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다카하시 도오루(1877~1967). 도쿄제국대학 졸업.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전공 교수.

조선총독부 구관제도도사사업 참여.

아래는 그의 저서 '조선인'에서 발췌.

 

 

1. 조선의 문화재

"한일병합 후 일본의 호사가들은 조선의 문화재에 관심을 가졌다. 수백년이나 된 나라가 멸망했으니 

멋진 골동품이 쏟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보잘 것 없는 것뿐이다.

일본의 일개 현이 소유한 문화재만도 못하다.

조선인은 이를 변명하기를 "임진왜란 때 불타고 약탈 당해서 없다"라고 하고 있으나 동의할 수 없다.

전란으로 치면 외적의 수많은 외침을 받았던 중국이야말로 가장 피해가 극심했고 

일본의 경우도 외적은 없었다고 하나 내전이 극심했다. 그러나 일중 양국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다.

조선에 볼만한 문화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불교가 쇠퇴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 고려시대의 문화재는 훌륭한 것이 많다. 이 때는 불교를 독실하게 믿고서 장엄한 불교예술이 꽃을 피웠다.

때문에 삼국의 예술은 고대 일본 예술의 연원을 이루었다.

그러나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불교는 탄압 받았고 유교가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했다.

때문에 불교예술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용후생의 실학인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 실용성과 관련이 없는

회화, 예술 영역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조선에 볼만한 문화재가 없는 이유다."

 

 

2. 형식주의

"조선인은 사무와 관직은 별개의 것으로 본다. 관리들은 사무를 서리나 아전에 맡기고 하는 일이라곤 도장 찍어주는 결재뿐이었다.

그들이 고심하는 일은 정쟁에 말을 늘어놓고 윗사람을 움직여 더 높은 품계로 승진하는 일뿐이었다.

통감부 이전 일본의 고문정치가 잘 이루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사무는 원래 서리, 아전이 하는 일이니

여기에 일본인이 끼어들어서 같이 사무를 본다고 해서 관리의 권한에 어떤 변동도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일본인이 사무의 실권을 장악해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었다. 

대신 직인(도장)에는 집착해서, 관리는 어딜 가나 관인은 꼭 가지고 다녔다. 

그들에게 사무란 도장 찍는 것뿐이었다. 때문에 양반 정품계 관리의 사무능력은 사라져버렸다.

이것이 바로 조선행정의 형식주의이다."

 

 

3. 조선 기독교

"조선인은 신앙에 따라 움직이는 무리가 아니라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무리이다.

조선인 기독교 신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신앙 때문이 아니라 서양인의 힘을 빌려 관리의 가렴주구에 대항하기 위해서이다.

선교사(H. F. Merrill 등)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기독교 뒤에는 서양이 있으니 이 세력에 기대어 수탈에 대항하고지 하는 것이다.

때문에 김윤식은 운양집에서 종교 조약을 체결하여 그 폐해를 막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선 관리가 기독교도들을 다른 조선백성과 차별대우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4. 문약

"양반 가정의 아동교육법을 보면 일절 장난감을 주지 않았고 아이다운 놀이도 허락하지 않았다.

오로지 조숙만을 강요하여 온종일 책상 앞에서 독서와 습자만 하는 애를 착한 아이라고 가르쳤다.

조선 양반의 자식들은 평생 아동기를 지내지 못했던 것이다.

학교 교육도 온통 편문주의 일색이어서 무예나 운동을 가르치지 않았다. 

파리한 얼굴에 수척한 몸을 재인, 수재의 전형으로 삼았다. 

그래서 문약의 특성은 이미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현저히 양성되었다."

 

 

5. 역사발전단계의 결여

"세계 각국의 역사를 보면 통일국가를 이루기 전에 반드시 봉건제도를 거쳤다.

일본의 무가, 한나라의 봉왕, 당나라의 번진, 독일의 제후가 그 예라고 하겠다.

