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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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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야망과 러시아 인구의 관계?

 

"러시아는 전쟁을 위한 인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

- 1990년대의 인구 출생율 붕괴가 모스크바의 야망에 여전히 영향을 준다. 

 

브렌트 피바디  Brent Peabody

 

2022년 1월 3일

포린 폴리시 기고문 

 

주소- https://foreignpolicy.com/2022/01/03/russia-demography-birthrate-decline-ukraine/?fbclid=IwAR39TMsnJ9aso0Ev-z5Ny7jz4DA1KENntAzFnTUfl5raFYRIVDVX3a3gKbU

 

2021년 내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위협한다고 하지만,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자연 인구감소를 경험했다. 2020년 10월1월 부터 2021년 9월까지 997,000명을 잃었다. 물론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이는 일시적 비정상이 아니다. 오히려, 장기간의 추세의 결과이며, 다음 10년 동안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러시아는 장기간의 고통스러운 인구 감소를 경험 중이며, 이것이 모스크바의 해외 팽창주의 야심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이번 인구감소의 뿌리는 1990년대와 소련 몰락이후의 계획경제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의 이행이 초래한 혼란에 있다. 이행은 경제 혼란, 대량 실업, 알코올 중독을 동반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한때 러시아 남성의 기대 수명을 세계에서 가장 짧게 만들 정도였다. 하지만 가장 지속적인 영향은 출생율의 붕괴였다.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출산율은 1.5 이하였다. 출산율이 2.1 이하면 현재 인구의 유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출생율 붕괴의 영향은 현재 명확하다. 러시아의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된다. 소련 붕괴 바로 전에 태어난 30세-34세 인구는 1250만 명이다. 하지만 1990년대 말의 혼란기에 태어난 20-24세의 인구는 650만이다. 이렇게 인구 재생산 가능 인구층이 반토막이 난 결과로 러시아 인구는 2010년대 중반 잠시 증가했다가, 2019년에 다시 감소세가 되었다. 감소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다.

 

현재의 인구 추세는 코로나-19로 심지어 보다 심각해질 것이다. 크렘린의 방역정책 실패로 러시아의 백신접종률은 개도국들 중 가장 낮다. 코로나에 대한 자유방임적 정책과 러시아의 낮은 수준의 보건체제와 더불어 낮은 백신 접종은 가장 높은 코로나 관련 사망율로 나타났다. 러시아 정부 통계는 코로나 사망자를 30만으로 주장하지만,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 러시아의 인구 감소는 코로나 19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대유행병은 이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

 

인구 감소에 대한 러시아의 대안은 이민이 될 수 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국내 인구감소문제를 구 소련 공화국 출신자들의 이민으로 충당해왔다. 최근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우르과이에 이르기까지의 러시아계 인구의 본국 이민을 장려한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많은 러시아계가 현지에 잔류하는 선택을 한다. 또한 러시아 경제의 침체로 구직도 어렵다.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이민장려 정책은 인구감소를 위한 미봉책이며, 그것 자체를 막을 수 없다.

 

이러한 인구 현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팽창주의 야망에 대한 최대 억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인들의 생활에 심각한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은 2014년 크림반도 사태 때와는 다르게 러시아의 침략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전쟁이 발발하면 우크라이나인들이 고통을 받을 것이지만, "홀로 울부짖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전쟁시 대부분의 러시아 측 희생자는 20대 병사들이 될 것이고, 이들은 러시아 인구감소로 인해 가장 적은 수의 인구집단에 속한다. 

 

두번째 억제 요인은 서양의 대응이다.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서양의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그때 수준으로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만약 러시아가 전쟁을 도발한다면, 서양의 제재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 제재로 인해서 러시아 경제가 1990년대 이래 최대의 시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경제 제재로 러시아 출생율에 다시 악영향을 줄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러시아의 인구 추가 확보 노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강경책의 동기가 되고 있고, 푸틴은 인구가 감소하는 러시아가 본인을 가장 괴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에 점령당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좋은 러시아인이 될 것이라는 점은 환상에 불과하다. 러시아 인구와 1990년대의 오랜 그림자가 크렘린의 행보를 제한할 것이다. 러시아의 미래 야심을 구속하는 것은 러시아의 과거이다. 

 

출처 : http://kk1234ang.egloos.com/311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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