구의 64.4%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른거 다제쳐놓고, 비슷한 시기 이른바 선진국가들과 비교해봐도 이런 후진적인 신분 제도를 오랫동안 유지한 조선이 어떻게 선진적인 사회라고 할수있는지 의문입니다.

 

출처 : 엠팍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83832 0 2015.09.21
22156 다시 수능준비를 할까 합니다. 여러분의 탈조선계획을 듣고싶습니다. 2 new 플라톤의향연 457 4 2016.06.14
22155 헬조선 현인분들께 이건 꼭 읽어야 된다는 도서에 관하여 질문합니다 1 new 열심히발버둥 419 3 2016.06.14
22154 헬조선식 서울 캐릭터 '서울이' 5 new 서울이 450 9 2016.06.14
22153 화학공장가서 반대머리된 친구놈 이야기 7 new 갈로우 454 5 2016.06.14
22152 메르스 당시 한국정부 대응이 잘된 거냐? 4 new aircraftcarrier 245 3 2016.06.14
22151 경제에 대한 7가지 거짓말.youtube 2 newfile 잭잭 960 3 2016.06.14
22150 헬조선에서 살아가기 3 new 육노삼 453 5 2016.06.14
22149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식 상상해봣다 9 new 플라즈마스타 606 6 2016.06.14
22148 고시 공화국. 선비들의 나라. 11 newfile ELVIS 701 8 2016.06.14
22147 테러모의 하러 온 분들도 헬조선에서 못버티네 16 newfile EscapeHell 824 6 2016.06.14
22146 '임신'했다고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고 자살한 여대생 42 new 시대와의불화 1689 6 2016.06.14
22145 [어쩌다 어른] 최진기에 이어 설민석도 엉터리 역사 강의!! 11 newfile 제노아 1283 5 2016.06.14
22144 둠조선의 산업재해 대응법 11 new 미개한반도미개한망국미개한인민해방전선 450 8 2016.06.14
22143 경영진은 직원들의 게슈탈트 붕괴를 원하는가 2 newfile 살려주세요 451 2 2016.06.15
22142 입사 2년 차, 그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 6 new 진정한애국이란 842 3 2016.06.15
22141 오유 고해성사 레전드 ㄷㄷ newfile 허경영 427 3 2016.06.15
22140 일간베스트 이용자 평균 수준... jpg 3 newfile 이성적정신병자 431 4 2016.06.15
22139 즐거운 결혼생활 - 생일편 7 newfile 허경영 449 6 2016.06.15
22138 일본,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차별금지에 대한 반응 2 newfile 허경영 361 5 2016.06.15
22137 [비상식의 사회] 한국사회에 몰아치는 성과주의의 함정 2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360 4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