오로지 조선만이 예로부터 봉건제도가 발생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조선왕이 스스로 중국의 제후를 자처했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제후국이니 그 밑에 또 제후국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둘째는 지방의 대관을 문관이 맡았기 때문이다. 고려 조선 모두 지방의 대관은 문관이 맡았고

무관은 문관의 지휘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 때문에 아무리 권세 있는 문관이 절도사 등을 맡아도

감히 중앙에 반기를 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들은 군사에 문외한이었고 무관들처럼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다.

고려 때 무신정권이 잠시 세워지기도 했으나, 그들은 중앙의 요직을 차지하는데 급급했을 뿐 지방에 번진을 세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결국 중앙의 권력이 사라지자 무신정권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따라서 조선 역사에서 봉건제도가 나타나지 못한 이유는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여

무관이 지방을 할거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6. 사상의 종속성

"연구자들은 조선이 중국에 정치적으로 종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통일신라가 당나라를 몰아낸 이후로 신라는 완전한 독립행정을 보장 받았고 다만 명목상으로만 조공을 바쳤을 뿐이다. 

고려 역시 송나라와 요나라에 명목상으로만 그렇게 했을 뿐 역시 독립행정을 보장 받았다.

책봉을 받고 중국의 연호를 써도 그저 명목상으로만 했을 뿐 내정의 간섭을 받는 일은 없었다.

오직 원나라만 총독을 파견하여 내정을 간섭하고 명실공히 속국으로 만들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면 다시 독립행정을 보장 받는 예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즉 조선은 명목상으로는 속국이나 실질적으로는 자치국이었던 것이다.

진짜 속국이었던 적은 고려 원종~공민왕 사이의 100년뿐이다.

그러나 사상의 종속성은 정말 심각하다. 중국과 왕래를 시작한 이래 조선 고종에 이르기까지 1500년간

조선은 오로지 중국의 사상에만 종속되어 있었다. 고유의 독창적인 사상은 없었고 있었다 하더라도 결코 일반적으로 되는 일은 없었다.

오로지 자신을 버리고 중국을 모방하는데만 노력하여 사상적으로 조선의 특색을 되살리지 못하고 말았다.

 

(1) 언어

첫째로 언어에 대해 살펴보면 한자어 없이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음에 놀라게 된다.

일본의 경우 서구 외래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자어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이전에는 일반 지식계급의 대화에서는 한자어 없이도 대화가 잘 이루어졌다. 가나만으로 대화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한자어를 걷어내면 일상대화조차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국을 오랫동안 모방하여 고유어를 버린 결과이다. 

한문을 읽을 때 훈독하지 않고 음독으로만 읽는 것도 이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조선의 문자로 언문(한글)이 있다. 진보한 표음문자로서 복잡한 음을 초성 중성 종성의 결합으로 간단하게 나타낸다.

실로 조선의 산물 가운데 매우 우수한 것에 속한다. 

그러나 조선에서 언문은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사대부들은 전혀 쓰지 않았고 부녀자나 하층민들이 주로 썼다.

그러다 1894년 갑오년에 이르러서야 관보에 언문을 섞어쓰게 되었다.

때문에 언문으로 된 문학이 없고 언문을 제대로 연구한 학자도 없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문자도 조선의 문학사, 사상사에서는 별 가치가 없으니, 

한문만 읽을줄 알면 조선의 문학과 철학은 유감없이 연구할 수 있다.

 

(2) 문학

둘째로 문학에 대해 살펴보면 조선인은 한문만을 제대로 된 문장으로 여겨 조선 국문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일본의 국문에 해당하는 문체가 없고 철두철미하게 한문으로 문체를 이루었다.

조선중엽에 이르면 언문 소설이 등장하나 전부 아녀자나 야인의 읽을거리였을 뿐이다.

그것도 발상은 모두 중국 소설을 표절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춘향전은 중국의 서상기를 서투르게 베낀 김춘택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구운몽 역시 인물 배경 등등이 모두 중국이다. 조선인의 사상, 특징을 드러내는 면은 없다."

 

 

다만 그 연구가 비교적 과거라서 현재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몇몇 부분은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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