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의 흠이라도 하나 있으면 그냥 못 넘어가는 타입인 것 같은데
글을 쓸마다 빈 틈 없이 꽉 채우려는 듯
완벽을 추구하는 건 좋은데 더러 느슨할 때도 있는 게 좋지 않나?
그렇게 늘 완벽만을 고집하면 좀 숨막히지 않나?
하긴 나도 그런 편인데 그걸 바꾸는 게 쉽지는 않기는 해
아무튼 좀 완벽주의 성향으로 타인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특히 힘들게 하고 옥죄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가끔은 좀 풀어지고 망가지면 어떨까 싶은데 말이지
자꾸 자신을 뛰어나고 남다르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한 듯
아무튼 와타나베 준이치라는 분이 둔감력이라는 책에서
현대인에게는 예민한 것도 좋지만 둔감한 것도 필요하다던데
늘 좀 신경을 예민하게 곤두세우고 긴장되어 있는 것 아닌가.
글도 늘 좀 길게 쓰던데 보면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무리하게 소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