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싸이트는 헬조선에 을 겨냥한 특정 분노라기 보단, 이젠 인류 본성의 어둡고 회의적이고 퇴폐적인 면을 의논하기 위한 인류학 포럼으로 바뀐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군중의 어리석음과 그들의 근시안적인 생각에 대해서 비웃고 풍자하는 더 넓은 차원의 테마로 바뀌어야 한다.
헬조선이란 단어도 이젠 너무 흔해서 그것이 가져다주는 참신함이나 충격도 효력이 떨어진지 오래다. 모기약 무슨 파란색 칩같은거야. 이젠 모기 퇴치향도 안나는거 자꾸 태워서 뭐할래?
뭐? 강남에 핵날리자고? 어차피 어딜가나 파레토의 법칙마냥 80을쥔 20은 어딜가나 있지. 미국이나 영국은 더욱 심하고.
차라리 지구를 날려버리는게 어때?
나도 최근에 워싱턴에서 따가리 ASSOCIATE로 일하다가 텍스 부과에 질려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입조선해서 서울에서 좀 놀려고 왔다. 오는 도중 일본애들이 내 앞에 앉았는데, 스튜디어스가 말레이시아 출신인데 쌔끈하고 예뻐서 그놈들이 도촬하려는데 폰에서 플래쉬 빛 나오는거 OFF 안시켜서 스튜디어스가 찡그리면서 각선미 있는 그다리를 숨기더라, 선진국 일본인이라서 미개한게 아니라 그냥 인간이 그래요.
근데 내가 뿌린 향수 냄새를 이 쌔끈한 년이 알더니 불가리냐고 막 영어로 먼저와서 묻더라, 딱 보아하니 썌끈한데 BRAND SNOPPER 느낌이나요, 이 여자한테. 이것도 여자의 본능이라고. 솔직히 나도 속으로 좀 꼴리긴 했지만, 이것도 본능.
이젠 이런 자연스러운 면에 집중하자고,
정의나 헬조선의 소재도 다 우려먹은 녹차백처럼 맹물맛이 나는것이다.
인간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고 음모론적으로 접근하기 보단, 더 깨어있는 정신으로 현실에 다가가자는것이다. 여태것 너희들과 내가 집중해 왔던 헬조선의 현상은 아주 뿌리 얕은것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닫기 위해서. 그것을 파생기킨 더 깊은 뿌리가 있는것이지.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것을 알기 위해서, 헬조선에 대한 너희들이나 나의 반응 조차도 아주 큰것의 사소한 부분에 불과하고 일반적인것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닫기 위해서.
너나 나나 그 누구도 잘나거나 특별하지 않아, 중2병을 깨는게 우선이다. 너 혼자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지 않단다, 너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많아.