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좀 쓸줄 아네 

반면에 러시아는 이미 도시가 꽤 integrated 된 상태였고, 하지만 농촌의 미개함은 중국의 그것을 압도했기 때문에, 도심을 중심으로 세력을 일으켜 농촌지대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혁명을 일으켰었지.

엄밀히 말하자면, 러시아는 도시는 전형적인 유럽형 귀족사회, 농촌은 봉건적 농노사회였는데, "자본주의"를 맞닥뜨리고 나니까 도시속의 두 귀족세력이 서로 충돌이 났는기야. 한쪽이 이겼는데, 농노들 부려먹는 영주들하고 농노들까지 반동분자로 몰아서 죽였는거지. 그게 제일 극심했던데가 러시아 남부랑 우크라이나 지방. 소련 망하니까, 그 귀족들간의 원한이 되살아난게 레드마피야로 구성된 올리가르히들의 돈파치와, 또 그게 우크라이나로 불이 붙어서 우크라이나 내전이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확전된 꼴이지만...

요는, 중국에는 유럽과 달리 "귀족 신분제"가 없기 때문에, 농촌 중심의 혁명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 역시 문화대혁명이랑, 개혁개방과 동시에 구시대 악습(여아낙태 등)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는게 함정이지만... bachelor bomb 및 칸토니즈등 언어탄압에 대한 백래쉬로 엄청난 내전 위기를 초래할거라 보고 있다. 이미 홍콩에서 테졌잖든가???

그런 공산주의 혁명, 및 그 잔재의 폐해를 잘 기억하기 때문에, 나는 "제3의 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